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리지랄 때 부터 워크2 시절부터 쭈우욱 휴먼만 해온 유저입니
다. xp에서는 항상 눈팅만 하다가(-_-) 처음 글을 올리는데요 ... 쿨럭 제목이
너무 거창한 듯 -_-; 내용은 별거 없습니다. 요즘 방송경기에서 좋지 않은 휴먼
을 보고 가슴이 아파(-_-)서 끄적끄적 거려봅니다. 처음 쓰는 거니깐 어색해도
이해해 주세요 ~_~
1장. 과거의 휴먼(오리지랄 초기~프로즌 쓰론 초기)
-오리지랄 초기의 휴먼은 그다지 좋지 못했죠... 초기에는 지금은 로망이 되버
린 선 팔라딘(쿨럭)을 위주로 사냥을 했으며 빠른 테크를 타서 나이트를 빨리
가져가는 전략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이후 선 아메가 등장하며 레더에서
휴먼의 시대가 열리죠... 휴템이라고 불리우는 로스트 템플이 대표적인 레더
맵이었기 때문에 패멀이 쉬운 휴먼의 자본력이 좋았죠.. 게다가 거기에 맞물려
오리지랄 당시는 나무가 넘쳤었기 때문에 병력과 함께 테크까지도 빨리 탈 수
있었습니다. 매지컬+나이트+그리폰이 동시에 쏟아질 수 있는 로템에서 주로
레더가 이루어졌기에 휴먼의 강했던 겁니다...(포션도배 산왕도 한몫했지만)
그래서인지 그렇게 강한 종족으로 평가받던 오리 시절에도 방송경기 우승은
한번 밖에 못했죠(맞나 -_-?) 방송경기의 맵은 휴템이 아니었던 것이었습니다
-_-; ...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확장팩 프로즌 쓰론이 나왔습니다. 프로즌 쓰론
초기에는 바뀐 방어타입과 새로운 공격타입 때문에 많은 분들이 헤메셨던 걸
로 압니다(아니면 낭패요 -_-;) 초기에도 오리 때와 마찬가지로 좋지 않았죠
오리 후반부의 막강 휴먼은 온데간데 없고 -_-; 라기 보단 다른 종족들이 너무
강화되었기 때문에 또 휴먼의 틀에 박힌 고정 전략에 대한 파해법이 많이 나왔
기 때문에 빛을 보지 못하고 초기는 눌려서 지내게 됩니다.
2장. 현재의 휴먼(프로즌 쓰론 초기~ 1.17버전)
-현재의 휴먼이죠... 레더에서 나쁘진 않지만 방송경기에서는 썩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죠...프로즌 쓰론 초기로 들어오면서 휴먼도 전략의 변화가
찾아옵 니다. 사정거리 업을 웤샵의 압박으로 하지 못해 쓰지 않던 라이플맨
의 사업을 킵업 이후 할 수 있게 되면서 라이플이 주력 병력이 됩니다. 또한
매지컬들의 공격력이 오리 때와 달리 약화 되면서 땡매지컬(-_-)이 사라지고
매지컬 답게 보조 병력이 되었죠...또 산왕께서 몸이 안 좋으신지 계속 약화되
시고 물약도배가 소용이 없게 되면서 불안요소가 많이 생겼죠. 그 이후 휴먼의
전략은 휴휴전을 제외하고는 라지컬이 되어 버립니다. 물론 다른 전략도 몇가
지 있죠... 예를 들어 라지컬-스카이-홈스카이-공성휴먼 정도 가 있겠는데 주
로 사용하는 것은 라지컬과 스카이 정도죠... 이렇게 전략의 고정화 때문에 경
기의 승패는 그날그날의 컨디션에 따른 운영의 차로 갈리는 경우가 많아졌죠
이것이 휴먼의 가장 큰 문제입니다. 게다가 방송경기는 넓디넓은 맵의 압박으
로 꼬물꼬물(-_-) 기어다니는 휴먼병력은 쥐쥐 스럽게 되어 버렸죠...
여기서 휴먼의 문제점을 지적하자면 우선 전략의 단순화, 그리고 느려터진 기
동성, 견제에 취약함, 견제를 할만한 수단이 별로 없음... 정도가 있습니다.
그럼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_~ ... 그건 3장에서 -_-;
3장. 앞으로의 휴먼(?~?)
-앞에서 휴먼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그럼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물론 무뇌자드에서 밸런스가 맞도록 패치를 해주면 간단하겠지요(아닐수도)
일단 라지컬을 꼭 써야한다는 편견부터 버려야 합니다. 물론 라지컬이 대단히
안정적인 전략이고 무난합니다만 라지컬은 후반 이후 다른 종족의 고테크 유
닛에 밀리고 말죠... 휴먼vs타종족의 대결 양상을 무난하게 그리자면...
휴먼은 처음에 아메 나오고 사냥하려고 발악합니다. 그리고 그런 휴먼을 다른
종족은 가만히 있지 않고 견제를 합니다. 여기서 2갈래로 갈립니다.
-가-견제에 피해가 별로 없이 무난하게 2,3랩 아메를 만든다
-나-견제에 피해를 받긴 받았으나 억지로 2,3랩 아메를 만든다
-다-견제에 극심한(-_-)피해를 입고 아메가 잡히거나 1랩에서 막힌다
-가-의 경우는 무난한 휴먼 페이스가 나옵니다. 이후 라이플과 매지컬이 나오
고 산왕이 추가되면 휴먼이 가장 강한 타이밍이 나옵니다. 이 타이밍에 찌르기
를 가거나 광랩사냥을 하면서 한타를 준비합니다.
