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팩 초반에는 나이트엘프의 대표영웅이었던 데몬헌터가
무한포션이 불가능해지면서 거의 왕따 분위기까지 갔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다시 데몬헌터가 자주 보이게 되더군요.
그런 데몬헌터 중에 반지데몬이란 것이 있던데
노빌리티 반지를 5개 채워줘서 올스텟+10의 효과가 되는 겁니다.
HP상승, MP상승, 공격력 상승, 공속 상승, 저렴한 가격 등
장점이 많이 있어보이더군요.
마지막 칸에는 포션을 넣어줌으로 인해
죽을 염려도 많이 줄어들고요.
그런데 한참 생각을 해 보던 중
언데드의 대표적인 마법사 리치에게도 충분히 반지가 효과 있을 듯 하더군요.
마나가 모자라서 리츄얼을 올리는 리치,
머리좋고 손재주 좋은 리치(지능이 높고 민첩에 비해 공속이 빠릅니다.),
지능영웅임에도 불구하고 코일 받으며 몸빵하는 모습을 자주 보는 리치.
이 모든 것을 이용해 리치를 극대화시키는 겁니다.
실제로 쓰기에는
리치를 선영웅으로 해서 구울과 같이 렙 3을 빨리 만들면서 반지도 구입해
2렙 노바와 함께 쓰면 매우 좋더군요.
제 경험으로는 오크전으로 해 봤는데 초반에 노바로 파시어가 잡혀버리고
시종일관 승기를 잡았습니다.(리플 못 올려서 죄송...)
그럼 여기서 잠깐!
왜 하필 리치일까요?
일단 첫째로 다른 영웅들은 모두 힘영웅이라 HP상승 효과가 크지 않습니다.
그 다음, 스킬은 둘째 치더라도 스텟을 보면 리치가 제일 좋습니다.
위에서 말했듯 지능이 상당히 높은 편이고 공속도 빠르기 때문이죠.
물론 크로같은 경우도 스텟은 좋지만
리치의 셋째 장점인 원거리라는 점을 이용하는 겁니다.
원거리 영웅인만큼 포션 대신에 커럽션 오브를 넣습니다.
그렇게 되면 영웅킬 하나만큼은 남부럽지 않은 영웅이 되는 거죠.
아무리 그래도 리치는 지능영웅인만큼
반지를 채운다고 HP가 엄청나게 많아지진 않습니다.
그러니까 세컨으로 데나를 뽑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다 죽어가는 리치에게 가볍게 던져준 코일 하나는
100마리 스켈레톤보다도 더 환영받을 수도 있습니다.
리치는 길고 긴 드레스를 입고 있습니다.
사실 원래 배경으로 하면 여자가 아니죠.
하지만 그 드레스라든지, 아름다운 얼굴이라든지, 환상적인 손재주를 보면서
타우렌을 암소라고 부르듯이
리치도 여자영웅으로 칩니다.
으음...이해 못 하시면 그냥 내용만 보세요.
어쨌든 여자영웅이 반지를 끼니까
결혼반지 받아서 결혼식 한다고 쓴 겁니다.-_-;;
요즘 데데전에서 정석처럼 굳어진 선리치
다른 종족에도 써 본다면 확실히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럼 오늘도 언데드가 우승하길 바라며
My Life For 네'즐'~(-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