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Nio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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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9-04-03 11:27:50 KST | 조회 | 6,5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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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3 신규 클래스: 고서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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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3 신규 클래스: 고서관리자
압드 알 하지르가 쓴 기록에서 발췌 (문서번호 0041)
그 동안 써온 글에서, 나는 야만용사의 이야기와 그들이 얼어붙은 북쪽 땅에서 악마들과 벌인 끝없는 전투를 소상히 밝혀왔고, 그 중 몇 장을 할애하여 현실의 원천적인 힘을 이용하는 칼데움 마법사들 이야기를 전했다. 그러나 이러한 영웅들의 힘도 서부진격에 있는 고서관리자의 능력에는 비할 바가 못 된다. 이 용감한 영혼은 마법이 걸린 판금이나 사슬 고리 대신 수 세대를 내려온 지식으로 무장한 채 책과 깃펜을 휘두르며 전투에 뛰어든다.
처음으로 고서관리자와 마주친 것은 대도시 트라빈칼의 폐허에서였다. 오랫동안 버려졌던 사원 하나를 조사하는 와중에, 멀리 떨어진 문으로 희미한 횃불이 깜빡이는 것을 보고 이끌려갔는데 목소리가 들려와 더 가까이 기어갔다. 위험이 근처에 있다는 느낌과 모골이 송연해지는 전류가 대기 중에 흘렀다. 나는 앞으로 조금 움직였고 숨이 목에 탁 걸렸다. 복도에 드리워진 긴 그림자 덕분에 안전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하는 순간, 그를 보았다.
고서 회오리
탐구의 화살
침묵의 신호
고서관리자는 서서히 다가오는 적들의 흐릿한 그림자에 둘러싸여 있었다. 머리카락은 너저분하게 헝클어졌고, 굳은살이 박힌 손엔 상처와 얼룩이 가득했다. 그러면서도 극도의 자신감과 함께 감추었던 난폭함을 곧 현실로 분출하리라는 위협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고서관리자는 앞쪽으로 뛰어오르면서 손으로 가장 가까이에 있는 적의 가죽 장정을 낚아챘다.
그의 눈은 기회와 약점을 노렸다. 그러다 갑자기 손으로 적을 비틀었고 뼈가 부서지는 소리가 조용했던 대기를 갈랐다. 등뼈가 부러지자, 그 책은 이제는 온화해진 고서관리자의 손아귀에 얌전히 놓였다. 고서관리자가 목숨이 끊어진 형체를 희미한 불빛을 향해 들어 올리자, 고대 서적의 낱장이 쏟아지면서 적혀 있던 비밀이 드러났다. 나는 고서관리자가 종교적 열정에 싸인 목소리로 읽은 구절을 기억한다. “여기 자카룸의 예언자인 성스러운 아카랏의 일생을 담은 첫 번째 연대기가 시작된다...” 그리고 사방에 세워져 있던 선반에서 책들이 연이어 자기 차례를 기다렸다.
책의 환영
방사형 대화 목록
기본 개념
나는 신화와 전설의 전사인 고서관리자에 엄청난 존경심을 품고 있다. 우리는 그들의 이름도 안다. 계몽의 대가인 ‘두 깃펜 알리멧’과, 제왕들의 마음을 훔치고 군주들에게는 눈물을 안겨준 시의 산파인 ‘대서인 모리엔느’, 그리고 과장된 서법으로 쌍둥이 해와 그 너머의 모든 대륙에 잘 알려진 ‘게아 쿨 필사의 대가, 살라자르 시드’가 있다. 이들은 골라낸 몇몇일 뿐이다. 이 명예로운 문필가 모임에는 회원들이 많이 있으며, 그 수는 나날이 늘어간다.
아직 오지 않았으나 두렵기 짝이 없는 암흑의 시대에는 칼과 도끼가 마법과 날카로움을 휘두르며 많은 것을 결정하리라. 그래도 나는 두루마리와 책 안에 우리 생사가 걸려 있다고 믿는다.
글쓴이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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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드 알 하지르는 고명한 사람으로, 역사가이며 학자이다. 최근에는 전례가 없던 새로운 작업에 착수하여 우리 세상에 있는 독특한 장소와 생물체에 대한 정보를 조사, 연구, 수집해왔다.
출처: http://www.blizzard.com/diablo3/characters/archivist.xml
※ 소개가 조금 늦었네요. 미국 시간으로 지난 1일 날 나왔던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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