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뒷북스런 말이지만, 마킹 볼트가 패치되면서 2렙때 뎀지가 225으로 늘었습니다.
이 250이란 게 묘한 숫자라서..패치 전에는 아코쨩(애콜라이트)이 한방에 죽지 않던게 한방에 죽게됐죠=ㅅ=;
이 걸 이용한 견제를 소개하려는 글입니다만, 레벨 18까지만 통하는 게 확인되었으니 고수분들은 관대히 봐주시길...
시작은 뭐 다들 알고 계시는 평범한 선마킹 빌드오더입니다.
4일꾼 금광//1일꾼 배럭
첫번째 생산된 일꾼 알타
두번째 생상된 일꾼 팜
세번째 생산된 일꾼 팜 짓고 팜 짓고 타워(아케인으로 업그레이드)
이상 건물 짓던 일꾼들 중 한마리는 정찰(투니버스니까 안하셔도 크게 상관은 없지만..) 나머지는 모두 나무로...
네번째 생산된 일꾼은 금광(이로써 금광에 5마리가 다 찼죠)
다섯번째~여덟번째 생산된 일꾼은 나무채취에 올인!
All right, who wants some?하면서 마킹이 알타에서 뛰쳐나오면 나무캐던 일꾼 3마리를 밀리샤로 변신시키고 대기중이었던 풋맨과 오거한마리+트롤3마리 지역을 사냥갑니다.
왜 굳이 밀리샤를 동원해가면서까지 그 지역이냐, 그리고 밀리샤를 동원할거면 차라리 멀티지역을 쓰는게 좋지 않느냐...라는 의견이 있을 거 같은데요.
하필이면 그곳을 쓰는 이유는 후위 공격이 와도 멀티 지역을 사냥하다가 당하는 것보다 부담이 덜되고, 밀리샤를 동원하는 이유는 후위 공격이 왔을 경우(거의 옵니다) M신공을 할때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거죠.(마킹+풋맨2~3명+밀리샤3~4명이면 M신공 초보분도 곧잘 해내십니다)
사냥하시다가 데나혼자 쫄래 쫄래 후위공격이 들어오시면 싸주셔서 포탈이나 죽음을 한번 주시구요. 성공적으로 오거1+트롤3 지역을 사냥하셨다면 밀리샤를 일터로 돌려보내시면서(back to work누른 다음에 일 제대로 하는 지 확인해주세요. 아직 버그의 잔재가 남아있어 꽤 자주 다시 밀리샤로 변해버리고 농땡이 칩니다-_-+) 놀 4마리 지역을 사냥합니다. 굉?쉽게 사냥을 마무리 짓고 2렙이 됩니다.
2렙이 되셨으면 이제 선더클랩도 얻으셨겠죠(배쉬도 좋지만 클랩이 있어야 사냥이 편해집니다^^;)? 이제 다시 밀리샤 서너명을 동원해서 멀티지역을 쓸어봅시다(가능하면 아까 동원됐다가 피가 좀 달아있는 일꾼이 아닌, 만피 일꾼들을 동원해boa요). 제가 생각하기에 좋은 사냥방법은, 풋맨과 밀리샤가 잠시 뒤에서 구경하는 동안 마킹이 gnoll warden(퍼지쓰는 크립)을 한대칩니다. 그럼 반대쪽에 있던 gnoll brute와 그의 부하가 마킹한테 달려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그래야지만 4마리의 크립이 모두 마킹의 클랩 범위 안에 들기 때문입니다. 풋맨과 밀리샤에게 공격명령을 내리고 마킹은 클랩을 찍고 몸빵을 조금만 하다가 크립들이 한 유닛을 때리지 않게 뒤로 빠져줍니다(선마할때는 마킹의 체력 관리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물론, 이 때도 데나가 구울을 데리고 후위 공격을 할지도 모르니, 클랩은 한번만 찍어서 볼트 한번 날릴 엠은 아껴둡시다.
이 지역 사냥을 무사히 마치면 2렙 직전이 됩니다, 밀리샤는 당연히 일터로 다시 보내고(무한 노동하는 그들에게 감사합니다) 3렙이 되어 볼트2렙을 찍기 위해 놀 두마리가 자고 있는 곳을 덥칩시다. 이 때, 풋맨 한기는 고블린 연구소(위치상 놀 두마리 지역에서 가깝기 떄문에 금방 갑니다)에 가서 제펠린을 하나 구입합니다+ㅅ+. 제펠린과 함께 돌아온 풋맨은 마킹과 함께 본진에서 재정비(리젠스크롤 찢으시고, 클래리포션 하나는 드시고, 하나는 가져가 주세요)제플린에 올라타서 가능하다면 들키지 않게 언대두 본진의 뒤쪽으로 갑니다.
잠시 본진을 보자면, 심시티가 훌륭이 되어있고 아케인 타워 한개는 기본, 가드 타워는 옵션으로 건설되어 있습니다. 킵업은 완료되었고, 그리폰 새장을 두개 올리기 시작합니다. 남는 돈은 가능하다면 풋맨 공업을 눌러주시면 좋겠습니다. 아코쨩을 테러할 때 도움이 되면서, 스카이 병력과 업글을 공유하기 때문에 미리 누르셔도 후회할 일이 없습니다.
