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저그 크립 토론' 결과

안녕하세요. Nios입니다.

 

블리자드 코리아의 요청으로 지난 10월 2일부터 15일까지 약 보름 동안 스타크래프트2 저그 종족의 크립 변화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었습니다. 혹시 관련 토론 자료를 찾아보실 분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http://www.playxp.com/news/view.php?article_id=1695300

 

 

 

8000회의 조회 수와 약 80건의 의견이 달릴 정도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토론에 임해주셔서 저도 살짝 놀랐었습니다. =) 이러한 토론은 비단 PlayXP에서만 진행된 건 아닙니다. 다른 스타크래프트 팬 사이트에서도 동일하게 진행이 되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블리자드 코리아에서 각 사이트의 의견들을 취합한 자료를 보내왔습니다. 유저의 피드백이 건네지고, 그 결과가 다시 회신 된다는 점에서 블리자드의 새로운 변화된 모습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

 

 

 

 

저그 크립의 변화 2가지

- Drone을 제외한 저그 유닛들은 크립 위에서 이동속도가 향상된다

- Creep Tumors 는 더 작아졌으며 버로우 상태이다

 

변화에 대한 의견

◎ 좋다 : 193

◎ 싫다 : 68

◎ 잘 모르겠다 : 27

<좋다> 의견들

- 전략적 선택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저그 입장에서 다양하고 차별화된 전략이 많이 발생할 수 있을 것 같다.

- 크립이 단순히 보여지는 것 외에, 전략적 요소로 기능을 하는 것은 좋은 시도인 듯 하다.

- 크립의 변화는 환영하며, 이동속도 증가보다는 상대 종족(테란, 프로토스)의 이동속도 감소가 오히려 질퍽해 보이는 크립의 모습과 더 어울릴 것 같다.

 

<싫다> 의견들

- 더 복잡해지고 생각해야 할게 많은 것은 저그에 성격에 맞지 않으며, 오히려 너무 강력해 질 것 같다.

- 크립위에서의 장점을 갖는 것이 오히려, 크립을 벗어나서는 전투를 하지 않으려는 결과를 낳게 되어 수비적인 성향이 되고 장기전이 양산될 것 같다.

- 저그의 방어 능력 향상으로 이어져, 다른 종족이 저그를 공략할 때 전략적인 선택을 하기 어렵게 하고 전투가 단순한 물량전으로만 진행될 우려가 있다.

 

 

 

 

이동속도 증/감에 따른 퍼센테이지를 수치화하여 밸런스 논쟁 등으로 번지지 않고, 아이디어 자체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블리자드 코리아도 성숙한 팬 문화에 놀라움을 표했습니다. 한국 팬 분들의 소중한 의견들이 개발 과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스타크래프트2에 대한 어떠한 의견이나 제안이 있다면 편히 이야기를 해달라는 부탁도 받았습니다. 스타크래프트2에 대한 제안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쪽지로 내용을 보내주세요. 보내주신 의견을 블리자드에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