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Mars.overtak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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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3-28 11:10:27 KST | 조회 | 864 |
제목 |
오언전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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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25 밸런스 패치 이후에 또다시 게시판에 야언에 관련된 글이 많이 올라와서 몇자 끄적여봅니다.
제가 느낀 점이기에 고수층에 계신 분들의 의견과 다를수 있음을 미리 상기시키는 바입니다.
사실 언데드는 대부분의 밸런스는 맞는 편입니다. 대부분의 타종족과 다름없이 초반운영에서 미스만 내지 않는다면 할만하다는거죠. 하지만 초반 운영에서 크게 미스는 커녕 완벽하게 하려고 해도 잘 안되는 종족전이 있으니...바로 블마...아니 오크전 입니다. 도대체 왜 오크만 만나면 언데드는 데드가 되는지 이유를 몇가지 찾아봤습니다.
1. 언데드는 견제에 취약하고 오크는 견제에 특화된 종족.
- 말이 필요없습니다. 정말 재수가 없는 경우에는 커옵이 나올때까지 1~2렙에 묶여있을수도 있을 정도입니다. 그런트를 동반한 2레벨 블마의 초반견제를 어떻게 막느냐에 따라서 고수와 중하수가 나뉘어 진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이 타이밍은 극도로 정교한 컨트롤을 요구합니다.
2. 2티어 극악 언데드 vs 2티어 최강 오크
- 언데드가 사려야 하는 타이밍이 오크가 가장 좋은 타이밍이기에 이 시점을 무난하게 넘기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초반의 사냥견제에 이어지는 레이더 동반 사냥 뒷치기나 테러운영 등등은 3티어로 넘어가거나 멀티를 하는 오크를 말리기가 쉽지 않게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3. 코일 타이밍을 빼앗는 블마의 무지막지한 화력.
(※주의 : 코일 타이밍이 아니라 코일자체을 앗아갈수도 있습니다.※)
뭐 꼭 그렇다고 언데드가 영 못해먹을 종족은 아닙니다. 오크가 전종족전 공통으로 지니는 약한 타이밍이 존재하는데 비록 블마칼질에 휘둘리느라 노리기 힘들더라도, 제대로 들어가기만 하면 게임의 흐름을 언데드가 주도하는 것이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꼭 한번 노려봐야할 타이밍들입니다.
1. 선리치 야언링
선리치 프아를 이용해서 가장 빠른 타이밍에 들어가는 야언링입니다. 주로 시크릿 벨리나 에코아일등 좁은 맵에서 많이 쓰이며 희희낙낙하게 빼먹기 출장가는 등의 자기 할일만 하는 오크를 혼내주기 딱 좋은 빌드입니다. 핀드,구울, 블라이트 스컬, 해골, 더스트, 애콜...이 타이밍에 쓸수 있는 모든 유닛을 동반합니다.
2. 첫날밤 2~3시 사이 추가 버로우 테러(블마 회피 요망)
- 구울 빌드로 시작했을때 주로 나오는 타이밍입니다. 최대한 스틸을 안당하는 선에서 빠르게 데나의 2렙을 찍은뒤 다수구울을 동반해서 찌릅니다.(핀드로 시작해도 가능하지만 1레벨 코일로 느린 핀드를 살리는건 매우 아슬아슬하기에...) 이 시점에 지어지고 있는 버로우를 날려버리면 세컨이 나오는 타이밍이 늦어지게 되고 견제에 병력을 동반하는 타이밍도 늦어지게 됩니다. 정말 운좋게 블마를 잘 따돌려서 추가 버로우 테러도 가능하다면, 2티어에서 리치와 핀드를 동반한 한타나 빠른 3티어 이후 타이밍 디스도 생각할수 있게 됩니다.
2. 첫날밤 5~6시 2티어 건물 테러(블마 회피 요망)
- 핀드 빌드로 무난하게 3렙을 찍게 된다면 노릴수 있는 타이밍 입니다. 2티어 건물을 취소시킴으로써 오크를 바보로 만들어 버립니다. 이후 추가되는 리치와 옵시를 동반해서 끝낼수 있습니다.(이 타이밍을 사용할때는 데나에게 마포와 힐포를 쥐어주는게 좋습니다.)
3. 창준식 밴시야언링
- 창준웨라님의 이름이 붙은 야언링입니다. 밴시의 커스를 동반한 강력한 한방으로 숙련된 운영과 효율적인 자원관리가 필수적인 빌드입니다. 커스를 통한 화력감소와 프아머의 콤보로 오크 유닛들을 바보로 만들면서 전투를 수행하는 가운데 타워가 2기 이상 완성된다면 거의 승기를 굳힐 수 있습니다.
4. 이도저도 안되면 그냥 한타.
데나3,리치2,다래1 상태에서 있는대로 자원을 끌어 모아서 디스를 띄우고 영혼의 한타를 준비합니다.
그냥 gg치고 나가는것 보다는 낫습니다.
5. 프웜타이밍
극단적인 칠용전설류든 하야토님이 올리신 칼타이밍의 프웜이든 상관없습니다. 역시나 영혼의 한타를 노리는 전략으로, 개인적으로는 어느정도 운영에 숙련이 된 분들이어야 사용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데드는 종특이 약점이 되는 구린 종족일지언정 결코 약하지는 않습니다. 힘들어도 분명 노릴 타이밍이 존재하고 전장은 항상 변수를 동반하는 곳이니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게임을 하는 근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모든건 게임을 하는 우리의 손과 머리에 달려 있는 거니까요.
약하다고 하기전에 리플한번 더보고 연습한번 더 하는 부지런한 언데드 유저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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