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Craft Legacy는 최근 스타크래프트 II 역사에 관한 인터뷰를 실었습니다. 이 인터뷰는 스타크래프트 II 세계관에 관한 플레이어의 질문과 일부 주요 캐릭터에 대한 상세 정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매력적인 캐릭터, 독특한 유닛과 게임플레이가 어우러져 있는 하나의 새로운 세계입니다. 종족 전쟁(Brood War)은 스타크래프트 세계에 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종족 전쟁은 많은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공해 주었지만 아직 더 많은 질문이 남아 있습니다. 거의 10년 동안 스타크래프트의 세계관, 특히 역사를 좋아하는 많은 분들이 이야기 속에 포함된 비밀에 대해 궁금해 하고 이론화하고 많은 논의를 해왔습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일부 비밀이 밝혀지고 스타크래프트 II의 엄청난 사건의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최근 Starcraft Legacy는 스타크래프트 역사의 저자와 인터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SC:L 팀원들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크리에이티브 개발팀의 부사장인 크리스 멧젠에게 총 15개의 질문을 했습니다. 크리스 멧젠은 스타크래프트가 탄생하기 전부터 블리자드에 재직했던 몇 안 되는 인물 중 하나이며 스타크래프트 역사에 정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역사 독점 인터뷰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15개의 질문과 15개의 답변. 크리스 멧젠과 함께 했습니다.
* SC:L - Dark Origins 미션에서 듀란이 "... 그녀(케리건)가 저그로 재탄생함으로써 나의 진보를 촉진시켰다..."라는 말을 하는데 이에 대해 좀 더 부연 설명을 해 주실 수 있나요? 정확히 왜 그런 거죠?
멧젠 - 그건 아무도 모릅니다... 듀란의 동기 부여가 무엇인지 케리건의 진정한 역할이 어떤 방식으로 은하계 전체를 무대로 한 계략과 연계되는지 기다려 볼 수 밖에 없습니다.
* 새로운 프로토스 집행관 셀렌디스의 과거, 새로운 역할 등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프로토스 기사단 집행관 셀렌디스는 아르타니스의 제자였습니다. 프로토스의 새로운 계급 구조에서 그녀는 프로토스 연합군의 총수인 집행관으로 선출되었습니다. 그녀의 휘하에서 수많은 새로운 무기와 로봇 전투 병기가 개발되어 전투에서 프토토스의 생명을 보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고 그녀는 저그와의 전투를 통해 아이어를 재탈환하기를 강렬히 열망하고 있습니다. 셀렌디스는 프로토스가 가질 수 있는 최고의 그리고 가장 뛰어난 능력을 소유한 인물입니다. 자신의 종족이 추구하는 이상에 대한 강렬한 애착심을 갖고 있으며 단순한 인간의 능력을 넘어서는 열정과 집중력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 블리즈컨 역사 토론에서 모든 정신체(Cerebrate)가 케리건에 의해 파괴되었다고 언급하셨는데요. 여기에는 다고스(Daggoth)도 포함되나요? 많은 분들이 이 점을 궁금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굉장히 독립적이고 지적인 저그 캐릭터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만약 그가 죽었다면 그건 굉장히 당황스러운 사건인 것 같습니다.
다고스는 나머지 정신체들과 함께 죽었습니다. 현재 케리컨이 저그의 유일한 권력자입니다. 다고스는 자신에게 힘을 제공해 주던 초월체(Overmind) 및 다른 정신체 없이는 자신의 생명을 유지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전에 초월체와 정신체가 공생 관계에 있다고 암시한 적이 있습니다. 정신체는 자신의 창조자 없이는 존재할 수 없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그것이 종족 전쟁 초기에 정신체가 새로운 유일무이한 존재인 초월체와 융합된 부분적인 이유입니다.
* 스타크래프트 II에서 프로토스가 중재자(Arbiter)를 포기한 이유는 무엇이고, 심판관(Judicator)이 현재 타고 다니는 비행선은 무엇인가요? (전에는 심판관이 중재자를 타고 다녔음)
심판관이 프로토스의 권력 구조에서 퇴출된 후 중재자는 곧 쓸모 없게 되었습니다. 프로토스가 샤쿠라스로 도피했을 때 중재자는 아이어와 함께 영원히 사라졌습니다.
* 스타크래프트 예고 캠페인에 등장했던 테란 연방의 케르베루스케르베로스(Cerberus)는 어떻게 되었나요? 꽤 흥미로운 개념이었는데요.
