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데몬헌터!!
- 확장팩 이전, 대부분의 사람들이 애용하던 카리스마적이요, 독보적이요,
땡깡적인 영웅이었으나, 블마와 함께 확장팩 이후 대부분이 외면하는 영웅이
되었습니다.
거기다, 강력한 암살자 워든과, 몸빵의 귀재 비마의 등장으로 더욱 그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만. 요 근래에는 일명 '반지데몬'이라고 해서
다시 부활의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2. 스킬 탐구
마나번 - 말 그대로 마나를 태우는 기술. 쿨다운은 7초이며
1스킬에 50, 2스킬에 100, 3스킬 150을 태웁니다. 그리고
태운 만큼 유닛에게 데미지를 입히죠.
이 기술 자체는 좋습니다. 그러나, 대상 유닛이 마나가 없을 경우
파란색의 "- 1" 마크를 봐야 합니다.
또한, 가장큰 문제인 사정거리가 짧다는 것이 결정적으로 이 스킬을
외면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몰레이션 - 자신을 불속에 던져, 주변의 유닛에게 열기를 전하는,
말그대로 "내죽고 니죽자"라는 설정입니다만...! 실제로 데몬헌터는
피가 안까지죠.(설정 대로라면 데몬도 시전시에 지속적으로 체력이 까져야
하죠.) 1스킬에 10, 2스킬에 15, 3스킬에 20의 데미지를 입히며
바로 앞쪽의 유닛만 영향을 받습니다.
이베이젼과 함께 사용하면 체력이 대체적으로 낮은 밀리유닛을 상대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여줍니다. 거기다, 메타몽까지 사용해주면 구울, 풋맨은
그대로 녹죠. 마나번이 거의 매장되다 시피 하면서 더욱 사용 빈도가
높아졌습니다.
이베이젼 - 패시브 이며, 1스킬에 10%, 2스킬에 20%, 3스킬에 30%의
회피 확률을 보여줍니다.
스킬 자체는 상당히 좋지만, 마법을 흘리거나 하진 못하기 때문에
영웅의 스킬콤보가 들어오면 그대로 빈사상태가 됩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이베 3스킬에 메타몽 되니까 가고일이나 와이번이
바보가 되는 것 같더군요. 올 미스의 압박..
메타모르포시스 - 대충 메타몽이라고 부릅니다. 설정상에는 일리단이
드레드 로드인 말가니스를 처단하기 위해 굴단의 힘을 빌어 부활한 것으로
나옵니다만...(맞으려나? -_-;) 뭐, 아무튼 사용하면 초사이언인이 됩니다.
사용하면 원거리 스플래쉬 + 카오스타입으로 공격형태가 바뀌고,
지속시간은 약 60초 정도로 꽤 길기 때문에 '궁극기'라는 이름의
값을 하는 스킬입니다.
사정거리는 마나번의 두배정도 입니다.
*스킬 수치는 공식홈페이지에서 참고 했습니다.
3. 데몬헌터의 바리에이션들
스토킹데몬 - 마나번을 주력 스킬을 사용하는 데몬.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마나번 - 이베이젼 - 마나번 - 이베이젼 - 마나번 - 메타몽 식입니다.
마나번은 항상 찍어야 하고, 이베이젼과 이몰은 선택사항인데
저는 이베이젼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몰은
마나소모량이 꽤 많기 때문에 마나번과 함께 사용하면
문웰로 커버하기가 버겁죠.
이 스토킹데몬의 대상은 오로지 영웅이며,
휴먼이나 오크전에 유용합니다.
땡깡데몬 - 이베이젼+이몰레이션을 주력으로 사용하는 데몬.
보통 가장 많이 쓰이는 데몬으로 알고 있습니다.
로템에서 휴먼이 가까우면 이몰을 찍고 일꾼 테러를 가기도 하구요,
광렙을 하기에 용이한 탓에 아처와 함께 다니면 궁합이
잘 맞습니다.
스킬은 이몰레이션에 중점을 두느냐, 이베이젼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다른데 상대가 밀리유닛 중심이라면 이몰레이션을,
상대가 레인지 유닛 체제라면 이베이젼을 찍는 편이 좋습니다.
