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선크로로 연승행진을 하고있는데요..
의외로 사람들이 선크로를 잘모르고 어렵다고들 하시는데..
저같은 경우 여기 리플자료실에서 우연히 본담에 심심해서 해봤는데 오히려 콘트롤도 편하고 이상하게 렙이 올라갈수록 승률이 높아지는 기현상이 나타나더군요. (지금 렙 16 승률 81%정도 됩니다.)
항상 엑스피에서 도움만 얻다가 저도 초보분들에게 조언을 해줄수 있을까 해서 써봅니다. 잡설은 이만하고.. 아 이전략은 제가 만든게 아니에용 ^^;
여기 리플자료실에도 선크로 리플 있고 리플넷 가서 Msc_Pemuto님 리플 보시면 참고가 될겁니다.
우선 선크로의 장점
1. 광렙사냥 가능
2. 대휴먼전조차도 초반부터 병력쌈에서 우위
3. 가끔씩 코일만 던져주면 신경안써도 되는 쉬운 콘트롤
4. 로커스트 발동시 거의 이긴다고 봐도 되는 사기성 ㅋㅋ
빌드부터 살펴보면 선크립 그레이브야드 지구랏 알타순입니다. 굴2마리찍고 지구랏 하나 추가한다음 나온 구울로 정찰하시던지 알타에서 나온 크로의 벌레로 정찰하시던지는 개인 취향에 따라 하시구요. 핀드 세기나온시점에서 홀업하고 홀업후 써드영웅 데나를 뽑으시고 슬러터와 템플을 하나 올립니다. 제가 표본으로 삼고 있는 Msc_Pemuto님의 경우 핀드로 50을 채우는데 전 그냥 핀드하나 덜뽑고 밴쉬를 2기 추가하는 형식으로 해요. 그것두 알아서 하시구..
크립트로드의 스킬은 1렙에 벌레 2렙에 아머증가 3렙에 벌레 4렙에 임페일 5렙에 벌레입니다. 데나는 코일 언홀리 코일 팩트 코일 이렇게 올립니다. 크로가 4렙에 임페일 찍는건 옵시나온뒤론 마나가 부족할 일도 없거니와 1렙 임페일이라도 교전시작하자마자 날려주는 임페일이 무지하게 좋습니다. 대략 상대는 진형이 엉망이고 그사이 우리는 진형을 갖출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데나는 4렙때 팩트를 찍는데 벌레와 해골소환 아템때문에 공짜 힐링포션이 굴러다니기 때문이죠. 크로가 워낙 맷집이 좋다보니 상대는 우선 데나부터 일점사하는데 팩트를 찍으면 교전시 데나의 생존률도 극에 달합니다.
대휴먼전의 경우 패멀이 가능한 맵이면 선크로는 비추입니다. 선크로는 비마나엘처럼 초반에 사냥에 투자해야되는데 휴먼 패멀을 그냥 내버려두면 아무리 렙 높아져도 대략 낭패죠. 게다가 아메가 블리자드 뿌리기 시작하면 상당히 난감해지는.. -_- 뭐 쓰기 따라서 패멀지역으로 핀드랑 같이 우르르 가보자하는 생각도 있지만 가는동안 아메 3렙되기 쉽상이라.. 아직까지는 해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대오크전은 초반 견제만 잘 버텨내면 그뒤론 매우 수월합니다. 초반견제도 벌레 5마리가 있으면 핀드랑 벌레로 늑대 하나씩 일점사하면 순식간에 사라지죠. 기회다 싶으면 파셔를 벌레로 엠신공도 가능합니다. 실제로 성공한적 많습니다.
대개의 오크유저는 핀드언데상대로 초반부터 계속 물고 늘어지는데요, 그래서 세컨으로 나가아줌마를 뽑는 경우가 많죠. 이경우 조우하면 무조건 나가부터 일점사합니다. 가능하면 역시 벌레로 엠신공!! 아무튼 나가도 인트영웅이기 때문에 일점사 당하면 뒤로 빼게 되죠. 나가의 프로스트 애로우만 없으면 핀드 끊기기도 잘 안당하게되고 그사이 우리의 벌레들은 착실하게 그런트나 상대영웅 피를 깍아놓은 상태라 결국 견제온쪽이 도망가게 되죠. 그렇게 내쫓고 사냥하면 그 속도를 오크가 따라올순 없죠. 결국 데나 3렙이 되고 디스가 뜨게되면 오크로서는 거의 답이 없는 것 같더군요. 개인적으로 선크로 대오크전으로 가장 추천합니다.
대언데전은 뭐 일반적인 사파언데대 정파언데의 대결양상과 비슷합니다. 단지 저의 경우 데나 핀드면 데나엠신공 당하는 것도 걱정해야되고 이리저리 신경쓸게 많은데 크로는 거의 신경안써도 되구 벌레가 바리케이트도 쳐줘서 구울들이 파고드는데 애로사항이 있어보이더군요. 단지 조심할 것은 데나 3렙되기 전에는 아무리 크로라도 엠신공당하면 죽습니다. 언데전 뿐만 아니라 크로는 항상 신발을 신겨서 기동성에도 떨어지지 않게 해주세요.
