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려지는 핵 쓰냐고 욕 먹는 건 처음이네요ㅠ

오늘 워크를 하는데

상큼하게 오크 분께 발리고 시작했습니다.

다음 판은 언데였는데 알타 팜 올리고 배럭 짓는 순간 거의 멈추더라고요.

아 핵이구나 그냥 꾹 참고 올리고 건물 올린다음 본진만 부수면 이기겠지 했는데 제가 먼저 튕겨서 졌어요(......)

그 다음 판은 휴먼 분과 했는데 한수 잘 배웠고요 (다시 말해 또 발렸습니다.)

다음 판은 오크..였던 것 같은데 시작하자마자 또 거의 멈추더라고요.

'요새 핵 많이 만나네' 라고 생각하며 어떻게든 건물 지으려고 하는 도중 저쪽에서 먼저 채팅이 날아옵디다.

'아 이XX 핵이네'

'걍 나가라'

'걍 나가'

욕이 날아오니 기분 나쁘긴 한데, 보통 느려지는 핵 만나면 그쪽은 채팅을 하는 경우가 없어서 의아했습니다.

반응을 보니 저쪽이 핵을 쓰는 것 같진 않고, 그렇다고 제가 핵을 쓰는 것도 아니고(......)

핵 아니라고 변명을 하고 싶은데;; 제 쪽은 엔터를 쳐도 컴퓨터가 반응이 없더라고요.

방금 전 판을 발리긴 했어도 문제 없이 잘 됐으니, 핵 의심 받는 게 억울해서 뭐라 말하고 싶었는데

전전판과 마찬가지로 제 쪽이 먼저 튕겼습니다 -_-;

이쪽 컴이나 네트워크 문제인가 싶어서 마지막으로 시험삼아 한판 더 했는데 멀쩡히 돌아가더라고요.

제 친구는 느려지는 핵 만나도 컴이 좋아서인지 반응이 크게 나빠지지 않아 수월하게 건물짓고 영웅뽑아 상대 홀 부수고 이기던데

저는 생고생을 해서 지어도 중간에 튕기질 않나 ㅠ 핵으로 의심을 받질 않나;

컴을 바꾸는 것밖에 답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쩝

하여간 핵 좀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ㅠ

2줄요약)

오늘 느려지는 핵 만난 다음 튕겨서 졌는데 그 다음엔 아예 핵으로 오인받았습니다;

핵이 사라졌으면 하네요 ㅠ

저 쪽이 핵을 쓰는 거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채팅은 FAKE고

ㄴ 느려지는 핵, 일명 딜레이 핵은 상대뿐만 아니라 사용하는 자신도 느려지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렇기에 핵을 쓰고 채팅 한다는거 자체가 불가능 한걸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