이베 - 이몰 - 이베 - 이몰 - 이베 - 메타몽
이몰 - 이베 - 이몰 - 이베 - 이몰 - 메타몽이 보통이고,
상황을 보면서
이베 - 이몰 - 이몰 - 이베 라던지, 이몰 - 이베 - 이베 - 이몰을 찍는
방법도 있습니다.
반지데몬 - 노빌리티 반지(혹은 노빌리티 서클렛, 서클렛 오브 노빌리티)
를 4~5개 정도 차는 데몬입니다.
노빌리티 반지는 올 스탯을 +2씩 증가시켜 주기 때문에
3렙데몬이 체력 1000에 육박하는 효과를 볼수도 있죠.
더불어, 방어력과 마나통, 마나회복속도를 늘려주기 때문에
여러모로 데몬이 강력해집니다.
상점이 많은 놀우드 맵이 반지데몬에 적당하구요,
항상 무적포션을 함께 사용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되면 스펠쉴드 아뮬렛을 데몬에게 끼워주세요.
코일과 망치를 튕겨내는 데몬을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스킬은 땡깡데몬이냐 스토킹데몬이냐에 따라 알맞게 분배하면 됩니다.
추가사항 - 데몬헌터가 스킬을 찍을 때 주의할 점은 몇번이나 강조했지만
상대의 주력이 밀리유닛이냐, 레인지유닛이냐에 따른 것입니다.
필요에 따라서는 상점에 파는 '재훈련의 책'을 사서
스킬을 능동적으로 배분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반지데몬의 경우에는 마나의 량이 상당히 증가하기 때문에
이몰레이션과 마나번의 복합 사용도 가능합니다.
(NightTerra님의 지적 감사합니다.)
아래는 제가 직접 조사 해본 데몬헌터의 능력치 입니다.
아이템이나 책 같은 것을 이용하지 않은 순수한 3렙 데몬의 능력치
체력 : 675
마나 : 300
데미지 : 27 - 49
아머 : 6
힘 : 23
민첩 : 25
지능 : 20
노빌리티 반지 5개 착용시의 능력치
체력 : 925(+250)
마나 : 450(+150)
데미지 : 37 - 59(+10)
아머 : 9(+3)
힘 : 33(+10)
민첩 : 35(+10)
지능 : 30(+10)
4. 이제 써먹어 보자.
주의**) 전략에 정형화된 틀은 없습니다. 실시간이기 때문에,
그때그때의 상황과 임기응변이 가장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보편화된', '대부분', '보통은'이라는 가정 하에서 쓴 글임을
알아주세요.
vs 휴먼
스토킹데몬 - 왠만하면 잘 안씁니다. 타워하나 박으면 기지에 숨는
아메를 잡기도 힘들고 괜히 아메 견제한다고 깔짝거리다가 풋맨한테
몇대 맞고 쫒겨나거나, 뒷치기를 할때 스틸 실패로 괜히 아메
렙업만 시켜주는 꼴이 될수도 있죠.
그러나 확실히 마나번은 사냥 방해 할때 상당히 유용하기 때문에
디토+마나번으로 아메를 바보 만들고 유닛을 끊어먹는,
그런 전략이 쓸만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마킹이 출현하게 되면서 부터 스토킹데몬은
급격하게 약해진다는 것입니다. 단독으로 사용은 불가능하다고
봐야하죠. 마킹이 뜨면 우선적으로 마킹의 마나를 태우고,
아메는 디토로 커버하시기 바랍니다.
땡깡데몬 - 그나마 데몬을 선택했을 때 주로 사용하는 데몬입니다.
데몬과 아처를 이용해 빠르게 렙업을 하고 휴먼에게 3렙 찌르기를
들어가는 식의 플레이가 주를 이룹니다.
(라고 해봐야, 데몬헌터를 잘 쓰지 않기 때문에 이런 식의 플레이를
몇번 보지도 못했습니다. ㅠ_ㅠ)
풋맨을 주로 잡아 주시고, 풋맨을 다 잡았다면 라이플맨을 잡으세요.
그리고 항상 위습을 데리고 다니면서 디토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vs 언데
스토킹데몬 - 일단은 안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_-;
선드레면 그냥 포기 하시고, 선데나면 마나번만 쓴다음 뒤로
빠지세요. 그리고 병력이 조금 모이면 피없는 구울이나 핀드를
잡아 주시기 바랍니다. 언데영웅의 렙이 오르면 오를 수록
스토킹데몬은 약해지므로, 렙업을 최대한 시키지 말고,
빨리 끝내도록 노력하세요.