테란 자치령의 등장 이후 케르베루스케르베로스 정찰대는 종적을 감췄습니다. 많은 정찰대 일원들이 테란 연방 방어 임무를 수행하던 중 전사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모든 구성원들이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실종된 병사들이 현재 살아있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 프로토스 모선의 구상은 오리지널 스타크래프트 동영상에서 보았던 광역 "행성 분열기"같은 광선을 발사했던 거대한 프로토스 함선에 기초한 것인가요?
많은 부분에서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행성 분열기" 개념은 프로토스의 핵심 개념이었으며 이제 저희는 이를 멋지게 구현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오리지널 인트로 동영상에 등장하는 그 함선에서 프로토스 모선의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 아 둔(Adun), 카스(Khas), 도란 루스(Doran Routhe)는 프로토스와 테란의 역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인물입니다만, 그들의 최후가 어떻게 되었는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평범하게 생을 마감했는지 아니면 우리가 알지 못하는 다른 중요한 일을 수행했었는지요?
프로토스 종족이 최초의 정신적인 결속을 이룬 후, 카스는 다른 프로토스들이 자신들의 숨겨진 사이오닉 연결 고리에 접근할 수 있도록 그들을 가르치는 데 일생을 바쳤습니다. 그의 노력이 빛을 발하여 그의 가르침을 받은 프로토스들은 규율에 점점 동화되어 ‘영원한 투쟁’(Aeon of Strife)을 중단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고령에 이르러, 카스는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고 그의 영혼은 그가 재건하는데 도움을 준 프로토스 공동 사회와 한 몸이 되었습니다.
아둔(Adun)의 운명이야말로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에 있어서 가장 논쟁의 여지가 있는 의문점 중의 하나입니다. 일부에서는 그가 백성들을 지키고 별처럼 타오르다 영웅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암흑 기사단과 나머지 프로토스의 백성들 사이에서 피어났던 공포와 편견의 비극적인 희생양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일부에서는 아둔이 자신의 육체가 수용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사이오닉 에너지를 보유하기 위해 분투하느라 승화되었다고 하는 설도 있습니다. 그가 죽은 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언젠가 아둔이 프로토스 백성에게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예언이 들끓었다고도 합니다. 만약 아둔의 일생에 대한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곧 출간될 Dark Templar Saga(암흑 기사단 전설)의 두 번째 책, Christie Golden이 쓴 StarCraft: Shadow Hunters라는 소설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초대형 모함들이 간트리스 체계를 지나 계속 운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구에 있는 언론에서 알게 되었을 때, 도란 루스의 평판은 거의 하루 밤사이에 땅에 처박혔습니다. 언론에서는 그를 인간의 생명의 존엄성을 무시하고 실험을 감행하는 이기주의로 가득 찬 미치광이 과학자라고 표현했습니다. 그의 동료에게 중상모략 당하고 UPL(United Powers League: 국제 강대국 협의회)의 고위 관료 사이에서 한창 웃음거리가 되고 그의 동료에게 중상모략 당하자, 루스는 사람들의 눈에서 멀어지고자 노력했습니다. 언론은 루스의 적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아 루스를 가차없이 몰아쳤고 결국 루스는 지구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센타우리(Centauri) 식민지에서 다시 도망 다니면서 그가 ‘간트리스 재앙’의 근원임이 발각되자 루서는 타우 세티(Tau Ceti)의 혜성 농장 사이에 피난처를 마련했고 결국 그 곳에서 조용히 숨을 거뒀습니다. 그가 임종 전까지 무언가 새로운 일을 진행하고 있었다는 소문이 계속 돌고 있습니다만, 그 작업이 무엇이었던 간에, 정말 그런 작업이 존재했더라도 지금까지는 완전히 감춰진 채로 남아 있습니다.
* 스타크래프트: 종족 전쟁(Brood War)(종족 전쟁)의 마지막 저그 임무인 ‘오메가(Omega)(오메가)’에서 케리건에겐 듀란의 진정한 본성이나 그의 소재에 대한 어떤 지식도 없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케리건에게 듀란에 대한 의심이나 어떤 정보가 있나요? 그렇다면 그것과 듀란의 실종이 종족 전쟁 이후 차르(Char)에 조용히 남기로 한 그녀의 결정에 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었던 건가요?
