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3 아마 후로를 통틀어서

진짜 독특하게 초고수 반열에 오른 사람 있나요?
갠적으로 예로 들라면 선블메로 50랩 찍고 후로까지 잡았다는 AKM빼곤 못본거 같은데 AKM리플 요샌 안올라오더군여.
그 이후엔 물론 잘하긴 하지만 역시 천편일률적인 정석VS정석 밖에 안나오더군여.
진짜 AKM처럼 잘 안쓰이는 선영웅을 쓴다던지 그나마 고수들이라고 하면 잘 쓰지 않는 타우렌이나 마자, 네크 같은 유닛들로 퍼포용이 아니라 그 체제로 상대방을 이기는 고수로서 유명한분 없나요?
요새 후로들 리플 보는데 분명 잘하기는 하나 10개 이상보면 너무 똑같은 경기가 양산 되는거 같아서 좀 아쉽네요.

노진욱이 그나마 비정석적인 운영을 하죠

모든 게임의 전략이 변하기 위해서는 유닛 능력치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예전에는 과장되게 말하면 투워헌트가 셧아웃시킬 정도로 쎄서 투워헌트라는 전략이 빛날때도 있었고 드라이어드가 쎘던 시절에는 온리드라가 유행을, 오리 초기때는 오크가 빠른홀업을 가져가서 온리닥터 온리샤먼을 쏟아내는 등 각 종족마다 쎈 유닛에 맞춘 빌드가 정석이 되었죠. 이것이 시간이 지나감에따라 이런부분은 언밸이다, 맞지 않는다 등의 의견수렴을 통해 변화가 일어나고 나엘이 곰을쓰게되고 휴먼이 나이트 프리가 아닌 2티어에 머무르게 되고, 언데드가 쌍오라 구울에서 벗어나게 되고 등등의 최종적인 변화를 가져온것입니다.. 고로 어쩔수없이 현 패치상황에서는 주로보시는 전략이 바뀔가능성은 전무하다는 얘기죠..

앞서말한 변화에는 프로즌쓰론으로 오면서 유닛추가가 된 것도 하나의 원인이겠고.. 저도 워3라는 전략시뮬레이션을 오래한 사람으로서 매번느끼는게 지금 쎈 유닛 혹은 영웅을 낮추고 약한 영웅을 높이는 식의 변화를 통해 다양한 전략을 개발할 수 있게 돕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지만 그건 아마 엄청난 변수들을 제어해야 하는 탓에 꽤나 어려울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잡담이 길었지만 프로들은 이겨야하고 이기기 위해선 승률이 높은전략을 택하고 이것이 정석이기 때문에 같은 전략만 보실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네요..

ㄴ 물론 기본 틀에서는 강한 유닛을 중심으로 하는 전략이 주를 이루는게 당연하고 승률이 잘나오니 그렇게 갈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체제를 상대로 그걸 이기는 전략이 나오고 또 그것을 뒤집는 전략이 나오므로써 전략이 변하는건 쉽게 생각 할 수 있는 변화죠.
근데 그런식의 예고된 변화가 아닌 자신만의 독특한 타이밍과 아이디어로 기존 전략 틀을 바꾸는 사람이 그래도 어딘가엔 존재했었고(위에 예를 든 akm이 대표적이겠죠.) 또 어딘가엔 존재하지 싶어 글을 올려봤습니다.
근데 확실히 스타 유저들이 스타 후로게이나 아마 초고수에게 가지는 관심에 비해 워크 유저들은 초고수들에 대한 관심이 거의 없는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기는 하나 혹시해서 글을 올려봤습니다.

음.. 그렇군요 아무쪼록 저도 다양한 전략이 나오길 바랍니다. 신선한 전략은 보는 사람이든 하는 사람이든 그전략의 상대방이든 셋 모두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니까요..

개인적으로 포더킹님의 스카이나엘 정도. 처음만나면 정말 이기기힘듬

뻔한 플레이 보고 지는 난 그중의 1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