가장 문제가 되는게 나엘전일텐데.. 벌레가 디토에 너무 취약하다는 문제가 있죠. 사실 저도 그래서 나엘전에 쓸까말까 하다가 생각이 든것이 선비마나엘은 초반에 사냥하느라 견제를 잘 안오더군요. 그점을 이용해 같이 사냥모드로 가면 사냥속도 절대 안꿀립니다. 비마랑 비슷하게만 가도 어느정도 할만한게 나엘전이죠. 서로 사냥레이스 갔을시 5렙에서는 비등비등하지만 6렙에서는 크로가 당연 좋습니다. 코뿔소 떼야 디토당했다쳐도 마나포션 하나만 있으면 임페일로 잠재울수 있죠. 로커스트 발동한채 달려들면 아쳐들 죽는소리 마음껏 감상하실수 있습니다 ^^b
교전이 시작되면 밴쉬는 영웅과 옵시디언에 안티매직쉘을 씌워줍니다. 이렇게되면 호크랑 페어리 드래곤을 말그대로 즐되는데.. 오늘 교전에선 상대가 윈드랑 로어를 동시에 올려서 드라이어드로 다 풀더군요. 이럴땐 그냥 오토캐스팅 꺼두셔도 좋습니다. 드라이어드 인구수 3, 화력도 아처보다 약하죠. 페어리 드래곤에 드라이어드 뽑은만큼 밴쉬와 옵시 뽑은거니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교전후에 천천히 치료하면 되죠. 페어리 드래곤 무시하고 매지컬들 오토캐스팅 해놓으면 핀드도 같이 녹습니다. 오늘 처절하게 깨달았어요 ㅠㅠ
선워든이나 선키퍼의 견제형 나엘일 경우 벌레 5마리면 엠신공이 가능하기 때문에 네루비안 하나만 세우면 언데본진에 들어올 생각도 못합니다. 이경우 잘 따돌려서 사냥코스를 다르게 잡는게 중요하죠. 선비마가 아처와 소환물로 스타팅포인트 잡는것처럼 선크로도 가능합니다. 사냥코스는 무궁무진 +_+
요즘 웬만한 나엘은 디토가 생활화되있지만 벌레소환은 마나 30밖에 안들기때문에 다 사라져도 금방금방 나옵니다. 어차피 대규모교전서 디토피하기는 거의 불가능하죠. 그러니 아끼지 말고 시작하자마자 임페일 써주세요. 단 데나는 멀찌감치 떨어져서 절대 디토당하면 안됩니다. 데나의 코일이 없으면 크로도 걍 타우렌 한마리정도밖에 안됩니다. 여기서 잠깐 팁이 있다면 교전시작시 크로는 비마나 다른 나엘영웅을 찍어주세요. 디토를 맞더라도 같이 맞는 쪽으로.. 너죽고 나죽자하는 마인드가 필요하죠 ㅋㅋ 그리고 벌레는 항상 아처쪽으로 고고~~
길게 썼는데 별 내용은 없는듯 하군요 ㅠㅠ 암튼 요약하면 크로와 벌레의 몸빵 데나가 4렙될시 벌레를 팩트함으로 인해 두영웅 모두 무적의 영웅이 되는 스토리입니다. 나중에 크로한테 오브하나 껴주면 한방 대미지가 60-70정도 됩니다. 요즘은 네크로도 뽑아 언홀리까지 걸어주는데 정말 핀드 다죽어도 혼자서 다 죽이더군요 ㅋㅋ 교전시 데나의 콘트롤이 가장 중요합니다. 크로는 가끔 코일만 주면 죽을일 없으니 데나컨트롤에 가장 신경써주세요. 역시 데나는 언데드 사령관인듯 ^^
음.. 혹시나 해서 덧붙이는데 이전략이 특별히 선데나를 쓰는경우보다 좋은지는 모르겠습니다. 데데전만 해도 선데나 후리치하면 노바의 스플댐지로 인해 구울잡기 쉬운면도 있고, 크로 궁극기를 빨리 봐야하기 때문에 3영웅쓰는데 조심스러운 점, 그리고 어느분 말씀처럼 다른사람들이 익숙하지 못해 대처를 잘 못하기 때문에 래더에서 성적이 좋은 것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인 경우는 아무래도 일반적인 전략보다 손이 덜가는 것 같고 그만큼 실수를 덜하게 되는 안정적인 전략 같습니다. Msc_Pemuto님 같은 경우 지금 몇렙인지는 모르겠지만 내노라하는 프로게이머들과도 선크로로 좋은 성적을 거두시더군요. 아무튼 결론은... 선크로 애용해Boa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