작성자 | 미미한휴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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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4-26 17:00:26 KST | 조회 | 1,454 |
제목 |
중하수들에게 좋은 휴먼의 나엘 상대 라지컬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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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이 라지컬 운영하는 방식은 지속적으로 상대 압박 견제하다 프리 소서 소수 모이면 타워링으로 끝내거나 아니면 중멀 후 스벩 모탈 추가해주는 두가지 패턴만 있다고 생각했는데 미쓰 님 방송 보면서 다른 운영 방식을 보고 따라해 보니까 괜찮더군요.
1. 풋맨은 3기에 인구수 26에 맞추고 홀업 간 다음에 라이플 뽑으면서 프리3기+소서3기 전후 타이밍에 끝내는 겁니다. 메지컬은 더 추가하지 않고 라이플만 추가합니다. 중간에 필드에서 교전 후 이득을 봤다면 물론 그 이전 타이밍에 밀리샤 달릴 수도 있겠지만 나엘이 곰 갖추기 전까지는 왠만해서는 싸워주진 않을 겁니다.
2. 다소 고전적인 방식의 라지컬 운영인데 견제 보다는 사냥 중심으로 세컨 영웅을 키운다는 게 컨셉입니다. 빠른 사냥에 중점을 두는 전략이니 프리 3기 먼저 뽑고 이후에 소서를 추가합니다. 상대가 멀티를 가든 패곰을 가든 무시하고 사냥과 영웅렙에 치중합니다. 힐은 프리에만 의지하며 본진 상점 올리고 포션사면서 오는 자원낭비가 없도록 하는 대신에 힐스랑 무포를 구비하고 라이플 공업을 해줍니다.
3. 위험한 타이밍은 풋맨을 3기만 뽑으니 극초반인데 라이플 2~3기 때 부터는 이후 나엘이 곰체제 완비하기 전 까지 휴먼이 완전히 주도권을 갖고 수월하게 사냥터를 쓸어갑니다. 상대가 멀티를 하든 패곰을 가든 뭘하든 신경 끊은 체 사냥에만 집중하다 한타에 끝내는 겁니다.
이 전략은 일단 영웅렙 싸움에서 휴먼이 나엘에 우위에 있습니다. 휴먼이 패멀 시 세컨영웅렙 싸움에서는 나엘이 휴먼을 압도하는데 이 전략에서는 휴먼의 세컨렙이 나엘 선영웅과 비슷할 정도로 휴먼이 사냥터를 쓸고 다니면서 빠른 영웅렙업이 가능합니다. 세컨 영웅은 상대가 선워든이면 마킹을 뽑기도 하는데 홀업 직후 필드에서의 주도권을 확실히 가져가기 위해 저같은 경우는 알타에서 마킹 나오는 거 기다리기 보다는 터번에서 바로 나가씨 뽑습니다.
나엘이 패곰을 가지 않는 한 적당히 아쳐뽑고 적당히 드라이어드 뽑다가는 그냥 쭉 밀리는 거같습니다. 미쓰님 방송의 상대들의 경우는 리쥬로 독하게 버티기도 하는데 휴먼이 영웅 잡히는 동안 타워 올리고 로어 날라가서 결국엔 휴먼이 경기를 잡더군요. 그만큼 라지컬 화력이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최상급 선수들간의 경기에서는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최근 나엘전은 이런 식으로만 해보고 있는데 저같은 중하수들에게는 최적화된 전략입니다. 휴나전을 해보면 밸런스를 논하기 이전에 제 발컨에 좌절한 적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 전략은 오히려 컨트롤에서 내가 상대를 압도한다는 느낌을 종종 받습니다. 그만큼 레인지 유닛들인 라지컬 컨트롤이 쉬운거죠. 그리고 기존의 라지컬이 운영이나 패멀이 어려웠던게 초반부터 풋맨 돌리고 텔포 사고 그러면서 지속적으로 나엘 견제를 해주지 않으면 패멀 안정적으로 성공하고 한방 병력 갖춰도 지는 경우가 종종 나왔는데 이 전략은 그냥 자기 사냥만 쭉 해주는 식의 운영이기에 중하수들이 따라하기 쉽고 그래서 같은 고수끼리면 모르겠으나 같은 중하수들간의 경기라면 확실히 휴먼에게 좋은 전략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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