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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9-07-25 00:30:48 KST | 조회 | 6,5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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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 공개 시연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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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전 9시 30분 경. 입장을 기다리는 인파들.
스타크래프트2 공개 시연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스타크래프트2 공개 시연회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24일(금) 열렸다. 이날 공개 시연회는 오전 10시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9시부터 미리 입장을 대기하는 200명에 가까운 수 많은 인파들로 SETEC 앞은 장사진을 이뤘다.
▲ 시연 안내문
시연은 30분 씩 1일 1회만 가능했고, 시연이 1회 끝나면 약 10분 정도의 휴식 시간을 가졌다. 10시 가까이 되어 온 분들은 한~두 타임 정도 기다려야 플레이가 가능했다. 또, 만 15세 미만은 플레이 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현장에서 발길을 돌리는 어린 친구들의 모습도 가끔 눈에 띄었다.
▲ 프로게이머 이벤트 매치가 진행중인 중앙 홀
시연 부스는 2개 구성으로, 약 50대 씩 배치되어 있었다. 또한, 중앙 홀에서는 프로게이머 이벤트 매치가 진행되어 시연을 기다리거나 시연을 끝낸 뒤 시범 경기를 관람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 NVIDIA 홍보관
그래픽카드 업체 NVIDIA의 홍보관에서는 3D 입체로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즐길 수 있도록 시연 컴퓨터가 준비되어 있었다. 특수 모니터를 사용하고 애드온을 설치하면 3D 영역이 입체로 변경된다. 특수 안경을 쓰고 플레이 할 경우, 근거리와 원거리가 확실히 구분되어 흡사 3D 입체 영화관을 찾은 느낌이었다.
▲ 블리자드 컬렉션
블리자드 제품들을 별도로 전시해두었다. 눈에 익은 제품들도 많았다. 구매하고 싶은 제품들이 더러 있었지만, 오늘은 시연이 주된 목표이니 만큼 판매 부스는 없었다. 지스타 2009 행사 때는 블리자드 스토어가 개점할 지 기대해보자.
▲ 항가항가
부스걸 두 분이 계셨다. 부스걸은 생각하지도 못했었는데, 살짝 놀라움과 함께 이내 반가움(-_-;;;)
다만, 그 분이 계시지 않은 점은 조금 아쉬웠다.
▲ 조명 반짝 반짝 눈이 부셔, (두섭) 고.개.숙.여.요~♪
프로게이머 이벤트 매치는 장두섭(Who)과 박철우(Shy)의 첫 번째 매치로 시작했다. 10명의 프로게이머가 매 시간 단위로 매치를 진행했으며, 각 매치는 40분 내외의 시간 배정에 맞추어 2경기 내지 3경기로 진행되었다.
1세트 - 장두섭 vs 박철우
2세트 - 김동수 vs 김성곤
3세트 - 이형주 vs 이중헌
4세트 - 국기봉 vs 도진광
5세트 - 장재호 vs 이윤열
1세트 경기는 초반 러쉬에만 집중되어 게임의 큰 특징적인 부분을 보여주지 못하는 경기가 연출되었다. 이벤트 매치의 특징인 점을 고려해서 어느 정도 약간의 연출이 있었다면 스타크래프트2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더욱 유도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었다. 2세트 경기에서는 김동수의 싸이오닉 스톰 시전으로 저그 유닛들을 한 순간에 몰살시키는 장면이 나왔다. 관람객들의 많은 환호성이 들렸다. 스타크래프트2가 방송 경기로써 충분히 눈이 즐거울 수 있다는 점을 새삼 느끼게 해주는 대목이었다. 처음에는 싸이오닉 스톰인 지 모르고 블랙홀 스킬을 시전한 줄 알았다. 그 동안 몇 차례 시연에 참가해 보았지만, 템플러 계열은 잘 뽑지 않았었다. 그래서 스톰 스킬을 처음 보게 된 것.