땡깡데몬 - 구울체제에 상당히 강합니다. 상대가 핀드가 아니라면
헌터를 좀 뽑아 구울킬에 나서시기 바랍니다. 어차피 데나는
잡기 힘드므로, 구울을 최대한 줄여주고 조금 느긋하게 플레이
하시기 바랍니다. 터번이 있다면 비마를, 터번이 없다면
워든이나 키퍼를 하세요. 워든은 영웅을 잡기 보다는
유닛킬에 중점을 두시면 됩니다.
vs 오크
스토킹데몬 - 역시 안하는 편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역시나 언데드처럼 위습을 데리고 다니면서 늑돌이를 디토해주고,
파셔의 마나를 깍아 먹으세요. 그리고 아처를 주력으로 사용하여
오크의 버로우와 그런트를 계속해서 줄여주세요.
거리가 멀다면, 사냥을 하시구요.
땡깡데몬 - 그런트의 체력은 거의 데몬 체력과 빠당하기 때문에
이몰레이션으로는 기스내기 정말 힘듭니다. 완벽하게 죽이지 않으면
오히려 힐링셀브 때문에 데몬 마나만 깍아 먹는 꼴이죠.
이몰대신 마나번으로 파셔나 칩튼 바보 만들기를 추천합니다.
이베를 중점적으로 올린 다음 아처와 함께 버로우 테러를 해준다면
유리한 상황에 설 수 있으실 겁니다.
vs 나엘
스토킹데몬 - 별로 추천할만한 전략은 아닙니다.
보통 나나전은 프문, 나가, 비마중 하나를 선택하기 마련인데
스토킹데몬이 빛을 보려면 상대가 나가나 비마중 하나를 택해야 합니다.
거기다 나가라면 프로스트 에로우에 맞아 오히려 스토킹 당하거나
비마의 경우에는 큰 전투시 소환물의 영향으로 뒤로 밀리기 때문에
조금 힘듭니다.
왠만하면 쓰지 마세요 -_-;
땡깡데몬 - 뭐, 쉽게 말하면 나나전에선 안쓰는게 낫다.. 라는 말이
맞을 것 같습니다. 데몬이 이몰을 켜고 헌트에 비빈다거나,
이몰로 아처들의 공격을 대신 받아내 준다고 해도, 병력과 병력간의
싸움에서 무언가를 해주지 못하기 때문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워든의 쉐스와 펜나, 나가의 포크와 프로스트,
비마의 퀄비스트와 호크, 프문의 트루샷과 시어링 때문이죠..
5. 세컨 영웅의 선택
세컨의 선택은 자신의 전략과 맵에 따라 상당히 차이가 있습니다만
터번이 있고 상대가 레인지 중심이라면 비마나 핏로드를,
터번이 있고 상대가 밀리 중심이라면 나가나 워든을,
터번이 없고 상대가 레인지 중심이라면 워든이나 키퍼를,
터번이 없고 상대가 밀리 중심이라면 워든이나 프문을 하세요.
핏로드의 하울이 의외로 좋습니다. 이 이외에도,
팬돌이의 드렁큰과 브레스도 있죠.
6. 제발 이 말좀 들어주세요.
워크래프트는 게임은, 4개의 종족과 수십가지의 유닛과 아이템,
그리고 맵, 상성, 전략, 임기응변에 따라 엄청난 변수가 있습니다.
또한 각 유저들의 컨트롤이나, 운용, 실수나 아이템운 같은것도 있죠.
"분명히 이렇다!"라고 할만한 상황은 벌어지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대략적인 상황, 제가 봐왔던 수많은 고수플레이어들의
경기를 바탕으로 쓴겁니다.
종족별 전략같은 경우에는 보편적으로 쓰이는 전투를 간략하게
설명한 것일뿐, 꼭 저렇다는 것은 아님을 유념해주셨으면 합니다.
"점마 뭣도 모르고 썼네" "저거 아닌데염 ㅋㅋ" "이딴글 올리지마라"
식의 코멘트는 사절입니다.
(저 상처받아요. ㅠ_ㅠ)
수정사항, 보충사항이 있으면 욕을 하기에 앞서
지적해주시기 바랍니다. 바로바로 고치고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