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Nio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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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9-06-05 09:37:24 KST | 조회 | 4,9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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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3: 몬스터 "타락자들"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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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자들
압드 알 하지르가 쓴 기록에서 발췌 / 문서 번호. 0010
타락자들은 본래 악마에 뿌리를 둔 독특한 종으로서, 내 수중의 비제레이 책이 아닌 다른 자료로 그 유래를 확인할 수 있었던 몇 안 되는 생물 중 하나이다. (앞서 말한 책들을 어떻게 발견했는지는 부득이하게 비밀에 부치겠다.)
독자 여러분이 익히 알다시피, 초기 비제레이 기록은 대체로 마법사 부족이 저지른 가증스러운 행위들을 정당화하는 자기합리화에 지나지 않았다. 일례로 우리는 이제 염소 인간들이 고대 비제레이의 권력 다툼에 휘말려 미쳐버린 인간 희생자임을 안다. (카즈라의 비극적인 역사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문서 번호 009를 참고하라.) 그러나 비제레이의 고대 문서는 카즈라가 실제로 악마이며, 그것도 다름 아닌 바알의 부관이라고 역설한다!
하지만 내 광대한 도서관에 있는 다른 원고와 끈질기게 대조해본 결과, 타락자라는 생명체에 대한 비제레이의 서술은 진실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데모니쿠스 데 졸툰 쿨레 5권에서 인용:
타락자들 (나누스 임프로부스)
격노한 아즈모단은 절대 악마의 군림을 끝장내지 못한 책임을 타락자들에게 돌렸고, 보잘것없어진 그들의 모습을 영원토록 보고 즐기고자 그대로 내버려 두었다.
믿기 어렵지만 타락자들은 한때 불타는 지옥의 고위 악마였다. 그들은 아즈모단의 수족으로서 아즈모단이 직접 손대고 싶어하지 않거나 직접 손댈 수 없는 행위들을 수행했다. 아즈모단은 이들을 도구 삼아 디아블로와 그 형제들에게서 힘을 갈취하려고 처음으로 시도했고, 이 시도가 실패함으로써 타락자들은 디아블로의 무시무시한 분노와 맞닥뜨렸다. 그들은 예전의 강력한 모습과 대비되는 작고 우스꽝스러운 새끼 마귀로 뒤틀렸다. 타락자들은 아즈모단이 자신들을 원래 상태로 되돌려 주리라 기대했을지 모르나, 안타깝게도 이 또한 덧없는 바람이었다. 격노한 아즈모단은 절대 악마의 군림을 끝장내지 못한 책임을 타락자들에게 돌렸고, 보잘것없어진 그들의 모습을 영원토록 보고 즐기고자 그대로 내버려 두었다. 후에 아즈모단이 ‘어둠의 대추방’이라고 알려진 사건을 통해 디아블로와 그 형제들의 자리를 빼앗을 수 있었던 것은 타락자들의 실패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얻은 덕분이지만, 이 사실도 아즈모단의 분노를 누그러뜨리지는 못했다.
주인인 아즈모단에 의해 세상에 풀려난 무시무시한 마귀들은 살에 굶주린 메뚜기같이 떼를 이루는 습성을 보인다. 이들은 고요한 마을을 순식간에 짓밟아 버린다고 알려졌다. 작은 신장에 유인원 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지만, 타락자들은 놀라운 힘과 초자연적인 민첩함을 소유하고 있다. 입에 담기도 두려운 이 존재가 인간을 탐식하는 것 이외에 유일하게 즐기는 행위가 바로 번식이다. 그래서 이들과는 무리로 마주칠 때가 잦다.
그러나 작은 체구 때문인지 겁이 많다는 점 또한 이 종의 뚜렷한 특징이다. 이들은 동류 중 하나만 쓰러져도 재빨리 전장에서 물러난다.
타락자들은 떼 짓는 습성을 넘어 큰 조직을 이루려는 경향은 보이지 않는다. 이는 인류에게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타락자들은 개체 수가 너무나도 많으므로, 큰 무리를 이룬다면 작은 도시 하나쯤은 손쉽게 쓸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더 깊은 연구를 통해 나는 타락자들을 서로 다른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1. 새끼 마귀 - 이들은 타락한 악마 중에서 가장 흔한 종류이다. 새끼 마귀의 모습과 행동은 타락자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작고 불그스름하며 떼 짓기를 좋아하고, 피에 굶주려 있지만 겁이 많다.
Imp
2. 영매 - 타락한 영매는 타락자로 이루어진 무리를 이끈다. 이들이 시체에서 새끼 마귀를 되살리는 능력을 지녔다는 이야기도 들은 적이 있다!
Shaman
3. 미치광이 - 크고 분노에 찬 이 타락한 생명체들은 곧 터져 버릴 듯이 부푼 모습이다. 인상에 걸맞게 이 미친 악마들은 점 찍은 희생자에게 달려들어, 폭발할 때까지 자신을 마구 찌른다. 광기에 찬 이 존재들에게 미치광이보다 더 어울리는 이름은 아마 없을 것이다.
Lunatic
4. 감독관 - 타락한 감독관들은 유인원처럼 날뛰며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냄으로써 조그만 새끼 마귀를 광포한 상태에 빠뜨린다. 타락자 무리 안의 감독관은 위험한 존재이다. 무리 안에 감독관이 있다면 타락자들은 덩치가 훨씬 큰 동족에 대한 두려움에 압도당해 평소의 겁 먹은 모습을 잃기 때문이다.
Overseer
5. 사냥개 - 침을 질질 흘리는 이 혐오스러운 존재들을 타락자들 사이에서 종종 발견할 수 있다. 이들은 경비견, 짐꾼, 심지어는 악마 주인들의 비상식량으로도 이용된다. 모진 학대에도 상관없이 이들은 극도로 충성스럽다.
Hound
나는 이외에도 타락자의 유형이 적어도 두 가지는 더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악마의 궁극적인 계보에 대한 내 이론을 세상에 내보이려면 더 깊은 조사가 필요할 것이다.
글쓴이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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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드 알 하지르는 고명한 사람으로, 역사가이며 학자이다. 최근에는 전례가 없던 새로운 작업에 착수하여 우리 세상에 있는 독특한 장소와 생물체에 대한 정보를 조사, 연구, 수집해왔다.
원본: http://www.blizzard.com/diablo3/world/bestiary/thefallen.x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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