▲ 낭만 오크 이중헌 (가운데)
3세트에서 이중헌 선수는 군 제대 이후 오랜 만에 공식석상에 얼굴을 비추었다. 이형주 선수와 경기를 펼쳤으나, 시연 대기중이던 상황에서 시연이 시작되어 경기 내용은 보지 못했다. 4세트에서는 도진광 선수와 1세대 프로게이머 국기봉 선수가 플레이를 펼쳐보였다. 총 3경기에서 국기봉 선수는 3개 종족을 골고루 플레이 하는 랜덤함을 보였고, 2:1로 최종 승리하였다. 특히, 약탈자의 점멸 스킬을 이용하여 유기적인 플레이를 보여준 점은 향후 약탈자의 활용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 게임의 양상이 크게 바뀔 것이라는 점을 보여주었다. 공성 모드의 공성 전차에게 점멸을 통해 즉각 근접하게 접근하여 무력화 시킬 수도 있고, 언덕 등을 바로 건너 뛸 수 있으며, 공중 유닛이 견제를 왔을 때 점멸을 통해 빠른 접근을 하여 무력화 할 수 있다.
▲ 장재호 (2번 째) vs 이윤열 (4번 째)
마침내 5세트에서 워크래프트3 프로게이머와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의 자존심을 건 한 판 승부가 많은 이들의 기대 속에서 시작되었다. 바로, 장재호 선수와 이윤열 선수의 매치. 장재호 선수는 저그 종족을 선택했고, 이윤열 선수는 프로토스를 선택했다. 5세트가 진행될 때는 중앙 홀 객석이 꽉 차서 서서 보는 관중이 있었을 정도.
첫 번째 경기에서 이윤열 선수는 초반 2 관문(게이트웨이) 건설로 빠른 광전사(질럿) 생산 체계로 나갔다. 장재호 선수는 빠른 앞마당 멀티 전략을 썼다. 이로 인해 초반 이윤열 선수의 광전사 러쉬로 인해 장재호 선수가 위태로워지는 상황이 발생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지만, 이내 여왕(퀸)과 콜로니 2기를 건설하고 저글링을 생산하며 아슬아슬하게 광전사를 들어오지 못하게 만들엇다. 또, 장재호 선수는 초반 저글링 6기로 광전사를 M신공하는 모습도 연출했다. 이후 계속해서 장재호 선수는 이윤열 선수의 멀티에 견제를 시도했고, 어느 정도 견제가 성공하는 듯 했으나, 이내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이윤열 선수가 막아내며 흥미 진진한 상황이 진행되었다. 장재호 선수는 경기 후반에 저그 종족의 모든 유닛들을 조합하여 인구 수 200을 꽉 채운 뒤, 러쉬를 감행하여 GG를 받아냈다. 경기 종료 시점 장재호 선수는 멀티를 5곳이나 가져간 상태였다.
▲ 1경기 최후의 교전
2경기에서 이윤열 선수는 전략을 바꾸어 1 관문 뒤 빠른 테크 업을 시도했다. 빠른 테크 업과 함께 다수의 거신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전략을 간파한 장재호 선수도 거신을 상대하기 위한 유닛 조합을 꾀했다. 하지만, 충분히 잘 조합된 프로토스는 매우 강력했다. 장재호 선수는 쉽게 접근 조차 할 수 없었다. 이윤열 선수의 탄탄한 유닛 조합에 장재호 선수는 정면 승부를 피했고, 결국 서로 엘리전으로 치닫게 되었다. 하지만, 이윤열 선수의 화력이 더 쎘기 때문에 장재호 선수를 상대로 승리했다. 워낙 매 경기가 흥미진진하게 진행되다보니 2경기만 했음에도 40분이 훌쩍 지나버려 3경기는 진행되지 않고 1:1 스코어로 종료되었다. 자존심을 건 한 판 승부는 이제, 정규 리그에서 두 선수의 대결로 다시 확인해 봐야 할 것 같다.
이렇게 이벤트 매치는 오후 6시 즈음 끝이 났다. 스타크래프트2 시연은 오후 7시까지 계속되었다.
다소 부족했던 참관자
이날 시연은 평일(금요일)에 진행된 터라 학생이나 직장인들의 참여에 상대적으로 제약을 받았다. 또한, 만 15세 연령 제한도 있었다. 방학 시즌이긴 하나 아무래도 주말보다는 평일이 상대적으로 참가자가 적을 수 밖에 없다. 사실, 꽤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을 대비하여 블리자드가 평일 전략을 펼쳤을 수도 있다. 하지만, 어느 정도 꽉찬 사람들로 행사장이 붐볐으면 좋았을테지만, 생각 이상으로 사람이 적었던 점은 조금은 의아하게 만드는 대목이었다.
