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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나키
작성일 2005-03-15 20:42:21 KST 조회 2,961
제목
MFS를 알려주마~!!(초보&방금개종자 환영)
핫하^^;; 너무 자극적인 제목인가요?

칼림섭 래더 간신히 진입한 38렙 The-Plain입니다.

어제 그냥 기분도 꿀꿀하고 해서, 충동적으로 워3를 지웠습니다.

이젠 공부나 해볼까 하는 생각으로;; 키워논 아디 아깝지만 몇달 후에나 뵙게 되겠군요^^


암튼 사라지기 전에 뭔가를 남겨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제가 주로 사용했던 MFS에 대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한번 해볼까 합니다.

제가 게임 수는 많지만 승률은 50% 겨우 넘는 허접이므로 이 사실을 충분히 숙지하시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MFS...


mfs의 뜻은 마킹, 패멀, 스카이죠. 말그대로 선마킹으로 패멀한 뒤,

스카이 물량으로 상대방을 압도하는 전략입니다.

글 첨부터 빌드니 뭐니 딱딱한 것 말고 전체적인 팁부터 써볼께요.



1. 이 전략의 핵심은 영웅 렙이 아니라 물량이다.

2. 초반에 상대방 영웅을 포탈 태워보내는 것이 좋다. 정 안된다면 HP라도 깎아놓는 것이 좋다.

3. 초반에 풋맨과 피젼트는 충분한 숫자를 확보한다. 멀티를 인구수 40에 가져가도 상관은 없다.

4. 극초반에는 밀리샤를 과감히 투입하여 M신공을 시도한다.

5. 상대방이 견제할 때는 절대 멀티 가져가지 않는다. 상대방의 영웅이 포탈을 타거나 알타로 돌아가시거나 할 때까지는 치열한 눈치싸움이다.

6. 멀티 사냥은 아메보다는 많은 수의 풋맨이 필요하다.

7. 정찰은 정말 생명. 상대방의 체제와 병력을 보고 타워를 더 지어야 하나 홀업을 해야 하나를 결정하라. 자꾸 죽는 피젼트보다는 남아도는 풋맨이 좋다.

8. 타워는 생명. 하지만 쓸데없이 타워를 밖는 것은 자원낭비이고, 테크가 너무 늦어져 패착이다.

9. 상대방이 멀티를 가져가면 지는 것이다. 상대방이 멀티 지역을 사냥한다면 꼭 풋맨을 한기 두자.

10. 킵업후, 글리폰으로 성급히 넘어가기 보다(캐슬업)는 호크를 충분히 확보하자. 글리폰은 너무 약점이 많은 유닛이다.

11. 세컨영웅 선택은 그때그때 상황봐서 한다. 중요한 것은 마킹이고, 세컨은 그냥 거들 뿐이다. 원영웅도 무방하다.

12. 마킹은 꼭 스피드 부츠를 신겨야 한다. 스부 낀 마킹 앞에는 힘영웅이고 민첩영웅이고 간에 무조껀 알타행이다.

13. 상대방 멀티 견제는 풋맨 3기면 충분하다.

14. 배쉬보다는 크랩이 좋다. 물론 크랩도 영웅킬용이다.

15. 타워러쉬를 조심하라. 특히 나엘이 투워에 데몬 견제라면 100% 타워니 패멀 전에 본진 주변을 충분히 정찰하라.

16. 어차피 멀티 밀리면 진다. 결사의 각오로 멀티에 홀업하자.(밀리샤 변환 효과)

17. 혹시나 매지컬을 운영한다면 마나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사냥때는 오토캐스팅을 꺼놓자.



뭐.. 다 아시는 건가요? 초보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시고^^ 다음엔 각 종족 마다 운영에 대해서 써볼께요.





VS 휴먼



휴먼 상대로 MFS는 암울합니다.

초반에 아메 휴먼에게 힘싸움에서 밀리고 아케인 유닛에게 스카이가 밀리기 때문이지요(슬로우;;;)

컨트롤하기 나름입니다만, 온리 스카이라면 80이 소서&프리 60에도 밀릴 수 있습니다.

초반에는 투배럭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인구수 22 상황에서 나무랑 돈 되는데로 바로 배럭을 올려주세요.

아메 상대로는 최대한 사냥을 방해 하셔야 합니다만,

거리가 멀 경우에는 멀티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초반에 아메를 잡으시면 좋겠지만, 상당히 힘듭니다.

엠신공보다는 볼트후 일점사가 훨씬 효과적이구요.

