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가 시작하고 이때까지 3:3팀플만 하는 유저입니다. 아디를 바까가며 팀플을 했고, 랜덤으로 팀플을 하기에 어느정도 팀플, 그것도 솔로에서는 암울종족이라(정말?) 불리는 오크의 팀플에 관한 저의 생각을 정리해서 올려보니다.
일단 선영웅을 생각해 봅시다. 3:3 팀플이라는 것은 초반에 튀어나오는 영웅이 셋이라는 소립니다. 그만큼 초반에 밀릴 확률이 높으며, 여기서는 팀간의 협동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죠. 오크의 영웅 4명중에 가장 팀플에 알맞다고 생각되는 영웅은 역시 칩튼입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칩튼은 절대로 견제영웅이 아니며, 첫 그런트가 나올때까지는 절대로 본진에서 나가지 말고, 수비를 해야합니다.
시작은 평범합니다. 알타- 버로우- 배록의 순이죠. 아마 배럭이 완성되는 데로 그런트를 찍어주실 겁니다. 초바 인구에 버로우 하나 지으면 인구제한 20이죠? 1대1이라면 그런트 하나는 당연히 찍어줘야 합니다. 하지만 여기는 3:3팀플이고, 정 위험할 시에는 아군의 영웅이 달려와서 수비를 도울수도 있습니다. 그런트를 찍지 마시고 20까지 피온으로 모조리 채웁시다. 10번째의 피온으로 상점을 짓고, 15빼의 피온으로 버로우. 17번째의 피온으로 워밀입니다. 오차는 피온 한두마리 정도일까요.
일반적으로 금광에 일꾼이 5 영웅이 인구수를 5먹으니 나무로 들어가는 피온은 10입니다. 많죠. 하지만 후반에 오크가 고질적으로 시달리는 나무의 수급이 그만큼 원할해 집니다. 나무귀신 타우렌을 뽑는데 적어도 나무걱정은 하지 않게 됩니다.
버로우가 완성되면 그런트를 뽑기 시작합니다. 버로우 하나당 두마리를 뽑을수 있는데. 미리 완성된 상점에서 꿀단지와 맑은 포션을 들고 사냥을 시작합니다. 3대3 전용맵은 대부분이 주황색들로 차여있기 때문에 그런트의 든든한 맷집은 광렙사냥이 가능합니다. 3대3이니, 동맹에게 도움을 받는것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시간이 걸리죠.
그런트를 4마리정도 뽑으면 홀업의 타이밍이 돌아옵니다. 아마 홀업고 동시에 그런트의 방 1업의 돈이 남을 겁니다. 사냥을 열심히 하셨다면 그런트를 쉬지않고 계속 뽑으세요. 팀플에서의 오크는 몸빵의 역할을 해야합니다. 팀에 오크가 하나 더 있다면 모를까, 대부분 그런트를 타다가 타우렌으로 가는것이 보통입니다.
3대3을 하면서 느낀건데. 3대3 게임은 대부분 한타싸움이 승패를 결정짓는 경우가 많아서, 사냥하다 마주치면은 일단 달려들고 보는겁니다. 상대방이 사냥을 하고있다면 느낌표시를 미친듯이 찍은담에 스피드 스크롤을 찢으면서 달려드세요. 물론, 동맹구과 함께 하고있을때 이야깁니다. 함께가 아니라면 물러서세요. 2대2라면 모를까. 혼자서는 절대로 이길수 없으니까요.
홀업을 하면 스피릿 랏지와 버서커 스트랭스를 찍은 다음, 논스톱으로 포트리스로 올라갑니다. 세컨이요? 취향대로라 하세여. 하지만 세컨을 뽑는 돈으로 투 랏지를 돌리고 샤먼과 닥터의 일단계 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저는 안찍는 편입니다. 이쯤되면 칩튼을 따라다니는 그런트는 7~8기. 업글을 잊지 않으셨다면 대충 1/1업 정도는 되있겠죠? 하지만 아직은 공격의 때가 아닙니다. 그레이트 홀의 업이 끝나는 동시에 랏지를 지었고, 랏지가 지어지자마자 업그레이드를 눌렀다면 포트리스가 업이 완료되는 즉시 마스처 업이 가능합니다. 돈 아껴두세요.
놀우드 같은 3대3치고 작은 맵은 이때쯤이면 사단이 나도 한참전에 났습니다. 그런트의 숫자는 충분하지만 전투는 와드가 사용가능한 닥터가 합류하고 나서벌여주세요. 정말 사단납니다. 포트리스 업이 되었기 때문에 타렌을 뽑을 수 있습니다. 이쯤이면 칩튼의 레벨은 3~4가량. 인듀랜스와 워 스톰프를 찍으세요. 워스톰프는 쇽웨이브보다는 약하지만, 어차피 정면으로 충돌하는것은 상대편 고위유닛들 입니다. 나이트나 타렌, 곰이나 어보미같은 피가 많은 유닛들에겐 쇽웨보다는 워스톰프가 낳습니다. 몇번이라도 더 때릴수가 있는거죠. 뒷받침 하는 아군의 지원과, 닥터의 힐링와드와 블러드러스트에 인듀빨을 받은 그런트와 타렌은 정말 투혼을 불태우며 전투에 임합니다. 잘 조합된 오크의 지상군을 이길 종족은 없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적 동맹들이 작심하고 전부 공중으로 날아가면 할말 없지만, 대부분은 지상을 택하기 때문에 승리를 가져올수 있습니다.
후우. 여기까지 허접한 유저의 주저리였습니다. 물론 이 전략은 위에 말한것처럼 스카이에는 절대적인 액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상군이라면 무쌍의 힘을 자랑하며 상대를 휩쓸어 버릴겁니다. 여기서 몇가지 팁을 더하자면,
一 세컨은 되도록이면 AOE스킬을 가진 영웅이 좋습니다. 핏 로드나 팬더, 파시어 말입니다.
二 칩튼이 죽으면 이 전략은 쫑입니다. 초바에는 절대 죽으면 안되니 버러우 사이에 꼭꼭 숨겨놓으세요............... ㅡ,.ㅡ;;
三 스피드 스크롤과 힐링스크롤은 언제나 처럼 필수 아템입니다. 아군의 상점을 이용할수도 있기 때무에 휴먼이 있다면 재생 스크롤을 들고다니는것도 좋습니다. 꿀단지보다는 성능이 좋습니다.
四 칩튼이 아니라 파시어를 선영웅으로 하셨다면 세컨은 반드시 칩튼으로 해야 합니다. 칩튼의 인듀런스가 가져오는 이동력의 강화는 오크에게 있어서 무시못하는 거니까여.
이상 허접유저의 주저리주저리 였습니다. 안녕히 게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