덕분에 1일 1회 시연 참가 제한이 있었지만, 여러 번 시연을 할 수 있었다. 또, 시연 후반부에는 대기열에 충분한 사람이 모이지 않게 되어 30분 이었던 시연 시간을 40~50분으로 늘려 운영 하기도 했다.
▲ e스타즈 개막식 현장. 개막식 직후 임진록이 진행되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사실, 사람이 적었다기 보다는 워낙 동 시간대에 진행된 헤리티지 임진록(임요환 vs 홍진호) 경기의 여파가 컸다. 개막식 즈음 되어 사람들이 죄다 개막식 현장으로 우르르 몰려가 버렸던 것. 결국 핵 2기의 위력으로 인터넷은 난장판이 되었으니 그 경기가 얼마나 많은 관심 속에 진행되었는 지 알 수 있다. 아직까지는 스타크래프트의 위세가 대단함을 느낄 수 있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이벤트 매치 5세트 때 많은 이들이 경기를 보러 다시 왔다는 점이며, 스타크래프트2가 게임 자체적인 재미 외에도 경기 관람 자체로도 충분한 어필을 할 수 있었다는 점을 보였다는 것이다.
스타크래프트2를 체험하다
지난 시연회 때, 왜 스탯 정보도 정리해 오지 않았냐는 회원들의 질타를 받아 이번 시연회 때는 스탯을 상세하게 정리해오리라는 생각으로 관련 준비를 해갔다. 시연회에 참석해본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느끼는 대목이겠지만, 30분이라는 시간은 결코 많은 시간이 아니다. 30분이라는 시간 동안 테크 업과 각종 업그레이드를 하기도 사실 빠듯한 시간이다. 그래서 항상 고테크 유닛들은 소홀하게 체크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몇 차례 간단히 정보를 정리해온적이 있었지만, 알파 단계를 거치고 있는 상태라, 매번 많은 변화사항이 생기는 스타크래프트2였기에 스탯 보다는 게임 자체를 즐기면서 전체적인 감을 느끼고자 했던 것이다.
어찌되었건 이번에는 스탯 정보를 정리해볼 생각이었지만, 현장에서 '시연 자체로써 플레이만 해달라'는 스탭의 정중한 요청에 결국 3분만에 펜을 놓을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오늘도 따로 정보를 정리해오지 못했음을 정중히 사과드린다.
참고로 시연 컴퓨터 사양은 CPU - Intel Core2 Duo E8400 이었으며, 램은 4GB 장착되어 있었다. 그래픽카드는 GeForce GTX275였다. (출처: 브레인박스) 운영체제는 Windows Vista였다. 덕분에(?) 게임은 전혀 끊기지 않고 부드럽게 플레이 할 수 있었다. 물론, 실제 플레이는 이 보다 낮은 사양에서도 돌아갈 것 이니 고스펙이 아직은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 아직 최소/권장 사양은 발표되지 않은 상태이니 말이다.
한글화
이번 시연은 한글판으로 진행되었다. 그 동안 영문판으로만 시연 버전이 준비되었었지만, 한글판으로 일반에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물론, 1달 전에 기자들에게 한글판을 최초로 선보인바 있다)
한글판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처리되어있었다. 바로, 소위 '와우 폰트'가 적용되었기 때문이다. 와우 폰트는 한워크6 알파 버전에서도 적용된 바 있다.
▲ 일명 와우 폰트
덕분에 영문판 보다 훨씬 깔끔하게 느껴졌다. 단순히 완역된 건물과 유닛 이름만 들었을 때는 이질감이 들었지만, 실제 게임 상에 융화된 한글화된 유닛과 건물 이름들은 어쩌면 '당연히' 라는 생각으로 큰 거부감 없이 친근했다. 다만, 중간 중간 툴팁이 깨져나오는 등 아직은 한글화가 초기 단계를 거치고 있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 채팅도 한글로 불가능했다. 전체적으로 표기되는 문자는 한글이었지만, 아직은 채팅 루틴은 개발 중인 단계인 듯 하다.
