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리뷰 - 조대희

 

WCB.Fov 4K.Fov Bet.Fov

 

2005년 WCG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 1위
2004년 Electronic Sports World Cup 우승
2004년 JCGE2004 E-Sports Championship 준우승

 

 

본래 해당 분야의 고수라는 칭호는

단순히 모든걸 잘한다 머 이런식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해당 분야에서도 특정 부분이 정말 뛰어나 인정받는자.

전체적으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자.

어려운 시기를 뛰어넘고 가장 높은 위치에서 그 명성을 인정받는자.

이런 부류들이 있다.

이중 언데드 6인방 사이에서

전체적으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를 꼽자면

난 조대희 선수를 꼽아보고 싶다.

 

조대희 선수가 유명해진 것은

사실 굉장히 오래전부터였다.

1.14패치 시절 한창 레더 첫페이지를 놓고 팽팽한 구도가 형성되던 시기에

무려 레더에서 3위를 차지했던 선수가 WCB.Fov 조대희였다.

그러나 조대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송경기를 통해 팬들에게 안알려져있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평가절하를 당해야만 했었다.

 

그런 자신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조대희 선수가 택했던것은

다름이 아니라 세계대회입상이었다.

프랑스에서 열리는 국제적인 E-sports 대회인 ESWC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조대희 선수는 방송을 타게되었고

이를 통해 유럽 최고의 워3클랜인 4K의 일원이 된다.

(4K클랜에는 4K.Grubby, 4K.ToD, 4K.Zeus 같은 강력한 유럽유저들이 속해있었다.)

http://www.youtube.com/watch?v=gGAjnq4jiq0

(2004 ESWC 조대희 선수와 천정희 선수)

그리고 이 4K클랜에 가입한것이

역으로 조대희 선수에겐 국내워3리그에 진출하는 발판으로 작용하게 되었다.

(당시에 그루비를 비롯한 유럽워3선수들이 우리나라 워3리그에 참여하려다보니 이렇게 되었죠.)

그렇게 시작한 데뷔전이 프라임리그5 이벤트매치였으나

하필이면 상대가 장재호......

당시 패치로 등장했던 파이어로드와 알케미스트에게 실신당하며

데뷔전을 좋지못하게 시작하였고 프라임리그5에서도 방송경기 부적응을 보여주며 탈락하셨다.

 

그러나 그다음 시즌이었던 MWL에서

전시즌 준우승자 Rex.Romeo 김홍재선수를 개막전에서 꺽어내며

자신이 완벽하게 탈바꿈해서 돌아왔음을 알렸다.

아쉽게도 4강전에서 언데드킬러로 불렸던 박준선수에게 패배하였고

3,4위전에서 a_headache로 알려진 홍원의 선수를 상대로 멋지게 승리하며 3위를 차지하셨다.

 

http://www.youtube.com/watch?v=IksotZEiszg&feature=related -1

http://www.youtube.com/watch?v=uN3ZASdxA4I&feature=related -2

http://www.youtube.com/watch?v=IRLbzkwPU3M&feature=related -3

http://www.youtube.com/watch?v=AElkt5P6y5Y&feature=related -4

http://www.youtube.com/watch?v=dhCz_mnpppM&feature=related -5

http://www.youtube.com/watch?v=Pso-aV3jAK8&feature=related -6

(MWL 3,4위전 홍원의 vs 조대희 Odessa Prime)

 

이후시즌 MWL2차시즌에도 참여하신바 있다.

 

http://www.youtube.com/watch?v=hUBR1Dxumtk -1

http://www.youtube.com/watch?v=66_v7iNPAjk&feature=related -2

http://www.youtube.com/watch?v=VQn_MFG0aa4&feature=related -3

http://www.youtube.com/watch?v=BSMNPxQ7a0U&feature=related -4

 

이런 와중에도 ESWC에는 2005, 2006에도 모두 참여하셔왔고

머 안타깝게도 결과는 썩 좋지 못하였다.

이유를 꼽자면 조대희 천적이라 불렸던 그루비떄문...

 

http://www.youtube.com/watch?v=Dc6kf0evydw -1

http://www.youtube.com/watch?v=aK4nWNcluY0&feature=watch_response -2

http://www.youtube.com/watch?v=x4qiSndUzcE&feature=watch_response -3

http://www.youtube.com/watch?v=wtPMjzWaqC8&feature=related -4

http://www.youtube.com/watch?v=mAfNPjdcHpo&feature=related -5

http://www.youtube.com/watch?v=oMMCK-1VW7g&feature=watch_response -6

 

조대희 선수는 워낙에 세계권 대회에서 많이 활약하셨고

팀도 외국팀이나 클랜에서 있었던 경우가 많았었기에

국내워3리그 침체속에서도 한동안 게이머 생활을 오래 유지하셨습니다.

이러다가 MBCgame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W3에도 여러번 출전하셨고

W3 시즌2에선 장재호 선수와 최종전을 치뤘지만

안타깝게도 압도적인 기량에 눌리며 준우승을 차지하셨죠.

(해당 VOD는 mbcgame.com에서 찾아보실수 있습니다.)

 

2007 WWI에선

(이 WWI가 스타2가 공개되었던 떄입니다.)

