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브야드를 올리고 데나가 나오기만을 학수고대하던 차에
정찰병이 내 진지를 스치고 가는도다
애콜은 혼비백산하고 구울은 놀라 뛰쳐나오는데 정찰병은 유유히 사라지고
곧 적군의 데나와 대여섯의 굴이 나타나 내 본진을 휩쓸도다
이제 막 빛을 본 핀드는 이슬처럼 스러지고
뒤늦게 출현한 데나는 구울 사이에서 갈 길을 헤메누나
그레이브야드에선 스켈레톤이 분연히 자리를 떨치고
그에 맞서 구울은 손톱을 치켜드는데
쓰러지는 데나와 함께 적군의 데나와 굴이 뒤를 덮치도다.
구울은 네루비안 사이로 몸을 피하지만 이어 나온 핀드는 산산히 찢겨 발겨지고
피눈물을 흘리며 고삐를 당기던 데나는 애콜은 내주며 겨우 적군을 내쫓도다
폭풍전야!
그 잠시의 고요함도 스칠새 없이 적군은 본진 코 앞에 서고
리치는 손을 높이 들며 내 핀드를 가리킨도다
싸늘한 냉기가 뼛속까지 시리고 한 걸음을 떼놓기가 어려운데
적 구울의 발톱은 정 없이 잔인하도다
수없는 비명 속에 본진은 무너지고 데나는 다 쉬어 거친 목으로 외치도다
"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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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한 번 이렇게도 써보고 싶었습니다 -ㅅ-...
위에 것은 헛소리로 보시면 되겠고, 핀드 1기 정도 일 때 해골완드 갖춘 러쉬 먹히면 어찌하면 좋겠냐는 질문 정도 입니다 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