-나-의 경우는 불안 불안 하죠... 초반에 피해를 입은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이
경우도 찌르기 타이밍은 나옵니다. 하지만 풋맨이나 피전트가 많이 끊긴 경우
찌르기를 가도 상대가 어영부영 막아낼 때가 많죠... 일단 이 경우도 자잘한 교
전 이후 한타!
-다-의 경우는...... 걍 포기하세요 (-_-;)라고 하면 돌 맞겠죠... 하지만 확실히
말린 경우가 됩니다. 이 경우는 각자 개인의 역량으로 해결해야겠죠(무책임)
초반에 이렇게 흘러간 뒤 한타를 할 때쯤 되면 보통 나엘은 동농이거나 언데는
보미디스 오크는 목동이거나 타우렌 샤먼 갖춥니다. 이때 휴먼은 적의 3테크
유닛을 2테크 유닛인 라이플,매지컬,스펠쀍으로 상대해야 합니다. 이것이 휴먼
의 문제이자 딜레마 입니다. 보통의 휴먼은 캐슬테크를 잘 안 탑니다. 여러 이
유가 있지만 상대방의 견제를 막고 느린 발로 뛰어다니며 사냥도 해야되고 ...
이런 이유로 테크 올리다가 일꾼 피해받고 경기 말아먹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어떤 압박이 있더라도 캐슬은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상대가 고테크 유닛이 나오면 휴먼도 고테크로 맞상대해야 합니다.
사실 2테크인 라지컬 물량으로 중반 타이밍까지는 소수의 고테크유닛을 상대
하지만 그 이후부터는 감당이 안 됩니다. 휴먼이 후반에 약하다는 소리를 듣는
이유도 여기 있죠... 사실 잘 살펴보면 휴먼의 후반은 후반이 아니죠 ... 무슨
말이냐하면 시간의 흐름을 보면 후반이지만 테크 보면 쭉 중반이죠 ... 휴먼도
3테크유닛 타종족에 비해 꿀리지 않습니다. 그 예로 오리 때는 휴먼도 후반까
지 조합된 병력으로 상대방의 후반 병력과 맞붙어도 비슷비슷 했습니다. 아니
잘 조합된 병력이면 오히려 더 강했죠.. 휴먼 유닛은 수닭크래프트의 테란과
비슷합니다. 땡풋맨. 땡라이플 이런 전략은 별 소용이 없죠.. 조합이 생명입니
다. 휴먼유닛은 하나하나는 성능이 떨어질지 몰라도 뭉치면 강합니다. 1+1=2
가 아니라 1+1=3 이상이 되는 것이 휴먼 유닛입니다. 휴먼의 첫번째 문제인 전
략의 단순화... 이 문제는 제 생각에는 개발하는 수밖에 없죠... 유저들의 힘으
로 조금씩 변화해야 합니다. 휴먼도 당당하게 캐슬테크를 타고 힘vs힘으로 맞
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익숙하지도 않고 힘듭니다만 캐슬테크도
많이 하다보면 조금씩 운영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오리 때처럼 다양한
유닛, 다양한 조합을 부활시켜야 합니다.
그 다음 ... 견제와 암울한 기동력이 있겠는데요... 기동력은 하는 수 없습니다.
항상 포탈 가지고 다녀야 하는 것 ... 정도 밖에는 없겠군요... 정 느린 게 싫으
신 분은 스카이 휴먼 하십시오 ... 음... 휴먼이 말리는 경우는 초반에 극심한
견제를 받기 때문인데요. 또한 반대로 견제할 수 있는 영웅이 없다는 것도 하
나의 문제입니다. 견제를 막는 법은 심시티와 좋은 위치의 타워, 밀리샤 정도
있습니다. 휴먼으로써는 초반에 얼마나 피해를 줄이느냐가 관건입니다. 견제
는 일꾼 견제와 영웅견제 정도가 있는데요... 사실 일꾼 잡으러 오는 게 차라리
편할 때도 많죠... 밀리샤로 바꿔서 어영부영 피해를 줄일 수도 있고 심시티 잘
되어 있으면 나갈 때 엠신공도 시도할 수 있죠. 일꾼 견제는 아케인 타워 좋은
위치에 하나 박아놓으면 대부분 막을 수 있죠... 영웅 견제... 이부분 상당히
심각하죠 아이템 스틸하고 경험치 스틸하고 풋맨 끊기고 워터 끊기고... 이거
심하게 당하신 분들은 마우스 집어던지죠... 개인적으로 데나가 제일 싫습니
다만 영웅 견제를 당하면 아메 툭툭 처주다가 몹 스틸하거나 피 없는 유닛 잘
라 먹는데요. 피없는 워젤이나 풋맨 등은 경험치 주지 말고 속시원하게 때려
죽입니다. 눈치 봐가면서 엠신공을 시도하거나 한대씩 건드리면서 조심조심
사냥하면 그럭저럭 넘어갈 수 있습니다. 많은 인내심이 필요할듯 .
대충 정리해 보면 요지는 상대의 테크에 맞춰서 캐슬 테크 타자!, 다양한 전략
을 구성하자!, 무뇌자드의 패치를 기다리지 말고 유저들이 어떻게 해보자!, 등
이 있었습니다.
쓰다보니 잡소리만 많은 듯 .... 휴먼분들 초심(오리)의 자세로 돌아가서 자
신감을 가지고 변화를 시도해 봅시다. 테클은 환영합니다. 테클 받으면서 발
전하는 것이니까요... 별 내용도 없는데 길게만 써서 죄송하고요 ^^;; 그냥 암
울해져 있는 휴먼의 분위기를 살렸으면 좋겠네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