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얘기하자면 저는 나엘전에서 선 파시어를 하는 이유를
잘 이해를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apm 60대를 자랑하는 제 컨트롤이 문제입니다만)
저같은 경우 나엘전 30전인가 해서 7%승률을 기록했더랬죠.-_-
나엘만 만나면 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그런트 디몰 파시어칩튼의 대 나엘전 정석 체제의 경우
무난하게 렙업해서 무난하게 싸우면....
컨트롤 싸움으로 승부가 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컨이 안따라주는 저같은 놈은 못해먹을 짓이죠-_-;;;
그 결과가 저 7%어쩌구 하는 승률로 나오는 것일 테구요.
그래서 "무난한 체제로는 안된다"로 결론을 내리고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식의 연구를 엄청 좋아합니다.)
나엘이 오크 상대로 노워테크는 자살 행위라는것을
대부분의 나엘이 알고 있기 때문에,
적어도 나엘은 원워는 올리게 됩니다.
여기서 나엘의 체제는 3가지 정도로 갈리게 되지요.
1. 아처4~6기로 사냥동원후 헌트 추가.
원워일 경우 제일 많은 타입입니다. 흔히 말하는 원원원체제가 여기서 나오죠.
보통 홀업완료 타이밍은 첫째 밤이 3/4지난 타이밍 정도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투워헌트리스.
아처가 2~3기 나오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홀업은 조금 늦어서 완료 타이밍이 둘쨋날 날이 새는 정도 타이밍이 됩니다.
3. 투워 아처 이후 한참있다가 헌트 소수 추가.
비마인경우 간혹 보이는 타입입니다. 홀업타이밍은 1,2의 중간쯤 됩니다.
홀업 완료는 어느 나엘과 하든 첫날밤 3/4~ 둘째날 아침. 보통 이정도 타이밍입니다. 그리고 투워헌트리스를 제외한 거의 모든 경우에 홀업 완료시 인구수는 50이 안됩니다. (투워헌트도 인구수 50을 넘기는 경우는 드뭅니다.)
저 타이밍에 그런트 헤헌으로 인구수 50을 꽉 채워서 타이밍러시를 하자는게 결론이었습니다. 찔러서 테크건물만 깨고 나오자는게 목표였죠. 홀업을 늦게 가져간만큼 그정도는 해야 이후 유리한 싸움이 될테니까요.
거기에 가장 적합한 선영웅은 쉐헌, 혹은 칩튼이었습니다. (파시어와 블마는 견제쪽이죠^^ 컨트롤이 많이 필요하기도 하구요.)
물론, 사냥도, 견제방어도, 그리고 상대 진영에서의 싸움도 쉐헌쪽이 우수합니다만, 상대가 아처 다수인경우 쉐헌이 일점사에 잘 버티기를 못하는 약점도 있더군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혼전이 벌어졌을 때 워스톰프로 헤헌을 지킬수 있는 칩튼에 비해서 헤헌 손해를 보기가 쉽습니다.(의외랄까...아니면 당연하달까... 아무튼 헤헌은 정말 일점사에 약하죠-_-)
그래서 선 칩튼으로 굳어졌고 지금 현재로서는 나엘전에서 선 칩튼 투배럭이외의 카드는 아예 생각을 안하고 있습니다.
칩튼이 견제에 약하다고 하는데 오히려 저는 파시어쪽이 체력이 낮아서 그런지 견제에 더 쉽게 무너지던걸요.-_-;; 제가 이상한 건가요.
데몬견제는 마나번-쿵쿵따-쿵쿵따면 칩튼마나 오링. 이후 마나번은 간지럽지도 않죠. 데몬은 근접영웅이라서 사냥하는데 가까이 오다가는 그런트한테 두드려 맞죠.
워든도 마찬가지. 사냥하면서 그런트가 아닌 칩튼이 몸빵을 하면 쉐스는 간지럽지도 않고...-_-;; 워든이 숨으면 근처에가서 워스톰프로 끄집어내서 툭탁툭탁. 견제가 될 리가 없죠.
선키퍼견제를 제외하면 그다지 안밀리는데다가 선키퍼는 홀업하고 승부본다는 느낌으로 느긋하게 진행하면 쉐헌 디몰 추가하는 타이밍에 키퍼는 그다지 힘이 없죠.(팬더 뽑아봐야 워스톰프에 헥스면 별 소용 없습니다.)
라는 이유로....
저는 선칩튼이 나엘전에서는 가장 좋다고 주장합니다--/
...근데 왜 다들 파시어를 쓰죠?-_-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