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
곤충 언데드라는 이름에 걸맞게 선영웅 크립트 로드와
크립트 핀드를 이용해 중반 즈음에 결판을 내는 전략입니다.
한마디로 사파 언데드의 변종 전략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Upgrade?
하지만 이 전략은 아쉽게도 사파 언데드에 비해 효용성이 낮고
초반에 전략이 들통나거나 중반 전투시에 실패할 경우 필패를
하게 되는 전략인데요.
(제가 레벨 16까지 갔습니다만, 희안한 전략을 레더에서 연구하느라
패가 승보다 많아 졌습니다. ㅜ.ㅜ)
이 곤충 언데드에 몇 가지 양념을 추가해서 중반 즈음에 찌르기 타이밍을
약간 늦춘 뒤 더 강력하게 푸쉬를 하는 겁니다.
-어떻게?
곤충 언데드의 구조라 하면 선 영웅 크립트 로드(레벨 2~3)
와 그의 피조물인 곤충 5형제와
크립트 핀드 그리고 후 영웅 데스나이트
(세컨 영웅 없이 단독영웅러쉬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더 빠른 타이밍을 위해 옵시도 선택입니다.)
마지막으로 방법 5종 셋트라고 불리우는
신발+반지+해골막대기+진흙장판+물약를 챙기고
뒤도 안보고 러쉬하는 거죠.
물러나거나 대장이 엎어지면 끝이다라는
생각으로 강력하게 밀어붙이는 방식이
곤충언데드라고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이번의 업그레이드 버젼에서는 이 곤충언데드에
양념을 추가하는 겁니다. 바로 세컨 리치와 벤쉬지요.
리치라고 하면 노바의 강력한 공격으로 언데드 3영웅에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인데요. 이 리치의 노바 대신 아머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벤쉬의 커스도 사용합니다.
-왜?
벤쉬와 리치를 추가하면 그만큼 타이밍이 늦춰지지요.
(거의 1분 정도 늦춰집니다. 1분이면 상대방은 레벨업을 할 수도 있는
시간이지요.)
하지만 타이밍이 늦어지는 대신에 곤충 언데드 특유의 물렁함(?)과
불안감이 단번에 사라지지요.
오히려 더욱 더 무서워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곤충 언데드에서 가장 특징이 크립트로드의 탱크같은 맷집과
데몬헌터를 능가하는 강력한 공격력이 생명인데요.
상대가 마음 먹고 크립트로드만 패대기치면
말짱 꽝이 되기 때문에 이 크립트로드의 생명력을 연장시키는 것이지요.
차라리 데스나이트의 코일이 더욱 낫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방어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하기 때문에 200의 치료효과 보다
어쩌면 더 뛰어난 효과를 발휘 할 수 있게됩니다.
(저 같이 세컨영웅 잘 컨트롤 못하는 인간은 코일 날라가기전에
죽는 일도... 사실 그것 때문에 생각해 낸 전략이기도 하죠.)
크립트로드가 아무 방해 없이 레벨3이 되면 비틀1스킬에 갑옷2스킬을
찍습니다. 그리고 리치는 아머를 찍습니다.
그럼 계산해보죠.
크립트로드 기본 방어력 2+갑옷 2스킬 5+아머 1스킬 3=방어력이 10이나
되죠. 게다가 아머의 칠링효과 때문에 최전방에서 싸우는
크립트로드는 생명력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하이라이트인 벤쉬의 커스... 의외의 위력을 발휘합니다.
크립트로드는 말 그대로 네버다이가 되는 거죠.
-장점
1.적 유닛 무력화
로드의 강력한 위력과 아머의 칠링효과 때문에 접근전 유닛들은
픽픽 쓰러지게됩니다. 그렇다고 원거리 공격 유닛들도 고전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때려도 때려도 달려는 로드와 곤충 5형제 때문이지요.
2.적 영웅 무력화
휴먼의 아크메이지... 워엘? 곤충 5형제의 더듬이 공격에 폭 터집니다.
오크의 파시어... 늑대? 핀드의 거미공격에 정전기 터져죽습니다.
언데드의 데스나이트... 구울이나 치료하고 앉아야 겠죠.
나이트엘프의 데몬헌터... 마나번 쓰나 마나죠. 이미 마나는 오링인데...
워든 역시 앞에서 깔짝대다 1.4에 다이
비스트마스터는 곤충 5형제가 전담 마크합니다.
3.은근히 영웅킬
소리 없이 죽는 영웅들이 나옵니다. 하지만 함부로 영웅킬 하다가
일 그르치는 수도 있습니다.
-단점
지금 부터는 단점을 읊어보겠습니다... 갑자기 우울해지네요.
1.기동력
가장 큰 문제입니다.
사냥시에는 별문제 없겠지만 적군에게 백어택을 당할 때
도주하기가 굉장히 힘듭니다. 이 문제 때문에 다음에 나오는
많은(!) 단점들이 파생됩니다.
2.끊어먹기
맷집이 되어야 할 로드가 제일 빠르기 때문에
도망 갈때도 가장 빨리 도망갑니다.
그래서 핀드가 도중에 당한다는 거죠.
특히 대 오크전에서 나가가 추가되었을때 끊어먹기에 당한다면
최소한 2기 이상 잃죠.
3.회복수단이 없다.
옵시를 포기하고 벤쉬를 쓰기 때문에 회복수단이 전혀 없습니다.
역시 사냥때에는 문제가 없지만 상대가 핀드를 노릴때 문제가 됩니다.
해결책으로는 버로우가 있지만 그 컨트롤을 하려면 상당히 힘들죠.
4.크립트로드가 죽으면 끝이다.
갑자기 신나게 적 본진을 때리고 있는데 로드가 엎어진다면...
포탈도 없고 기동성도 딸리기 때문에 전원 몰살을 당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시 로드를 잘 주시해야겠지요.
(물약을 많이 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5.영웅킬이 불가능하다.
언데드의 밥줄이자 모든 것인 영웅킬의 향연과 카타르시스가 없습니다.
하지만 유닛킬에는 정말 강합니다.
6.어렵다.
정파니 사파니 하는 것들보다 컨트롤이 어렵습니다.
맨날 선데나만 해왔기 때문에 나오는 결과입니다.
7.대형유지
로드보다 핀드가 먼저 간다거나 벤쉬가 앞장서서 커스를 걸고
앉았다... 리치가 그냥 맨몸으로 두드려맞는다...
역시 필패지요. 이 전략에서는 대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8.디스펠
특히 나엘이나 휴먼에서는 디스펠을 조심해야 합니다.
잘못하면 해골과 아머, 곤충5형제들이 산화되어 버릴 수고 있기 때문이죠.
위습이나 프리스트가 뜬다면 조심하세요.
(프리스트는 한 두기일때 치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테크트리
보통 사파언데드와 동일하구요. 단, 여기에 핀드 2~3기 때
사냥 나가시고 최대한 빨리 나무를 모아 홀업을 빨리 합니다.
리치와 벤쉬를 빨리 확보하기 위함이죠.
상점은 늦게 지어도 됩니다. 비틀로 카바가 되거든요.
-결론
많은 분들이 이미 전략 게시판에 올린 전략입니다.
그래서 제가 발견했다고 말은 못하겠네요.
이 전략을 써서 올린 이유는 역시 언데드 조합 좀 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써봤습니다. 비록 패배가 많고 컨트롤이
미숙한 바람에 창피해서 리플레이를 못 올리지만
좀 더 갈고 닦아서 완성 된다면 그 때 당당하게 리플레이를 올려보겠습니다.
마음 껏 태클 달아주세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