그런 식으로 아메를 못나오게 만들어 주셔야 합니다.
(휴먼의 비애입니다. 영웅 피 달면 아무것도 못하니....)

그 후, 멀티하시고 홀업. 멀티 중에는 상대방이 어디 있는지를 정확히 파악한 후에 멀티 자리를 떠야 합니다.

이제부터 상대방의 세컨이 나오기 전까지는 충분히 타워를 지으셔야 합니다.

만약 휴먼이 멀티를 따라가려고 한다면 풋맨을 2~3기 따로 때어내서 견제하십시오.

그렇다면 기동성 느린 휴먼으로써는 멀티를 가져가기가 꽤 어렵습니다.

가장 무서운 것은 아메& 블메 러쉬로 타워가 무용지물이지요.

따라서 아케인 타워를 1 : 1의 비율로 지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세컨은 블메나 아메가 좋습니다. 아메는 블리자드 아시죠?

물량이 앞선다면 전투가 어렵지는 않습니다. 소서로 인비져빌리티 쓰고 마킹이 적진에 침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구요.

상대 매지컬에 사정없이 블리or플레임 & 크랩 콤보를 날려주시고.

스뷁은 그냥 놔둬도 잘 싸우니 몇기만 매지컬 붙여주시고, 피다는 놈들만 빼주시면 됩니다.

의외로 볼트 & 스뷁 일점사가 영웅 킬에 좋더군요.




VS 나이트 엘프


나엘은 운영하기에 따라서 MFS가 잘 먹히는 종족입니다.

선파로냐 데몬이냐에 따라 빌드를 달리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아무래도 파로라면 투배럭으로 가는 것이 좋죠.

데몬인데 투워라면 프텍러쉬를 경계해야 합니다.

투워에 프텍 4기 이상 밖히면 밀리샤 다 튀어 나와도 못이김니다.

충분히 정찰해야 하구요, 특히 멀티 가져갈 타이밍을 주의해야 합니다.

데몬은 마나번 타이밍을 노리면 의외로 잡기가 쉽습니다.
(마나번하려고 일단 다가오기 때문에)

나엘의 경우 헌트리스를 막기가 굉장히 까다롭기 때문에 멀티 성공 후에는

상대의 체제를 확실히 파악해서(풋맨으로 정찰) 타워를 알맞게 밖아야 합니다.

투워헌트라면 킵업하지 마시고 타워 밖아야 되구요.

글쓰오면 약간 암울하지만 이상하게 글레이브 쓰로워를 못보는군요;;;;

상대방은 곰 또는 1:1:1 중에 하나를 선택할 텐데요.

어떤 체제를 선택하던 3 에이비어리 지어서 호크로 나무캐는 위습을 잡아줍시다.

상대방을 견제하면서 아이보리 타워& 피젼트로 3번째 멀티를 가져가신다면,

그야말로 승리가 확정되는 것이죠.

여기서 호크 물량 딸리시면 본진 밀릴 수도 있기 때문에 캐슬업 하지말고 호크를 충분히 뽑습니다.

세컨은 상대 체제에 따라서 다른 데, 팔라딘이 무난한 편이고.

나엘이 아쳐나 팬더를 쓴다면 블메도 좋습니다.

제일 무서운 나엘의 체제는 온리 히포인데요;;(사실 나머지는 그렇게 무섭지 않습니다.)

의견이 분분합니다만 저는 플머보다는 스탱을 선호합니다.]




VS 오크


오크전은 정말 MFS 강합니다.

로템에서 패멀 먹은 휴먼이 절대 질 수 없다는 전설을 낳게 한 것이 바로 스카이 체제였죠.

스카이 체제를 막을 유닛이 별로 없다는 것이 오크의 최대 단점입니다.

파시어라면 데몬과 같은 방법으로 진행하시면 되구요.

블마라면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후배럭이고, 거리 가깝다면 투배럭 타워러쉬면 충분히 제압가능하구요.

그냥 MFS도 괜찮습니다.

오크 전에는 정말 정찰이 중요한 데요.

그런트가 얼마 안보이고, 배럭에 불이 안들어와있다면 분명 투비스이기 때문에

본진과 멀티에 타워를 3개 이상 만들고 킵업해야 합니다.

글구 킵업하면서도 계속 타워밖아야 하구요.

비스타이밍에 풋맨이 많다면 비스터리 타이밍을 최대한 늦추는 것이 좋습니다.

대게 경기는 여기서 타워가 뚤리느냐 뚤리지 않느냐로 결판 납니다.