향상된 도움말 시스템
F12를 눌러 도움말을 누르면 테크트리 표가 보여진다. 또한, 유닛의 스탯 정보를 볼 수 있는 페이지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덕분에 별도의 테크업을 하거나 유닛을 생산하지 않아도 도움말을 통해 해당 유닛의 체력이 얼마이고 공격력과 방어가 얼마인지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해당 유닛의 상성 관계에 있는 유닛도 별도로 표시를 해주고 있다. 어떤 유닛에 강하고 어떤 유닛에 약한지를 알려줌으로써 도움말 한 번 보는 것으로 모든 걸 파악할 수 있게된다. 이러한 도움말은 스타크래프트2를 처음 접할 때 상당히 매력적으로 작용한다. 정말 도움말 다운 도움말이다.
현장에서의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은 금지되어 있다. 심지어 시연 중에는 핸드폰도 꺼내지 말 것을 당부받을 정도. 그만큼 보안이 철저했다. 블리자드 코리아 직원이신 키쵸(Kicho)님의 블로그에서 테크트리 이미지를 가져왔다. 테크트리는 아래의 이미지를 참고해보자.
▲ 저그 테크트리
▲ 테란 테크트리
▲ 프로토스 테크트리
강화된 동맹 시스템
스타크래프트2의 동맹 시스템은 워크래프트3의 동맹 시스템 이상으로 발전되어있다.
먼저, 시야 공유 옵션은 전작과 동일하다. 하지만, 유닛 제어 옵션이 추가되었다. 이는 워크래프트3와 동일했다. 시연용 한글판에서는 "단축키"라고 번역이 되어있었다. 처음에는 무슨 말인가 의아했지만, 이내 플레이를 해보니 유닛 제어 옵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제 스타크래프트2에서도 동맹의 유닛을 필요에 따라 컨트롤 할 수 있다.
자원 거래 관련으로는 초반 패널티가 적용되었다. 경기 시작 이후 5분 동안은 플레이어 간 자원 거래가 금지된다. 카운트 다운으로 남은 시간을 표시해줬다. 아무래도 극 초반 자원을 몰아주는 행위를 원천적으로 막고자하는 의도로 보인다. 자원은 50씩 클릭하여 올릴 수 있었다. 마우스 휠 사용이나 Ctrl 등 버튼 누르고 휠 사용 등을 해보지 못해 이 경우 어떻게 자원이 올라갈 지는 모르겠다.
흥미로웠던 점은 "자원 요청"이라는 기능이었다. 지금까지는 줄 곧 A 플레이어가 B 플레이어에게 자원을 전송하는 개념이었는데, 이제는 B 플레이어가 A 플레이어에게 미네랄 300 자원 요청을 하면 A 플레이어는 화면 우측 하단에 [보내기] 버튼이 생겨 단지 "클릭" 한 번으로 자신의 자원을 보낼 수 있다. 다만, 눈에 잘 띄지 않는 영역이다보니 자원 요청이 온 것인지 쉽게 알아차리지 못할 수도 있다. UI 부분은 개선되리라 본다.
관전자 모드 체험
관전자 상태로 방을 만들어 두 플레이어가 경기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일단 좌상단에 요약 디스플레이 옵션이 있기 때문에 선택을 해주게 되면, 현재 게임의 요약 정보가 표시된다. 현재 단위 시간당 자원의 채취량을 알 수도 있고, 현재까지 누적 자원(or 소비한 자원)이 얼마인지를 알 수 있다. 또, 현재 플레이어가 보유한 유닛들이 무엇 무엇인지를 유닛 아이콘과 아이콘 하단에 작은 숫자로 그 유닛 수를 표시해준다. 이는 전투 보고서를 통해서 여러분도 이미 접했을 내용이다. APM 수치도 실시간으로 나타내주기 때문에 어느 선수의 손이 더 빠른지 알 수 있다. 전체적인 평균 APM과 현재 실시간 APM 2개가 나타난다.
▲ 손쉽게 플레이어 유닛의 전체적인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관전자 모드 상태에서는 플레이어가 현재 선택한 유닛이나 건물이 무엇인지 해당 유닛/건물 주변에 점선으로 된 원이 형성되어 바로 파악이 가능하다. 또, 마우스 우측 클릭하는 지점이 화면 상에 바로 나타나기 때문에 컨트롤하는 모습까지 볼 수 있다.
