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시연 부스 외에 15분 간략 부스를 이용해서 전체적으로 약 1시간 30분 정도 플레이 해볼 수 있었습니다. 저그와 프로토스 위주로 플레이 했고, 함께 간 W.Miracle 님은 저그, 테란 위주로 플레이 했습니다.
그리고, 마땅히 화면 사진이나 스크린샷 등은 없습니다. 촬영이 금지 되어서 찍지는 못했고요.
플레이 화면을 캠코더로 녹화는 해왔습니다.
아마 다른 신문사나 웹진...또는 방송사에서도 찍었을 듯 한데...
올라오지 않았으면 저녁에 인코딩 해서 올려드리겠습니다.
아무쪼록...
결론 = 프로토스는 사긴듯?!
"사프난"
"사프난"
"사프난"
오후에도 플레이를 해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저의 스타2 주 종족(지난 블리즈컨 때 한 번 플레이 하고, 비록 이번이 두 번째 플레이 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주 종족이 되어 버림..-_-)인 프로토스 위주로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블리즈컨 대비 바뀐 점을 찾아보기 위함이었기도 했지만...
저그 플레이 하기가 어려워서.ㅠ_ㅠ
그나마 잘 할 수 있는 프로토스를 선택했습니다.
함께 간 W.Miracle 님과 동맹을 맺고, 상대방은 컴퓨터 2명을 설정했습니다.
아무래도 스타2 초보인지라, 쉽게 GG 칠 것 같아서, 하수 1명과 중수 1명으로 설정을 하고 2대2를 시작했습니다.
결과는 PlayXP 동맹의 손 쉬운 승리...
두 번째 판은 난이도를 조금 올려서, 고수 1명과 중수 1명으로 설정했습니다. 하지만, 역시...쉽게 이겼습니다. 컴퓨터 AI 시스템이 아직 준비중인지, 마린과 탱크만 뽑는 바람에 손쉽게 이길 수 있었네요.
스타2에서 질럿은 가히 막강합니다. 노멀한 질럿은 그냥 그저 그렇지만, "발업"을 한 순간부터는 홍길동입니다. 발업 테크를 최대한 빨리 가져가고, 확장 먹으면서 자원을 수급해야합니다.
그런데, 블리즈컨 때 비해서 발업 업그레이드 속도가 좀 더 길어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정확한 시간은 알 수 없으니 어림짐작이겠지요.
저는 주로 발업 질럿 + 콜로서스 조합을 사용했습니다. 질럿이 전방위에서 몸빵 겸 공격을 하면서, 콜로서스가 백업을 통해 막강한 화력을 발휘하는 조합입니다.
초반에는 1, 2 게이트웨이를 가져갔고, 확장을 먹으면서 게이트웨이는 5개로 늘렸습니다. 질럿의 미네랄 비용이 100 밖에 안되는 관계로 중반 이후에는 질럿을 기하급수적으로 쏟아낼 수 있습니다.
콜로서스는 테크를 타야하고, 또 비용과 생산 시간이 오래걸리기 때문에, 생산 건물은 2개 짖고 생산을 했습니다.
콜로서스 2마리가 나오는 타이밍에 러쉬를 감행했고, 그 즈음 질럿은 약 10~15마리 남짓 모을 수 있습니다.
이 조합을 갖추기 까지 약간 시간이 허비되는 관계로 확장은 필수였고요.
또, 확장을 위해 프로토스의 강점 중 하나인 페이즈 캐논을 적극 이용했습니다.
극초반 본진 방어를 위해 건설한 페이즈 캐논을 에너지 상태로 전환 시킨 뒤, 바로 확장으로 이동시켜 캐논을 안착시킬 수 있기 때문이죠. 자원 낭비 없이 확장으로 방어 진형을 옮길 수 있는게 참 좋습니다.
이 조합 전략으로 몇 차례 승리를 거둔 듯 하네요.
하지만, 역설적으로 제가 저 조합 밖에 못한다는 소리이고, 다른 유닛을 제대로 활용 못한게 아쉽군요.
콜로서스가 블리즈컨 때 비해서 약간 바뀐 게 있습니다. 전에는 언덕 등도 마음대로 넘나들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그냥 일반 지상 유닛 처럼 길로만 다닐 수 있습니다. 이점은 참 아쉽더군요.
수송선 하나 생산해서, 프로브 태우고, 적 기지 외곽에 몰래 간 뒤에, 캐논 박으면서 타워 러쉬 형태로 러쉬를 감행해도 좋더군요.
마더쉽도 생산해보았습니다. 일각에서는 마더쉽이 여러 대 생산 가능 하도록 바뀌었다고 하던데, 오늘 확인해보니 한 대 밖에 생산이 안되더군요. 이상하네...