결승전에서 4K.ToD 유안메를로에게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하셨습니다.

(관련기사 - http://www.mydaily.co.kr/news/read.html?newsid=200705201901373354)

 

계속되는 활동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인 성적도 잘안나오고

국내에서 워3리그가 유지되기 어려워지면서

은퇴를 선언하게 되셨습니다.

http://www.sk-gaming.com/content/25612-FoV_calls_it_quits_on_gaming_enters_retirement

(외국 게임사이트에 올라온 조대희 선수 은퇴글)

 

조대희 선수는 언데드 6인방의 일원으로서

영웅,핀드활용뿐만 아니라 특히 뛰어난 구울운용능력을 보여주셨던

그러면서도 세계대회에 많이 참가하셨고 4K클랜에도 가입하시면서

외국에서도 잘알려져 있는 언데드 고수이셨습니다.

요새는 무슨 일을 하시는지 알 수 없습니다만

한동안 워3게이머로도 오래 활동하셨기에

상대적으로 뉴비분들에게도 많이 알려져 있는 선수죠.

그러나 엄연히 올드는 올드입니다 ㅎㅎㅎ

다만 안타까운건

국내리그에서 활약하신 시기가 워3침체기였다보니

사진이나 자료들이 국내에는 많이 희박한 편입니다.

 

 

이외 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Uwvr6jc4kfQ -1

http://www.youtube.com/watch?v=IF49PL4v3y4&feature=related -2

(인피 vs 조대희)

정말 잘 읽었습니다. ^^

정말 좋은 자료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조대희 선수가 잘했던 전략이나 잘 썼던 유닛들, 특징 같은걸 곁들여서 설명해주면 금상첨화일 것 같아요

//거지왕김춘삼

그러면 정말 좋겠지만
일단 남아있는 자료가 너무 부족하구요;;
외국애들이 보는건 전략이나 유닛 그런거보다 경기자체라
영상도 그냥 대전영상들이 거의 다입니다.
이게 워크래프트3라는 게임이 워낙에 한국내에서 인기가 없다보니
자료를 구한다는거 자체도 너무 빡빡하네요.
지난번에 김성연 선수리뷰 같은 경우
아에 네이버에 사진도 없어서 영상을 캡쳐해서 사진을 올렸을 정도입니다.

슬픈 한국의 현실이죠.

한때, 한창 굴고일이 유행할 때, 조대희 선수가 모든 나엘(심지어 장재호마저도)을 상대로 무적이었던 적이 있었죠. 대체로 휴먼을 잘 잡는 선수로 알려져 있었으나, 나엘에게는 범접할 수조차 없는 무적이었던 선수. 그것이 조대희였습니다. 그 당시 조대희 선수가 나엘들을 상대로 보여줬던 코일스틸(당시 나엘의 대세는 선비마였죠)+구울 따로사냥 후 한타이밍 찌르기의 강력함은 잊을 수가 없네요.

그 아름다운 구울의 움직임, 적절한 코일 스틸, 광속 렙업, 데나리치 끊어먹기, 구울과 견제하는 영웅의 절묘한 타이밍테크닉. 당시 주종이 나엘이었던 저를 자꾸만 언데드로 끌어당기셨던 그분입니다. 전 그때 구울이 언밸의 극치를 달리는 사기유닛인 줄 알았어요. 조대희선수의 플레이는, 가히 '예술'이었죠.

물론, 굴고일의 대처법이 확실하지는 않아도, 생각보다 빠르게 연구가 진행되었기 때문에, 그다지 오랜 기간 최고의 자리를 누리지는 못한 선수지만요.(아주 간단히도, 선데몬을 나엘이 다시 쓰게 되면서 굴고일이 파해되기 시작했죠. 뭐, 재호선수야 외계인이니까 드라소수+퀼비로 고일 싹 잡아내고 이러는 플레이가 가능했지만, 그것도 실력으로 누르는 것 뿐이고, 비로소 데몬헌터를 다시 사용하면서, 주력이던 코일스틸+따로사냥의 동선이 끊기기 시작하며 파해당하신 대희님...ㅠㅠ)

프라임리그5 30강 예선에서
임효진 선수를 상대로 첨 시도한 쉐이드 스토킹..
그걸 바탕으로 나엘이 멀티를 시도할때마다 다 부수고
뒤치기 하면서 승기를 잡다 순간 코바로 데몬을 잡아내며
임효진 선수를 이겼던 그 모습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군요.

그 당시엔 국내에선 쉐이드가 잘 쓰이지 않았을 때였는데
조대희 선수가 방송경기에서 첨으로 쉐이드를 이용한 운영을 보여주셔서
참신하면서 기발하기도 했던..

으앙......조보미....ㅠㅠ

wwi에서 스카이잡고올라갓는데 토드한테 ㅠㅠ

우리나라사람으로서는 세계대회 최초의 우승자..7번째였떤가 저 대회가..
아무튼 그당시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었지만 뜬금없이 세계대회 우승..

//Lili

아마 한국인 첫 세계대회 우승이 맞을겁니다.
국내리그에선 정말 문외한이었지만 레더에선 디게 유명하신 조포브였죠.

//RoMance_HM

아 쉐이드 스토킹이 조포브가 처음 선보였다는게 이제 기억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