이러한 관전자 모드는 "플레이어 시점" 기능을 사용하면 충격과 공포로 다가온다. 바로, 플레이어의 화면 그대로 관전자가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심지어 마우스 클릭을 하지 않고 화면을 스크롤 하더라도 관전자도 플레이어가 스크롤 하는 모습 그대로 볼 수 있다. 쉽게 말해서 관전자는 플레이어가 하는 모습을 일거수일투족 똑같이 지켜볼 수 있다.
프로토스 플레이
게임 내적인 요소의 큰 변화는 눈에 뜨지 않는다. 하지만, 지난 시연 때 놓치거나 한 부분을 한 번 시도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방첨탑(다크 파일론)을 연합체(넥서스) 근처에 건설하여 에너지가 차는대로 탐사정(프로브)에 스킬을 시전해 보았다. 역시나 익히 알려진대로 자원 채취 속도가 향상되는 효과를 볼 수 있었다. 에너지는 효과가 사라질 즈음 다시 에너지를 쓸 만큼 차오르기 때문에 필요시에는 지속적으로 일꾼 채취 속도를 올려주는 스킬을 시전하는 것이 좋다.
위상 분광기는 수송선 역할을 하면서 필요시에는 변신하여 수정탑(파일론) 역할을 수행하는 공중 유닛이다. 관문을 워프게이트웨이로 변환하면 수정탑 영향을 미치는 지역으로 즉시 워프하여 생산을 할 수 있다. 이때, 위상 분광기의 역할이 커진다. 바로, 적진에 짐투하여 수정탑 모드로 전환한 뒤 바로 워프게이트웨이에서 위상 분광기 아래로 유닛을 워프 시켜 멀티 등에 깜짝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혹은 러쉬를 감행할 때 위상 분광기를 대동할 경우 전투 중인 상황에서도 본진에서 즉각적으로 부대 수급을 할 수 있는 이점이 생긴다.
▲ 위상 분광기는 간이 수정탑(파일론) 역할도 수행한다
다소 강력한 프로토스의 기술인 이 위상 분광기-수정탑의 영향 범위가 줄었다. 전에는 언덕에서 수정탑 모드로 전환하면 바로 아래의 일꾼 지역까지 범위가 이어지기 때문에(거의 일반 수정탑 범위가 같다고 보면 된다) 상대방에게 들키지 않고 깜짝 러쉬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전에 비해 2/3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결국, 언덕 위에서 전환을 하면 범위가 미달이 되기 때문에 상대 멀티 지역으로 내려와서 전환해야 한다. 결국 공중 공격 가능한 유닛을 사전에 멀티 지역에 소수라도 배치하면 위상 분광기를 파괴할 수 있기에, 밸런스적으로 어느 정도 맞춰졌다고 느끼는 부분이다.
테란 플레이
프로토스와 마찬가지로 일꾼의 효율을 높여주는 기술이 테란에도 들어있다. 바로 MULE 유닛인데, 사령부(커맨드센터)를 궤도사령부로 업그레이드 하면 에너지를 소비하여 생산할 수 있다. 시간제 유닛이기 때문에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 이 유닛은 SCV 같은 일꾼이라고 보면 된다. 즉, 일꾼이 한 마리 더 늘어나는 것이다. 특징이라면 SCV에 비해 미네랄 채취 속도가 훨씬 빠르다. SCV가 미네랄을 여러번 지질 때, MULE 유닛은 그냥 미네랄을 툭 한 번 건들이더니 바로 사령부로 미네랄을 가져간다.
병영(배럭)이나 군수공장(팩토리) 혹은 우주공항(스타포트)에는 2개의 애드온을 부착할 수 있다. 한 번 부착한 애드온은 다시 환불 받을 수도 있다. 환불은 100% 전액 돌려준다. 필요에 따라 부착했다가 다른 것으로 부착해도 된다. 애드온의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는 관계로 1번 애드온과 2번 애드온이라고 칭하겠다. 1번 애드온은 한 건물에서 동시에 2개의 유닛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을 한다. 즉, 병영에 1번 애드온을 부착하면 동시에 2마리 해병(마린)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반면, 2번 애드온은 기술적인 업그레이드를 담당한다. 때문에, 고테크 유닛을 생산하려면 2번 애드온은 필수로 부착해야한다. 예컨데, 군수공장을 지으면 무법자만 생산할 수 있다. 공성전차나 토르를 생산하려면 2번 애드온을 부착해야한다. 하지만, 게임 초반이거나 물량 위주 플레이를 하려면 1번 애드온을 부착하여 빠른 생산 체제로 가는 것도 좋다.
