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래프트는 마법이 난무하는 게임입니다.
그런만큼 영웅뿐만 아니라 유닛들의 스킬도 중요해지는데요
그로 인해 각 종족마다 몇몇 매지컬 유닛들이 있습니다.
언데드 매지컬...
다른 종족에 비해 언데드의 매지컬은 많이 보기 힘듭니다.
하지만 쓰라고 만든 유닛인데, 게다가
어둠의 종족이며 리치킹에게 능력을 받았을 유닛들은
결코 약하지 않을 것이기에 한번 글 올려 봅니다.
언데드의 매지컬 건물은 단연 '템플 오브 더 뎀드'이죠.
오늘은 거기에서 나오는 두 유닛, 네크와 밴쉬에 대해 살펴봅시다.
1.네크-레이즈 데드
네크의 오토 캐스팅 스킬은 다른 종족과 다르게
시체에서 해골을 소환하는 스킬입니다.
상점에서 해골소환 가능 아이템을 살 수 있게 되어
더욱 안 쓰는 유닛이 되었죠.
하지만 오토캐스팅과 확팩에서 새로생긴 미트웨건의 시체생성을 합해
엄청난 물량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물론 디스펠되기 쉽다고 하지만
슬로우, 블러드러스트, 이너 파이어 등도 디스펠 준비만 갖추면
충분히 디스펠 가능한 문제입니다.
확팩에선 소환물 경험치도 줄었으니 번쯤 써 볼 만한 스킬입니다.
게다가 새로이 업그레이드도 생겼으니 무한 해골러쉬도 불가능하진 않죠.
2.네크-언홀리 프렌지
유닛의 HP감소, 공속 증가라는 스킬입니다.
가장 유사한 스킬인 블러드 러스트와 비교하면
B:공속 40%증가,이속 25%증가
U:공속 75%증가, 초당 HP 4감소
공속에서는 언홀리가 훨씬 효과가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죠.
그런데 블러드는 오캐라도 실제 접전시에만 활성화가 됩니다.
다시 말해 이속 증가는 거의 필요없는 셈이죠.
언홀리가 오캐 안 되는 것처럼
블러드도 일일이 찍어줘야 이속이 증가합니다.
그리고 초당 HP감소는 45초간 총 180데미지입니다.
헌트에게도 잘 죽는 구울같은 유닛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지만
어보미, 프웜같은 유닛은 180쯤이야 렙1코일보다도 낮죠.
영웅한테도 걸어줄 수 있습니다.
결론은 고급 테크일수록 좋다는 거죠.
3.네크-크리플
이속 75%, 공속 50%, 데미지 50% 감소입니다.
제일 비슷한 스킬인 슬로우는 공속 25%, 이속 60%감소입니다.
결론적으로 차이는 오토 캐스팅이죠.
프로게이머 정도면 괜찮겠지만 컨트롤에 자신이 없다고 해도
영웅킬용으로 쓰든가 소수의 나이트, 타우렌, 어보미, 클러 등에게 써주면
어차피 푸드 때문에 숫자도 많지 않을테니 쉽게 쓸 수 있을 겁니다.
오리 때부터 유명했던 언데드 M신공에도 톡톡한 역활을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제일 좋은 경우는 블레이드마스터입니다.
크리 떠도 제 데미지가 안 나올테니까요.
4.밴쉬-커즈
공격 명중률을 떨어뜨리는 스킬입니다.
언데 오캐 중 유일한 상태이상스킬인데
사실 다른 스킬에 비해 보이지 않는 효과를 주죠.
슬로우 걸려 이속 공속 느린 아군이 자신만만한 적군과 싸워 이기면
상대는 왜 졌는지, 커즈가 언제 나온 건지도 모르고 당황할 겁니다.
팬더랜의 패시브 스킬 또는 팀플시 데몬헌터의 이베이젼과 합하면
회피율이 0.7*2/3=7/15
다시 말해 공격하는 것 중 반 이상은 안 맞는다는 거죠.
크리플이나 팀플시 슬로우 등 공속을 느려주게하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사실 엄청나게 좋은 스킬입니다.
5.밴쉬-안티 매직 쉘
스카이 휴먼, 더블메이지 등 마법적인 면이 강한 적을 상대하게 되자
새로 각광받게 되었던 스킬인데,
그 유닛을 매직 이뮨으로 만들지만 결정적으로 디스펠 될 수 있는 스킬입니다.
하지만 매직 데미지인 그리폰 등은 완전 바보로 만들 수 있고
매지컬 상대로도 매우 좋습니다.
프로게이머처럼 구울 다수에 다 걸 순 없어도
어보미, 가골, 프웜 등 고급 유닛에겐 충분히 걸 수 있겠죠.
위에서 말한 언홀리 프렌지까지 같이 걸어주면
상당히 엽기적인 유닛이 될 수 있습니다.
영웅킬당하는 것도 피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죠.
6.밴쉬-포제션
오리 때 나이트나 타우렌이나 그런 유닛 뺏을 때 쓰던 스킬이죠.
얼마 전 어떤 님께서 포제션으로 크립 뺏는 팁도 쓰셨는데
유닛이 상당히 많이 나오는 스타에서의 마인드 컨트롤에 비해
비록 밴쉬가 없어지긴 해도 유닛 하나하나가 소중한 워크에서는
정말로 좋은 스킬입니다.
만약 여유가 되서 적 일꾼을 뺏을 수 있다면
코일+노바+스톰볼트 등의 엽기적인 영웅진이 될 수도 있고
유닛 싸움도 엽기적으로 될 수 있습니다.
이상 6개의 스킬을 살펴봤는데
어느 하나 다른 종족의 매지컬에 비해 꿀릴 게 없습니다.
하나하나 찍어주기가 힘들다고 매지컬을 포기하는 사람이 많은데
언데드라고 뭐가 부족해서 컨트롤을 포기해야 합니까
좀 더 맞는 유닛 뒤로 빼줄 시간에 마법 하나를 더 걸면
훨씬 더 이득을 볼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컨트롤에 자신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물론
컨트롤에 자신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오늘부터 매지컬을 한 번 써 보세요.
한두기의 네크가 적 영웅을 잡으며
한두기의 밴쉬가 아군 영웅을 살립니다.
템플 두개를 지으라고 강요하지도 않습니다.
매지컬이 안 좋다고 말만 하지 말고 매지컬, 조금씩이라도 써 봅시다.
그럼 오늘도 리치킹 만세~!를 외치며
언데드의 승리를 기원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