언대두 뒤쪽에 가면 언대두가 이 쪽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했다면, 가고일이 없고, 3영웅 50인구수 칼타이밍 러시를 위해 블랙시타델로 본진을 업그레이드 하고 있을 겁니다. 이 때가 바로 기회입니다+ㅁ+)b. 풋맨 예닐곱기와 3렙마킹을 아코쨩 근처에 살포시 내려줍시다. 풋맨은 서너마리씩 조를 지어 아코쨩을 하나씩 노려주시구요, 마킹은 드랍지점에서 멀리 있어서 풋맨이 다가가기 힘든 아코쨩한테 먼저 볼트를 날려줍시다(물론 한방에 죽습니다).
이 때 운이 정말 좋다면 언대두는 사냥 중, 그것도 난이도가 높은 편인 멀티지역이나 고블린 연구소를 사냥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언대두가 사냥을 중지하고 돌아온다고 쳐도 아코쨩 다섯 구(시체기 때문에 ~구로 셉니다-ㅁ-)를 죽일 수 있습니다! 홀업 중에 일꾼 전멸은 정말 타격이 크죠. 하다 못해 3기는 잡을 수 있습니다.
다시 또 본진 상황을 본다면, 호크는 조금씩 있고, 캐슬업이 한창이며, 세컨 영웅(제 선택은 블메나 팔라)을 막 눌렀습니다.
뭐, 아코쨩 테러를 본 이상 언대두는 일단 본진으로 회군해서 견제를 막아보려하죠. 그 때 우리는 여유롭게 제플린을타고 나무 위에가서 숨습니다. 그 뒤의 상황은:
1. 언대두 병력이 다시 사냥하러 간다면 풋맨과 함께 내려서 시타델업을 취소했던지, 완성되었던지 해서 뽑은 일꾼을 다시 테러합니다.
2. 언대두가 쫄아서 병력을 일부나 전부 본진에 묶어두고 있다면 풋맨은 몰래 내려서 본진으로 걸어갑니다. 그리고, 두번째 영웅과 만나 고블린 연구소 사냥을 노립니다. 마킹은 얄밉게도 볼트 쿨다운이 끝날때마다 제플린에서 내려서 일꾼 한기를 죽이고, 다시 제플린에 타서 나무 위로 숨고 를 반복합니다. 엠이 떨어져 갈 때에는 언대두가 안보이는 곳에 잠시 내려서 소형 클래리 포션 마셔주고 다시 갑니다.
3. 가골이 한기~네기까지 목격되었으면 일단 안전한곳에 특공대를 대기시킨 뒤, 본진에 있던 호크를 몇기 데려와서 쉐클로 묶어버립니다. 가골을 방법하는 데 성공하면 아코쨩 테러를 계속합니다-ㅁ-;.
두번째 영웅의 선택은 위에서 잠시 언급했듯이, 팔라와 블메가 좋아보이는데요. 물론 아메도 좋지만 두번째로 나오면 워젤도 상대적으로 약하고..브릴 오라도 좋지만 매지컬은 안쓰기 때문에 과감히 포기해도 됩니다. 팔라는 아코쨩 테러를 당하면서, 아니면 당한 직후에 들어오는 "발끈 러시"에서 마킹이 좋은 위치에서 클랩을 찍는동안 마킹의 생존률을 높여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전략(이라고 하기에는 무언가가 좀 부족한 것)은 마킹이 발끈 러시에 죽어버리면 그대로 밀려버리는 위험성이 있거든요-_-;(대부분의 원영웅 의존적인 전략이 그러하듯이). 블메는 스카이의 대응책으로 핀드를 골랐을때, 플레임스트라이크로 큰 도움을 줍니다. 보조스킬은:
1. 마킹팔라의 볼트홀라와 맞먹는 한役지?취향이시라면 배니쉬를,
2. 언대두 측 영웅의 엠고갈로 인한 코바 콤보 무력화를 바라신다면 시퐁마나를 눌러주시면됩니다.
물론, 블메를 뽑아놓고 핀드가 안나오면 배니시와 시퐁마나를 올리는 응급조치를 취하셔도 되겠습니다.
만약 아코쨩 견제가 제대로 먹힌다면, 멋진 심시티와 훌륭한 멀티태스킹(견제하면서 본진관리하기) 능력과 합쳐져서 좁은 편에 속하는 투니버스에서도 스카이 체제를 무사히 구축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마킹이 볼일 다보고 귀환하면 그의 노고를 치하하며 아템을 빠방하게 맞춰주시고(마포+무포), 업그레이드도 해가며 모아뒀던 호크+그리폰과 두번째 영웅과 함께 러시를 갑니다+ㅁ+)b.
구름으로 타워를 덮어버리고, 해머업된 그리폰과 클랩(블메도 있다면 플스도)으로 지상군을 녹여버리며, 공중유닛은 쉐클로 묶어버리면서, 영웅 피관리도 철저히 해주신다면, 언대두를 농락하는게 꿈만은 아닐것입니다. 시원한~ 영웅킬로 언대두 삼영웅에게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면서 승리의 기쁨을 맛보십시오^-^
괜히 쓸모 없는 글을 길게만 늘어놓은 거 같아서 창피하네요^^;. 그래도 휴먼 만쉐~입니다!
...혹시 몰라서 용어 풀이입니다.
1. 투니버스=Two rivers, 두줄기의 강이 흐르는 래더맵.
2. 아코쨩=Acolyte, 언대두의 금캐는 일꾼.
3. 언대두=언데드의 애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