매우 좋은 질문입니다. 스타크래프트 세계에서는 듀란의 정체가 무엇이고 누구인지 아는 존재는 거의 없다고만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케리건에겐 그런 실마리가 없었습니다. 지난 몇 년간 차르에서 고립되어 있던 그녀는 듀란과 관계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아마도 그녀가 듀란이 무엇을 이루려 노력했는지에 관한 일부 정보들을 짜깁기 시작할 지도 모릅니다.
* SC:L - 거신(Colossus)에 대한 소개에서 칼라스의 중재나 이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 언급되는데요. 칼라스의 중재에 대해서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몇 세기 전(암흑 기사단의 추방 이후) 아이어의 프로토스는 자신들의 에너지를 코프룰루 구역을 탐험하고 다른 행성에 치안을 유지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탐험을 진행하면서 프로토스는 칼라스라고 알려진 외계 종족의 내부 분쟁에 끼어들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프로토스는 사실상 칼라스인들을 학살했습니다. 칼라스 중재란 그 사건에 프로토스가 붙인 이름입니다(칼라스인들에게는 재앙과도 같았던 종말을 포함해서 말입니다). 곧 이 사건은 프로토스에게 정치적 내전에 휘말리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를 경고해주는 이야기가사건이 되었습니다. 칼라스 중재의 결과로 비밀 회의(Conclave)는 대얼대울(Dae’Uhl), 즉 "위대한 책무"에 추가적인 제한을 가했습니다. 이 시점으로부터 프로토스는 절대 직접적으로 프로토스의 보호 아래 있던 소규모 종족의 분쟁에 끼어들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테란군이 코프룰루 구역에 도착하여 행성에서 행성으로 천연 자원을 유출하기 시작했을 때, 프로토스는 테란의 이러한 무모한 행동을 간섭하지 않았습니다.
* 우라즈(Uraj)와 칼리스(Khalis) 결정은 어떻게, 그리고 왜 만들어졌으며 어떻게 해서 종족 전쟁에서 있던 그 위치에 놓이게 된 건가요?
우라즈와 칼리스 결정은 어떻게, 그리고 왜 만들어졌나요? 젤나가는 아이어 행성에 강림했을 때, 프로토스에게 진보된 기술이나 생물학적, 또는 정신적 분야에서 많은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더 깊이 이해함에 따라, 자부심이 강해진 프로토스는 공동의 발전보다는 개인적 성취감을 더 가치 있게 여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젤나가는 이러한 현상에 흥미를 느끼고 오히려 장려하기까지 했습니다. 결국, 젤나가는 일종의 실험을 하기로 했습니다. 본시 하나였던 카이다린 결정을 두 개의 조각으로 잘랐습니다. 젤나가가 우라즈라고 이름 붙인 한 조각은 강건한 전사가 많은 아킬래이아킬래(Akilae) 부족에 맡겨졌습니다. 칼리스라고 이름 붙여진 다른 한 조각은 은신과 암살에 뛰어난 부족원들을 많이 거느린 사르가스(Sargas) 부족에 맡겨졌습니다. 젤나가는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관찰하며 쌍둥이 결정을 계속 주시했습니다. 결정을 신탁 받은 두 종족은 결정 둘 다를 성스러운 유물로 추앙했지만, 서로 다른 환경 때문에 시간이 가면서 결정들은 변형되었습니다. 두 부족이 결정을 서로 멀리 떨어뜨리자, 우라즈 결정과 칼리스 결정은 점차적으로 그 힘과 심지어는 겉모양까지 엄청나게 달라졌습니다.
우라즈 결정은 어떻게 해서 브락시스 행성에 있게 되었나요? 젤나가가 아이어를 떠난 후에 프로토스는 서로를 적대시했고, 신탁을 받은 두 종족은 ‘영원한 투쟁’이 종지부를 찍을 때까지 각각의 결정을 멀리 숨겨놓았습니다. 한동안 기사단 계급은 우라즈 결정을 감시하면서 이를 자신들의 명상에 사용했습니다. 프로토스는 다시 우주를 탐험하기 시작하던 때, 첫 번째 정복지인 키라도르로 의기양양하게 우라즈 결정을 가지고 돌아가, 명예로운 장소에 두었습니다. 후에, 기이하고도 폭력적인 사이오닉 폭풍이 키라도르를 포함한 여러 정복지와 아이어에 불어닥쳤습니다. 키라도르에 있던 프로토스는 서둘러 아이어로 귀환했습니다. 우라즈 결정을 포함한 수많은 보물을 뒤에 남겨 놓은 채 말입니다.
