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혜진 기자]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 70% 이상의 점유율로 예매율 1위, 최단기간 100만 돌파 기록 등 국내 극장가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세웠던 ‘캐리비안의 해적’이 팬더의 공격에 맥을 못 추고 있다.
일주일 차이를 두고 개봉한 ‘쿵푸팬더2’가 무서운 속도로 관객을 끌어 모으며 해적의 명성을 무색케 하고 있는 것.
지난 달 26일 개봉한 ‘쿵푸팬더2’는 개봉 직후 ‘캐리비안의 해적4’의 인기에 눌려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일주일 사이 전세를 역전시키며 개봉 8일 만에 200만 돌파, 개봉 2주만에 동원 관객 300만을 목전에 두고 있다.
3D로 전력을 보강한 두 영화의 명암이 엇갈린 이유는 ‘캐리비안의 해적4’가 전작들에 비해 못하다는 입소문이 퍼진 탓이 크다.
반면 ‘쿵푸팬더2’는 전 세대가 공유할 수 있는 이야기에 3D로 볼거리를 더해 극장가를 찾는 가족단위 관람객은 물론 친구, 연인들에게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관객들의 표심을 사로잡지 못하는 해적과 식을 줄 모르는 인기로 주말 극장가를 독식한 팬더의 대결이 어떤 결과로 마무리 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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