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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de.N
작성일 2004-10-05 01:01:51 KST 조회 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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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대 나엘전 나이트 모탈팀의 활용에 관해서.
이미 그 강력함이 입증된 바 있고, 또한 많은 분들이 쓰시는 전략이지만, 대 나엘전 나이트+모탈팀의 조합에 대해 제식대로의 방법을 적어보고 토론해보고자 합니다.

일단 32랩까지의 나엘과의 경기에서는 전승이었습니다. 더 고랩분은 제 승률이 낮아서 그런지 걸려보지 못했구요, 전 맵내리는 유저라 아이스포지, 놀 우드, 휠윈드 3맵을 내립니다. 참고하세요.

일단 나이트모탈 전략은 선데몬 혹은 선워든 후 소수 헌트리스를 유지하면서 동농테크를 가져가는, 20~27랩 사이 거의 대부분의 나엘유저 패턴에 극상인 조합입니다. 캐슬을 가기 때문에 모탈팀의 프레그먼트 샤드업이 가능하며, 플레어업도 가격이 꽤 저렴하기 때문에 멀티 견제에 좋습니다.

선영웅으론 아크메이지 혹은 블러드메이지, 즉 발이 빠르고 장거리 공격이 가능한 인트 영웅을 선영웅으로 선택합니다.
사냥 위주로 가겠다면 아크메이지를, 좀 더 적극적 견제 패턴을 취하려면 블러드메이지를 고르는 식입니다.

제 경우는 플룬더 아일이나 투 리버스, 로스트 템플 같이 주변에 초반 사냥이 가능한 녹색 크립이 많은 경우 아메, 이외에는 블메를 선호하지요.

초반빌드는 아메나 블메나 별 차이가 없으므로 패스하지만, 나무캐는 피전트는 평소보다 2기 정도를 더 생산해주어 캐슬업이나 나이트모탈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본진 주변 크립 두군데 정도를 쓸다 보면 데몬 혹은 워든이 와서 견제를 할텐데요, 블메의 경우는 배니쉬를 찍어 스틸을 불가능하게 하거나 컨트롤에 자신이 있으신 분은 엠신공을 시도하시고, 아메의 경우는 최대한 빨리 사냥을 끝낸 뒤 근접하면 풋맨으로 치면서 다른 사냥터로 신속히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2랩을 만들었다면 상대 영웅의 견제를 따돌리면서 나엘 본진으로 진입하여 '나무캐는 위습' 을 사냥합니다. 이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보통 소수헌트 이후 동농을 노리는 나엘의 특성상 에이지업이 진행중이기 떄문에 빠른 위습 충원이 어려운 점을 찔러 나무수급에 차질을 주기 위함입니다.

금광위습 돌리기나 문웰 회복 등 고급 컨트롤을 하는 유저를 만나면 많은 분들이 고생하실텐데요, 금광 돌리기라면 특별히 대처법이 없지만 문웰 회복을 노리는 나엘은 아메 혹은 블메로 문웰을 한두번 툭툭 쳐놓으시면 열심히 리뉴하다가 사라지는 위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_-

상대방은 이때 본진에 프텍이 한기 정도 혹은 없기 떄문에 헌트리스를 통해 수비를 할텐데, 풋맨이 헌트를 잘 못잡는것처럼 헌트도 은근히 풋맨을 잘 못잡습니다. 피적은 풋맨을 본진으로 돌리는 컨트롤을 하시면서 최대한 나무캐는 위습을 잡아주세요.

본진에서는 킵업이 완료됨과 동시에 세컨 영웅으로 팔라딘을 찍어주고 워크샵 건설에 돌입합니다.
블랙스미스는 킵업되는 중간에 지어주시면 타이밍 맞게 지어지니 잊지 말고 지어야 하고, 업그레이드 순서는 밀리유닛 방업 - 레인지유닛 공업 순으로 하시면 됩니다.
참, 모탈팀은 은근히 밥을 많이 먹으니 팜도 꾸준히 지어놓으시는게 속편합니다.

팔라딘을 세컨으로 뽑는 이유는 풋맨과 아메의 피 관리도 있지만, 원영웅 체제가 꽤 길게 이어지는 나엘의 저 전략에서 병력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입니다. 디바인쉴드보다 디보우션 오러를 찍어주는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모탈팀이 나오기 전까지 나무가 쓰일 일이 많지 않기 떄문에, 캐슬업도 생각보다 빠릅니다. 그떄까지 아메와 풋맨들은 끊임없이 나엘 본진을 찔러서 지어지고 있는 로어를 꺠주거나, 위습을 보이는 대로 잡아줍니다.
로어를 깨는데 실패했더라도, 나무캐는 위습을 많이 잡아주면 드라이어드가 빠르게 나오지 못합니다. 풋맨은 드라이어드가 나오는 순간부터 견제가 힘들어진 다는 점 유의하세요.

나이트가 막 생산되는 시점이면 워크샵에서 프레그먼트 샤드(파편업) 업그레이드를 찍어주면서 모탈팀을 이끌고 상대방의 건물 테러를 본격적으로 감행해 줍니다. 본진에 타워를 3개정도 박아놓으시면 상대방은 꼼짝없이 사냥 혹은 멀티를 시도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본진으로 자꾸 불러들여서 귀찮게 만드시는게 좋습니다.
모탈팀은 체력은 적지만 은근히 발이 빠른 유닛이기 떄문에 팔라딘으로 홀리를 먹여주면서 챙기기만 해도 잘 죽지 않습니다. 헌트리스가 달려들면 풋맨으로 벽을 만들면서 일점사해주기만 해도 손해보는 쪽은 나이트엘프구요.

아마 어뎁트업까지 완료된 곰이 2기 정도 보일텐데, 충원되는 나이트와 풋맨, 워터 혹은 배니쉬로 상대합니다.
배니쉬의 경우 어볼리쉬하면 된다고 하지만 드라이어드가 많으면 많을수록 곰이 적을수밖에 없고, 모탈팀이 보유되어 있는 휴먼은 쾌재를 부를 수 밖에 없죠.

보통 나이트 2~3기가 충원되는 시점에서 경기가 종료되곤 합니다.
초반에 보유했던 5~6기의 헌트리스 및 충원되는 드라이어드는 모탈팀이 알아서 청소해주고, 소수일 수밖에 없는 곰 역시 홀리 받는 나이트를 이길 수 없습니다.
팔라딘의 마나 채우기도 브릴오러 혹은 마나 쉐이펀이면 간단하기 떄문에, 소수 나이트라도 싸움에서 크게 밀리지 않는것을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팁을 한가지 드리자면, 290골드(확실한지 기억이 -_-) 라는 기능대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생츄어리 스테프의 활용을 권장합니다. 팔라딘의 홀리라이트 쿨타임 혹은 마나 부족시 일점사당하고 있는 피적은 나이트나 모탈팀을 타겟팅에서 제외시켜줌은 물론, 체력까지 풀로 채워주기 때문에(리젠 속도도 장난 아닙니다. 써보시길...) 사용할 가치가 충분한 아이템이죠. 보존 부러워하지 맙시다(퍽)



리플도 없고, 처음 쓰는 허접한 장문의 전략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략 그 자체의 자세한 설명보다는, 좀더 수월한 운영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지 않을까...하는 부분들을 적어봤습니다.

부족하거나 잘못된 부분에는 태클 많이 걸어주시구요, 써보지도 않고 안된다는 말보다는 패가 늘어도 써보고 활용법을 익히는 쪽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말씀을 마지막으로 드립니다.

리플은 게임방에서 되는대로 추가해드리겠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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