칼리스 결정은 어떻게 해서 차르 행성에 남았나요? 칼리스 결정은 암흑 기사단이 아이어에서 쫓겨날 때까지 사르가스 종족과 함께 있었습니다. 그 후로 오래지 않아 망명자들이 칼리스 결정을 훔쳐가 버렸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암흑 기사단은 샤쿠라스에 자리 잡은 후에, 아이어 행성에 있는 프로토스와 마찬가지로 저그 종족과 맞닥뜨리게 되었습니다. 심도 있는 조사를 하면서 암흑 기사단은 차르 행성으로 이동했습니다. 아이어 행성에 두고 온 동족들처럼 암흑 기사단은 저그 종족에 커다란 관심을 보였고 차르 행성에 있는 소규모의 저그에 맞서 전투를 벌여 스스로의 힘을 시험해보고자 했습니다. 저그의 엄청난 회복력과 숫자를 목격한 암흑 기사단은 칼리스 수정을 차르 행성으로 옮겨 그 에너지를 저그를 상대하는 데 사용하려고 했습니다. 저그 쪽도 많은 희생을 치렀지만, 초월체는 곧 엄청난 반격을 시작해서 프로토스를 압도하고 칼리스 결정을 손에 넣었습니다. 결국 칼리스 수정은 저그 무리가 아이어를 침공하러 갔을 때 차르 행성에 남게 되었습니다.
* 2000 년 10월에 발표한 이달의 지도 중 ‘Deceptions(속임수)’라는 이름이 붙여진 지도에서는 키메라족이라 불리는 한 떼의 해적을 움직여 비밀 연방 기지로 침투해야 합니다. 이 임무에는 돌아온 연방과, 키메라족 해적, 감염된 스투코프와 당신이 발견한 14개의 기술에 대한 이야기가 숨어 있는데, 이는 연방의 잔재와 듀란 사이에 있는 모종의 강력한 연대를 암시합니다. 이런 기술 중 몇 가지라도 스타크래프트 II에서 구현되는 걸 볼 수 있을까요?
‘Deception’ 지도에서 악명높은 키메라족 해적들은... 연방의 과학 연구소에 있는 주 컴퓨터에서 빼낼 수 있는 자료 파일이라면 무엇이든 훔쳐내기로 했습니다. 해적단은 전부 14개의 파일을 찾아내고는 연구소를 떠났습니다. 그들이 훔친 파일은 실제로 특정한 연구 주제나 실험은커녕 특정한 기술을 참고하고 있지도 않았습니다. 예를 들면, "인류 재건을 위한 용기병 기술 활용"같은 일부 연구가 현실적이면서도 희망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지만 그 중 일부는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자면, "감염된 인간의 후예" 같은 것 말입니다... 이 주제와 관련하여 어떤 종류의 실험이 필요할까요? 그러한 실험이 오랫동안 지속하거나 어딘가로 옮겨갈 리는 없었습니다. 저그 무리에 속한 객체들은 위험한 포로이고, 그 후손(생겨날 수 있다는 가정 하에)이 순종적이 될으로 자라날 가능성은 없을 것입니다. 다른 자료 파일은 모호한데다 대학원생이 누군가에게 허풍을 떨어 연구 허가를 받으려는 생각에서 사용할 수 있을 법한 지나치게 야심 찬 제목을 달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그 종(種)의 기원"같이 정확히 무엇을 연구하려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도 않고서 말입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앞으로 이런 주제 중에 한 두 가지 정도와 관련된 사항들을 보게 되겠지만, 그렇다고 거기에 너무 매달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키메라족 해적들은 아마도 이 자료 파일들을 팔거나 그만그만한 일을 해서 상당한 이윤을 남겼으리라 생각합니다. 그 파일이 지금 어디쯤 있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 부 활(Resurrection) IV 미션과 그 안에서 일어났던 사건들(탈다린(Taldarin)의 존재, 아르타니스(Artanis)를 돕는 레이너(Raynor), 제정신으로 돌아오는 스투코프(Stukov), 또한 브락시스(Braxis) 행성 정화)도 공식적인 설정에 포함되나요?