다시 궤도사령부로 돌아가서, 궤도사령부가 가진 스킬을 이야기해보자. 궤도사령부는 3개의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위에 언급한 MULE 생산 스킬과 특정 지역을 스캔하는 기능. 그리고, 보급창을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기술이 있다. 보급창 업그레이드 기술은 이미 생산되어 있는 보급창에 +8의 인구수를 추가로 제공한다. 즉, 보급창이 제공하는 인구수가 8에서 16으로 2배가 된다. 별도의 자원이 필요하지도 않고 단지 궤도사령부의 에너지 50을 소비하여 인구수 8을 공짜로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보급창이 파괴당하면 순식간에 16의 인구수가 감소하게 되기 때문에 위험부담이 따르게 된다. 적당한 보급창 관리 정책을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8 인구수 효과를 얻은 보급창은 외형적으로 조금 더 커져 기본 보급창과 구분을 할 수 있다. 그래도 인구수가 갑자기 막혀서 급하게 유닛 생산이 필요할 때는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을 듯 보인다.
저그 플레이
초기 시연 버전과는 다르게 저그 종족이 전작과 유사하게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 여왕(퀸)이 성큰 콜로니를 생산하는 부분이 전작 처럼 드론이 변이하여 짓는 형태이며, 공중과 지상이 구분되어 있다. 여왕이 가진 애벌레 생산 스킬은 부화장(해처리)이 기본적으로 가지는 3개의 애벌레(라바)를 6개로 늘려준다. 장재호 선수도 이 스킬을 주목하라고 강조하였는데, 잘 활용할 경우 폭발적인 저그 유닛 물량을 생산할 수 있게 해주는 스킬이라고 볼 수 있다. 때문에, 과거 저그 종족이 빠르게 다수의 멀티를 가져가면서 해처리를 늘려 라바를 증식시켰지만, 이제 저그도 초반에 조금은 느긋하게 여왕의 애벌레 증식 기술을 통해 병령을 생산해도 될 듯 싶다. 라고 장재호 선수가 이벤트 매치가 끝난 뒤 인터뷰 자리에서 (위에 적은 것과 비슷하게) 말했다.
대군주의 이동속도 업그레이드와 수송능력 업그레이드도 번식지(레어)에서 가능한 점도 전작과 유사하다. 전체적으로 전작과 많이 유사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저그 종족 적응하기도 어렵지는 않으리라 보인다.
지형: 갈대밭(?)
스타크래프트2에서는 맵에 따라 지형 중간에 갈대밭 형태로 된 지역이 존재한다. 이 지형은 지상 유닛이 마음대로 통과할 수 있다. 이동 구역만 놓고보면 일반적인 평탄한 지역이다. 하지만, 시야에서는 차이가난다. 바로, 갈대밭(?) 너머의 시야까지는 확보가 되지 않는다는 점. 지형을 가운데로 양 옆에 서로 유닛이 있더라도 시야가 확보가 되지 않기 때문에 서로 존재하는 지 알수가 없다. 건너편으로 넘어가면 그제서야 시야가 확보기 때문에, 필요시에는 매복 플레이도 가능하다.
로딩화면
기존 시연 버전에서는 로딩 그래프만 표시되던 게 워크래프트3 처럼 플레이어 단위로 로딩 그래프가 표시된다. 팀 단위로 구분이 되며, 맵 정보가 표시되고 플레이어의 이름 종족 등이 표시된다. 전체적인 틀은 워크래프트3의 로딩 화면에서 보여지는 정보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된다. 다만, 워3의 경우 로딩이 끝나면 초록색으로 바뀌지만, 스타크래프트2는 퍼센테이지까지 공유된다.
- Nios (200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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