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간단하고 짧은 글로 언데드전에 유용한 전략을 한번 소개해볼까 합니다.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은 간단한 전략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높은 데데전 승률을 유지시켜주는 전략입니다.
클래식때의 언데드vs언데드는 선드레드/캐리언스웜 후 상대방 기지에서 애콜라이트를 얼마나 빨리 잡느냐 였죠.. 확팩으로 넘어오면서 선데나, 선크로등 여러 데데전 전략이 나오게 되었고 데데전에서 애콜견제가 클래식때보다는 많이 줄어들고 사냥위주의 플래이, 패멀 등등으로 전략이 다양화된걸 볼수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바뀌지 않은 데데전의 “공식”은
정파 언데드 &
그에 따른 “빠른 홀업”
입니다.. 홀업도중에 애콜라이트를 생산하지 못한다는 점이 초반 애콜사냥을 상당히 중요하게 만들게 되죠. 초반에 가장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는 리치의 프로스트 노바.. 하지만 초반에 러쉬를 가면 적 구울들에게 금방 둘러쌓여 포탈을 타고말아야 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며 초반 견제를 실패한 후로부터는 이렇다한 이점을 안지 않고 게임을 풀어나가야 하는게 보통입니다.. (물론 고렙의 노바를 위해 사냥위주로 하는 리치언데드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조금 비추천입니다..)
그렇다면 초반 최대한 많은 수의 구울을 확보하여 리치를 위한 몸빵/보호를 하며 상대의 어중간한 홀업 타이밍도중 몇기의 애콜킬을 게런티 하는 빌드가 있을까요?
그나마 위의 조건을 가장 충족시킬수 있는 빌드라면 사파언데드빌드+선리치구울을 들 수 있겠죠.. 사파빌드(즉 빠른 그래이브야드) 의 특성상 영웅이 정파빌드보다 늦게 나오는게 사실이고 영웅이 늦게 나옴으로서 보통보다 많은 구울수를 확보할수 있다는 소리죠.
정파빌드를 타게 된다면 리치가 나온 후에 구울 수를 위해 본진에 기다리고 있어야 하는데 영웅이 본진에 앉아 있을 거라면 알타를 빨리 지을 필요성이 조금 떨어지는게 사실이죠.
상당히 간단한 컨셉이지만 실전상으로서는 상상이상의 효과를 보여주는 빌드입니다.
초반빌드를 볼까요:
크립트 - 그래이브야드 - 지구랏 – 알타
-크립트가 완성되면 구울로 정찰을 합니다-
11/20 에 지구랏 하나더 추가
13/20 에 상점 추가 (상점을 추가하기 바로 직전에 알타가 완성됩니다)
22/30 까지 구울 생산
리치가 나오면 해골완드 구입후 6기의 구울과 함께 아까 정찰한 상대방 본진으로 향합니다.
상대방 본진으로 향하면서 도중에 돈이 되면 바로 홀업하시고 돈이 100이 되면 네루비언 타워 하나를 찍어주시는게 좋습니다.
상대방기지에 도달하면 패멀이 아닌이상 홀업이 되고 있을 것입니다. 상대방 기지에 도달하여 그래이브야드가 있을경우 바로 해골완드를 연타하여 해골2기를 생산합니다.
구울로 애콜 1-2대 치고 노바를 시전하면 애콜한기가 죽습니다. (어떤 상황이 되던간에 애콜2기킬은 게.런.티.입니다) 상대가 이제 애콜을 피신시킬것이고 쫒아가서 한마리씩 죽여줍니다. 마나가 되면 노바를 한번더 시전합니다. (애콜 2마리 킬이군요)
대부분 앞마당 사냥에서 부랴부랴 돌아오는 상대방을 볼수 있습니다. (만일, 만.일. 상대가 우리기지로 들어온다면 미니맵에서 보이는 즉시 포탈을 타십시오. 상대 애콜을 죽인 우월함을 우리쪽 애콜의 죽음으로 동등화 해서는 안됩니다) 아니라면 무조건 애콜을 쫒아가십시오.
