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 = 휴오 > 언나 > 언오 >>> 휴나 >>> (넘사벽) >>> 휴언
오나: 워3를 대표하는 두 깡패민영웅의 초반견제가 핵심. 반드시 사냥을 해야하는 휴먼이나 언데입장에선 디토하나 기본으로 맞고 마나번 맞고 경치템 스틸당하고 심지어 영웅까지 썰리고도 적 영웅은 멀쩡히 살아돌아가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어지는 쉐헌나가 오크111 나엘 땡드라조합은 영웅킬에서 자타공인 최고의 조합인듯. 견제가 어지간히 안들어가지 않는한 나엘이 드라 쏟아지는 타이밍에 본진수비가 아닌 백병전으로 이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싶을 정도로 좋은 조합이라고 봅니다.
휴오: 상대적으로 조합 상성이 안좋은 휴먼으로선 유일하게 오크나엘을 때려잡을 수 있는 강력한 조합입니다. 블마 견제로 시간을 벌며 휴먼이 사냥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아메풋맨블마그런트의 극초반 전투력은 상당히 강하고(초반타워링, 패멀견제, 주요사냥터 싸움 등) 세컨타이밍 타워링도 가능하며 반대로 밀리샤 + 마킹쉐헌으로 상대 세컨타이밍 푸쉬를 막아내기도 비교적 수월한 조합입니다. 볼트+헥스로 영웅킬을 노리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세컨 팔라도 상당히 좋습니다. 오크의 단점을 휴먼 매지컬이 보완하여 탄탄한 구성을 자랑하며 피언밀리샤 동원해서 한타도 강력하고 둘다 인구수 50채우고 중멀을 해도 저지시키기가 어려울 정도로 전천후로 강력한 조합이라고 봅니다.
언나: 프로즌 쓰론 전통의 최강조합이었으나 블마 견제의 발전과 알타당긴 휴먼의 밀리샤사냥이 보편화되면서 상대적으로 밀려난 조합입니다. 선프문 2워헌트+3렙 데나핀드는 역시 무섭지만 러쉬타이밍을 늦추는 기술의 발달로 예전만큼 언데가 3찍고 러쉬가면 무조건 이기는 구도는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충분히 이득을 보기만 한다면 커옵리치와 디스추가시 엄청난 화력을 자랑하는 무시무시한 조합입니다. 2워헌트가 먹히는 타이밍에 나엘의 운영능력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듯.
언오: 언나와 같이 날카로운 러쉬타이밍은 안나오지만 레인지유닛 점사에 산화하는 헌트리스에 비해 오크 병력은 단단한 방어력을 자랑하며 블마쉐헌+데나리치라는 가공할 영웅킬 능력을 보유한 조합입니다. 시작시 오크가 언데에 금을 줄 수 없기 때문에 언데의 사냥 타이밍이 늦고 견제받기 쉽다는 단점을 블마의 운용으로 상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2:2를 편하게 하려면 오크를 하세요
휴나: 어중간한 조합
휴언: M기질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절대 추천하지 않는 변태조합입니다. 언데 휴먼 양쪽 다 사냥해야하기 때문에 견제를 당하기만 하는 운명을 타고났으며 일반적으로 2생텀+핀데드 조합으로 가는데 스펠브레이커의 맷집으로서의 활용능력이 극히 떨어지기 때문에 한방 영웅킬 빼고는 그다지 장점이 없는 최악의 조합.
동일종족 조합은 과거에 투나엘의 경우 대회에서도 상당히 자주 쓰이던 조합이었으나 언나와 마찬가지의 이유로 하락세. 올인 능력은 투나엘과 투휴먼이 뛰어나고 투휴먼과 투오크는 우방도 가능하고 투언데는 대체로 꾹참고 한방이지만 타종족간의 시너지에 비해선 단점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기 나름이지만 평균적으론 언데오크 아래의 능력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랜팀과 토너로 꽤 많은 겜을 하면서 생각한 조합에 대해서 정리해봤습니다. 팀플 유저로 전향한지 꽤 됐는데 팀플은 솔로에 비해 각자의 기량 못잖게 운영 능력이 중요하고 변수가 많아서 질리지 않고 재미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