저그 플레이 후기...
저그 본진의 랠리 포인트(웨이 포인트)는 2개를 가집니다.
첫 번째 오른쪽 클릭을 한 좌표로는 일반 유닛들의 랠리 포인트로 설정이 되고,
두 번째 오른쪽 클릭을 한 좌표로는 일꾼 유닛들의 랠리 포인트로 설정이 됩니다.
따라서, 첫 번째 랠리는 일반 유닛으로 지정하고, 두 번째는 미네랄을 지정하여 일꾼과 일반 유닛의 랠리를 적절히 분할 시킬 수 있었습니다. 참 좋습니다!
성큰은 더 이상 드론이 건설 할 수 없습니다. 퀸이 성큰 역할을 하는 건물을 소환(?)할 수 있습니다.
Nest 건설을 하면, 저글링을 베인링으로 변이시킬 수 있습니다. 베인링의 데미지가 꽤나 높아서 잘 활용하면 숨겨진 병기 노릇을 할 듯 합니다. 모, 프로게이머 분께서는 저글링 몇 마리를 최대한 테란 본진까지 침투시킨 뒤, 베인링 변이 후 바로 일꾼 테러를 감행하셨습니다. -_-b
오버로드가 크립을 확장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더군요. 크립을 계속 뿌려(?)댑니다.
저그는 많이 플레이 못해봐서 많은 내용은 없네요.
프로토스가 전작과 비교하여 상당한 부분 닮아서 쉽게 적응 할 수 있었던 반면,
저그는 많은 부분이 바뀌어서 생소한 나머지 다소 어렵다는 느낌때문에 플레이를 조금 꺼린 것도 없잖아 있습니다. 그래도 계속 하니 적응되긴 하던데, 시연 시간이 다되어 더 이상 플레이는 하지 못했습니다.
오전에 1차 시연 플레이를 해보았습니다.
잠시 뒤 2시부터 2차 시연 플레이가 예약되어 있는데요.
짬나는 시간에 후기 살짝 적어드릴께요
1. 블리즈컨 때에는 아무런 옵션 없이 종족만 선택(테란, 프로토스)해서 플레이 가능했는데, 이번에는 커스텀 게임 만든 것 처럼 워3의 대부분 옵션을 다 지원 합니다.
3종족 선택이 가능했고, 컴퓨터까지 선택이 가능했습니다. 컴퓨터는 하수, 중수, 고수 3개로 구분되어 있어 워3와 동일했습니다.
핸디캡 설정도 가능했습니다. 색상 선택도 가능했고, 팀 선택도 가능했습니다. 워3 커스텀 게임 방 화면이랑 동일 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이 기능들은 실제 테스트는 안해보았습니다. (컴퓨터 하수랑 붙어도 제가 발릴 것 같아서...--)
2. 자원 전송 기능이 있음을 다시 확인했고..
3. 저그로 플레이 해보았는데, 해처리에서 스포닝 풀을 지으면 바로 퀸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퀸은 영웅급으로 취급되는 듯 하여 F1 키를 누르면 바로 선택이 됩니다. 영웅 같습니다 =..=
퀸은 2번의 업그레이드(레벨 업??)가 가능합니다.
퀸 -> large 퀸 -> huge 퀸...
4. 전체적으로 저그 유닛들 그래픽이 아기자기한 맛이 조금씩 있습니다. 귀엽습니다.
5. 오버로드는 오버시어로 업그레이드 되면, 이동 속도가 빨라지고, 시야가 넓어집니다. 수송 가능 여부는...제대로 확인을 못했네요.
그런데, 과거에는 레어에서 업그레이드를 하면 모든 오버로드가 영향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오버로드 개별 업그레이드를 해야합니다.
하나씩 오버시어로 변이 해줘야만 시야, 이속 등의 능력이 생깁니다.
6. 저그의 경우 여러가지가 바뀐듯하여...적응하는데 오래 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조금 플레이 하는데 어렵다는 느낌 많더군요.
7. 퀸이 다양한 능력이 있었습니다.
8. 울트라 킹왕짱인듯... 쵝오입니다. 몸집도 진짜 거대하지만, 뽀스도 상당하고 데미지 딜도 쥑입니다. 하지만, 최종 테크라는거..
9. 뮤탈을 가디언으로 변이 시킨다음에 공격을 해보았는데, 전에는 직접 데미지를 입히는 방식이었는데, 이번에는 부르들링 같은 걸 2개씩 쏩니다. 그래서 부르들링이 공격하는데, 매 공격시 마다 증식하게 되니 나중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더군요. 근데, 부르들링이 시간 제한은 있습니다. 금세 없어집니다.
일단 여기까지... 잠시 뒤에는 프로토스로 다시 플레이 해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