보통 애콜 3-4마리는 어려움없이 잡습니다. 이 상태에서 거의 모든 언데드유저들은 리치를 둘러싸려 할 것입니다. 리치는 이리저리 도망다니시면서 딜레이가 될때마다 해골을 일으켜 주시고 만일 둘러쌓인다면 (느린속도 때문에 종종 둘러쌓입니다) 바로 포탈을 타십시오.
애콜을 3마리 이상 잡았다면 승기를 잡은겁니다. 여기서 3가지 경우의 수가 있습니다.
심약한 유저: 홀업을 캔슬하고 애콜을 생산한다 (우리편의 완승)
꿋꿋한/왠만한 유저: 차분히 홀업이 완성될 때까지 본진을 지키거나 가까운 곳을 사냥한다 (상대입장에서는 가장 무난한 대처법)
배째유저: 본진으로 역러쉬 들어온다.. (이것도 우리가 완승 -_-)
우리는 조금 늦을지라도 홀업이 된후 바로 시타델로 들어갑니다. 상대방이 홀업이 조금 빨라도 홀업후 잃어버린 애콜을 충당해야 하기 때문에 훨씬 빠른 시타델을 완성할수 있습니다. 견제 이후에는 계속 사냥을 해주고 세컨영웅으로는 크립트 로드를 추천합니다. 돈이 되면 하우스를 짓고 옵시디언2기를 생산. 여기서 구울은 12마리 이상 생산하지 않도록 합니다.
조금만 사냥하다 보면 그방 시타델업이 되고 바로 프렌지업 후 서드영웅을 추가합니다.
제가 즐겨쓰는 데데전 3영웅은 리치+크로+드레드 혹은 리치+크로+데나 혹은 리치+크로+팬더린 입니다^^
해골완드와 커럽션오브 구비후…
여기서 필살기가 들어갑니다.. 50/50 3영웅+12구울+2옵시디언.. 언데드의 50러쉬
90%가 여기서 게임이 끝납니다. 상대방 본진에 가면 애콜에 대한 피해가 눈에 띄게 드러나게 됩니다. 지속적인 해골완드 사용과 “리치크로드레드”시에 작열하는 3장풍 노바+임패일+캐리언스웜…… “리치크로데나” 시에 등장하는 죽지않는3영웅… “리치크로팬더린시” 압박스러운 미스와 죽음의 장풍….
……
상대입장에서 거의 이길수 없는 타이밍의 병력이죠.
만일, 만.일., 상대가 이 러쉬를 막는다면 본진에 생산된 어보미를 사용해 마무리를 지으면 되겠습니다^^
ps-홀업후 네크로를 뽑아도 되겠습니다 ㅇ3ㅇ;
.... 짧은 글은 아니네요; 웁.. 너무 간단한 전략을 “너무” 자세하게 불려 말한 것 같기도 한데 ㅎ0ㅎ;;
자신의 종족의 약점은 자기가 가장 잘 알고 있는 바기에.. 데데전에 효과적으로 적을 찌를수 있는 전략입니다. 저렙이든 고렙이든 높은 승률을 자랑합니다. (WCB_FoV님이 이용하셨죠..)
데데전에 강력추천하고 싶은 전략입니다.
개인적으로 “선리치=초반극악견제” 라는 공식 같은 컨셉을 지니고 데데전에 임하기 때문에 더욱 이 전략에 어필이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써보시고 소감, 질문 등등 남겨주시면 고맙겠네요^^
쩝.. 그래도 다른종족이 어렵긴 하지만 ㅠ_- 데데전만큼은 자신을 가지고 플래이 하면 좋겠다라는 입장에서 올린 전략글이 되었습니다^^
오늘도 건승, 즐겜하시길 바랍니다.
maJ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