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사이에 그림을 넣는 법을 몰라서 이렇게 몰아서 올립니다. (죄송합니다)
별 건 아니고, 옛날에 막 워크를 시작했을때 하도 블마 견제에 휘둘리다보니
P.Crime이 가르쳐 준 하나의 해결책으로 내준 빌드입니다.
'델타 대피소'라고 해서, 영웅이 들어오지 못하는 안전 지대를 만드는
일종의 심시티인데요, 생각난 김에 한번 올려볼까 합니다.
(이미 올라왔었다면 낭패)
○Step 1
평범하게 시작하되, 크립트를 금광과 크립트 사이에 지구랏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을 남겨놓고 지어줍니다.
○Step 2
에콜라이트들을 계속 생산하면서 지구랏을 하나 짓습니다. 포인트는,
크립트의 한 변을 양분할 정도의 위치에 지구랏을 지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Step 3
돈이 모이면 알타를 짓습니다. (사실 알타는 이 빌드에 아무런 관련이
없으나, 그냥 일반적인 빌드의 순서를 따른것일 뿐입니다.)
○Step 4
두번째 지구랏을 짓습니다.
참고로, 화면에 보면 오른쪽이 굉장히 개방되어버리는 현상이 생깁니다만,
이건 처음에 굴로 대충 계산해서 랠릭을 세울때 쯤 방해가 되는 나무를
베어버려서 그자리를 랠릭으로 채워버리면 좋습니다.
꼭 랠릭이 아니어도 좋으니 (알타로 막는게 사실은 더 좋으나 딴 짓 하다
나무를 잘못 캐 자리 확보를 못했습니다...) 스스로가 원하는 대로 해주십시오.
○Step 5
굴들을 생산해주면서 영웅도 생산하고 짬짬이 남는 돈으로 두 지구랏 중
하나에 네루비안 타워 업그레이드를 해줍니다.
이런식으로 하면,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구랏과 지구랏, 그리고 크립트
이 3 건물이 사이에 작은 공간, 즉 삼각형 모양의 대피소를 만들게 됩니다.
이게, 1픽셀입니다.
포인트는, 에콜라이트가 1픽셀인데 반해 모든 영웅들이 2픽셀이라는
점입니다. 즉, 블레이드 마스터가 에콜을 건드리지 못하는 안전지대가
생기게 되는 겁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데몬헌터같은 다른 민첩 영웅들은 왠만해선 일꾼 테러가
아닌 사냥 견제를 하기에, 어떤 의미에선 블마 견제 하나에만 써먹을 수 있는,
조금 바보같은 심시티이지만서도 뺑뻉이 돌리기보다 집어넣어놓고 네루비안
칠링 빔을 맞추면, 안전지대에 들어간 에콜을 어떻게 한번 떄려볼려고
왔다갔다 하는 사이에 조금이나마 더 시간을 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영웅이 이 공간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유저들은 끝까지 한번
더 쳐보겠다고 하다가 결국 하나도 못 잡고 피해만 왕창 입다 돌아가는,
운이 좋을땐 잡혀버리는 상황도 종종 있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리치의 노바 견제같은 장거리 공격을 보유한 영웅들에게는
써먹을 수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가 됩니다만...
어차피 지구랏은 세워야 하는것, 이왕 짓는거 혹시라도 써먹을 수 있을떄
써먹을 저런 것 하나 만들어놓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