윈라가 타워공격할때 바로 수리하시고 타워 그룹지정해서 일점사해주시는 컨트롤이 필요합니다.

오크의 온리 윈드라이더를 막아낸다면 거의 이긴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역시 캐슬업 전에 충분히 호크를 뽑아 주셔야 하구요.

특히 방업에 신경을 써주셔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교전인데요.

오크는 100이면 100 거의 다 온리 벳라 체제를 택합니다.

가끔 버섯 & 샤먼 조합도 있는 데, 이 경우 필드에서 싸우시면 어이없이 전멸하실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상성상 스카이에 강하기에, 타워를 많이 건설하시고 지속적 견제로 오크의 멀티를 못하게 합니다.

온리 벳라의 경우 시야 싸움입니다.

먼저 시야를 잡는 경우가 전투를 완전히 압도하는 결과가 빚어 집니다.

물론 휴먼이 훨씬 유리하죠. 벳라는 잘못하면 전멸이지만, 호크는 못해도 같이 죽거든요^^;;

여기서는 영웅에 인비지 포션을 먹고 시야 확보하는 것도 좋구요. 풋맨을 활용해도 괜찮습니다.

벳라랑 싸울 때는 벳라보다 수에서 호크가 앞서야 하는데요,

한기라도 뒤진다면 호크의 피해가 굉장히 클 것입니다.

파시어가 있다면 힐스 2~3장은 필수이고요.

거의 80대 80의 싸움이라면 호크가 한계가 있습니다.

벳라가 자폭할 때 에어리얼 쉐클 쓸 생각보다는 퍼트려서 하나라도 살릴 생각을 해야 합니다.

자원에서 앞선다면 아무리 오크의 영웅 렙이 오른다 해도 마킹& 스카이 물량으로 이길 수 있구요.

윈라와 호크가 남았다면 서로 일점사 컨트롤 잘하는 쪽이 이길 겁니다.

다레& 윈라 조합도 상상외로 강력하더라구요. 이때도 온리 호크가 답이구^^

호크의 클라우드 때문에 타워도 쓰지 못하기 때문에 오크는 더욱 힘든 싸움을 하게되죠.





VS 언데드


언데드에게도 상당히 강력하죠.

언데드는 세컨은 무조건 팔라가 좋습니다.

팔라 렙 좀 되면 마킹과 팔라 쫓아 다니면서 데나를 사냥하시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언데드가 핀드라면, 초반에 투배럭으로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핀드 압박이 의외로 강해서 원배럭으로는 초반에 질수도 있기 때문이죠.

초반에 약한 타이밍을 디펜드로 버티시구.

핀드 체제에는 풋맨을 많이 확보하시구, 타워도 충분히 지셔야 합니다.

핀드에 어설픈 스카이는 오히려 독이구요..

3에이비어리에서 호크를 많이 뽑으셔야 합니다.

MFS하면 상대의 대응이 3가지인데, 가고일아니면 디스 아니면 거미.. 이런 식이죠.

가고일이 모이면 스카이로는 쉽지 않습니다만, 가고일이 쉽게 타워밭을 해치지 못하기에 필드에서만 싸우지 않으면 됩니다.

그후, 스탱이나 플머를 모으시면 쉽게 이기실 수 있구요.

디스는 온리 호크가 답이지요. 여기서 변수는 리치이니 힐스가 2~3장 아니면 싸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핀드는 스카이 모으면 한타에서 쉽게 이길 수 있습니다.




....... 스크롤의 압박이 심하네요.

다 아시는 분들은 그냥 그러려니 하시구^^

틀린 부분 발견 되시면 쪽지나 리플 달아 주세요~

선아메로 35정도까지 만들었었는데,

휴먼의 약점은 뻔한 전략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른 영웅은 휴먼의 특성상 너무 사냥이 어렵기에, 오히려 멀티를 가져가는 MFS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선아메랑 비교하자면, 선아메가 동수 인구수싸움과 초중반 타이밍에 강한 반면

MFS는 초반만 넘기면 중후반에 굉장히 강력한 면모를 보입니다.

아크메이지가 굉장히 좋은 영웅이긴 하지만, 나중가면 워젤이 경험치 덩어리가 되죠.

이에 비해 마킹은 렙 차를 극복할 수 있는 물량형 영웅이고, 고렙 영웅을 순식간에

킬할 수 있다는 면에서 매력적입니다.

MFS가 하나의 전략으로 굳건해 져서

휴먼의 뻔한 전략이 조금은 폭 넓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얼라이언스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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