탈다린은 물론 공식 설정에 포함됩니다. 그는 프로토스의 가장 위대한 전사 중 하나입니다. 강대한 아둔(Adun)과 나란히 전투에 참가했지요. 전투에서 부상을 당한 후, 그의 육체는 용기병의 골격이 창조될 때까지 정지장에 보관됐습니다. 그는 용기병이 된 최초의 프로토스 중 하나입니다. 저희는 이 지도를 만들고 나서 스타크래프트의 연대기를 확정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부활(Resurrection) 지도의 여러 사건이 일어나기 3천 년 전에 아둔과 함께 싸웠다는 탈다린의 이야기는 무시했습니다. 또한, 탈다린의 육체는 몇 천 년 동안 정지장에 보관되지는 않았습니다. 두 기간 모두 그것보다는 상당히 짧습니다. 스타크래프트 II의 개발에 악영향을 미칠지도 모르기 때문에 당장은 더 자세히 말씀드릴 수 없지만, 저희가 완벽한 연대기를 만들어내리라고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짐 레이너는 실제로 프로토스와 함께 활동했던 적이 있고, 그 안에는 아르타니스와 탈다린도 포함됩니다. 그리고 알렉세이 스투코프는 프로토스 과학자들이 개발한 혈청 덕분에 저그의 지배에서 풀려났고 레이너, 탈다린, 그리고 스투코프는 행성을 탈출했습니다. 이 시점에서, 아르타니스는 브락시스 행성을 정화하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즉, 불태우라고 명령합니다.) 브락시스 행성은 얼음으로 덮인 행성이며, 이 사건 이후 다시 얼어붙었습니다.
* 2 개의 노예 캠페인(Enslavers campaign)(노예 캠페인)이 존재하는데, 스타크래프트 세계의 공식 설정에 포함되나요? 아니면 단지 재미를 위해 넣은 건가요? 아니면 이 캠페인들은 스타크래프트 편집기(StarEdit)으로 어떤 것들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예시로서 제작되었나요?
공식 설정에 포함됩니다. 기억하시겠지만, "Enslavers: Dark Vengeance"의 이야기는 플레이어의 결정에 따라 진행되었습니다. 따라서 어떤 진행을 공식 설정으로 받아들일지 정해야만 했지요. 관심이 있는 분들을 위해 공식 설정에 포함된 부분을 밝히자면, 프로토스는 도난당한 카이다린 결정을 되찾기로 했고, 이 과정에서 울레자즈(Ulrezaj)가 5개의 가짜 카이다린 수정을 만들어낸 것을 발견했습니다. 프로토스는 이 왜곡된 수정들을 파괴했지만, 앨런 섀자르(Allen Shezar)와 집정관 울레자즈는 샤쿠라스 행성의 궤도상에 EMP 장비를 설치했습니다. 제라툴은 쓰라린 감정을 지워 버리도록 울레자즈를 설득하려고 했으나 울레자즈는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그는 아이어의 프로토스를 샤쿠라스에서 몰아내려고 마음먹었습니다. 결국 제라툴의 지휘 아래, 프로토스는 EMP 생성기를 파괴하고 프로토스 종족에게 해를 끼친 대가로 섀자르를 죽였습니다. 하지만 울레자즈는 프로토스의 심판을 피해 달아났으며, 증오로 불타올라 언젠가는 아이어의 프로토스에게 복수하고야 말겠다고 다짐했습니다. (SC:L의 첨언 - StarCraft: Shadow Hunters의 책 설명에 따르면 울레자즈는 살아 있으며 아이어의 지하에 봉인되어 있습니다.)
* 스타크래프트 II의 캠페인은 어떤 순서로 플레이하게 되며 왜 그런 순서로 플레이하게 되나요?
그 질문엔 대답해 드릴 수가 없습니다. 이야기의 흐름을 밝혀 버리는 셈이니까요. :)
* 그럼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궁금증입니다만, 블리즈컨에서 열렸던 게임 역사와 관련된 질문과 답변 시간에 태사다르를 "황혼의 구세주(twilight messiah)"라고 표현하신 적이 있는데요, 어떤 식으로든 그가 다시 등장할 수도 있나요?
‘세상을 세상은 돌고 도는 법’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블리자드의 영웅들이 어땠는지 잘 아시겠지 않나죠요? 그들은 엑스맨보다도 더 자주 죽음의 경계선에서 살아 돌아옵니다. 진지하게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칼라란 무엇인가, 그리고 앞으로 소개할 저희가 고안한 새로운 개념들을 볼 때 태사다르의 영혼은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가 또 하나의 "메디브"가 되리라고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인터뷰: StarCraft Legacy
출처: 배틀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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