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몇년만에 들린 XP인지 여태 로그인 문제가 해결된 줄 모르고
눈팅만 하다가 별 생각없이 로그인 해보니 로그인이 되네요 -0-
어쨌든 거미왕입니다. __)
천부적인 게으름 덕분에 한가지 전략이 쓸만하다 하면 그 전략만 쓰면서
상대가 어떻게 나오던 약간씩만 살을 덧붙여서 쓰곤 하는데 이것 저것
실험해 보다가 결국 택한 것이 사파전략... 프로즌 쓰론 초기에 많이 쓰곤
했는데 몇번 좌절을 맛본 뒤 봉인해 뒀다가 요즘 다시 꺼내서 쓰고 있습니다.
일단 빌드를 살펴 보자면
크립트 -> 지구랏 -> 다섯번째 에콜로 그래이브야드 -> 알타
->구울 두마리 추가 -> 지구랏 -> 알타와 그래이브 동시에 건설 되면
핀드 두마리 찍기 -> 네루비안 타워 -> 홀업 순입니다.
여기서 조금 유연하게 좀 넓은 맵에서는 핀드를 한마리 찍고 홀업을
한다던지 터틀락에서 일꾼 정찰이 빨리 오는거 보니 가까운 자리다
싶으면 핀드 한마리에 네루비안을 찍고 다시 핀드를 올린다던지의
약간의 심시티의 변화를 주시면 되겠습니다. 자 그럼 여기서 사파 전략의
장점과 단점을 살펴볼까요? 사파 전략.. 방송 해설자 분들도 많이 강조를
하시지만 모이면 강하다 입니다. 하.지.만 핀드가 얼마 모이지 않았을
때는 느려터진 데다가 몸집도 큰 나머지 가격도 비싼 주제에 끊겨 먹히기
딱 좋다는 단점도 같이 갖고 있지요.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지...
끊겨 먹힐까봐 두려우면 본진에 그냥 놔두면 됩니다. 상대가 사냥이나
멀티를 해도 그냥 본진만 지키고 있으면 됩니다. 한가지 주의해야 할 것은
첫번째로 심시티를 해서 핀드를 건물뒤에 숨겨서 모아둬서 밀리 유닛이
핀드를 때리려면 구불구불 건물 사이를 뚫고 들어와야지 때릴 수 있게
만듭니다. 초반에 AOE형 영웅이 와서 뭉쳐있는 핀드에게 마법을
연사한다고 해도 고작 1렙 마법에 체력 좋은 핀드가 끄떡할리 없지요..
게다가 네루비안 타워의 압박에 상대는 찌르기는 거의 포기 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상대는 무엇을 할까? 바로 사냥이겠죠? 그럼 사냥하게 그냥
내버려 두나?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데스 나이트가 있지 않습니까.
발빠르고 용감한 우리의 영웅~ 핀드는 안방에서 나중에 빡세게 일시키기
전에 잠시 쉬고 있으라고 하고 데스나이트는 초반에 상대 진영 정찰부터
겐세이 까지 모든 일을 해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핀드가 그냥 앉아만
있으니 심심하다고 하겠죠? 핀드가 세마리 모이면 터틀락 앞마당 거북이등
다른 맵의 보통 3렙 + 1렙 사냥감 조합 정도는 손이 별로 빠르지 않으신
분들이라도 데스나이트 컨트롤 하면서도 잡을만 합니다 제일 처음에
맞는 놈 한번만 뒤로 빼주는 것 정도로도 잡을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손이 좀 빠르다 하시는 분들은 더 사냥을 하셔도 되고 컨트롤에 자신이
없는 분들은 사냥에 지친 핀드의 체력을 블라이트 위에서 좀 회복 시키다가
다섯마리가 모이면 놀우드의 상점 정도를 별 어려움 없이 잡을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안전하게 핀드 두마리에 네루비안 타워도 짓고 홀업을 한
테크라면 핀드가 여섯번째가 생산되고 있을때 쯤 홀업이 끝나고 돈도
세컨 영웅을 뽑을 수 있을 만큼 모입니다. 아 잠시 잊고 있었던
데스나이트에 대해서 말씀 드리자면 게으르게 플레이 하시는게 좋습니다.
아 상대 경헙치를 꼭 먹어야 겠다. 또는 아이템을 스틸해 내야겠다
이런 것들에 압박감 느낄 필요 없이 그냥 상대 신경만 거슬리게 하면
됩니다. 뭐 물론 그 두가지를 해 내면 더 좋구요 솔직히 한번 죽어도
괜찮을 정도니.... (물론 안죽는게 좋은 것은 말 할것도 없겠죠? ^^;;)
제가 강조하는 것은 조급해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만큼 핀드를 모으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우리에게 유리해 지고 있으니까요. 자 그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세컨 영웅은 그럼 누굴 뽑아야 할까요? 매우 많은
분들이 세컨 영웅을 리치를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개인적으로
크립트 로드를 추천해 드립니다. 몇가지 이유를 말씀 드리자면. 핀드는
아머의 특성상 밀리어택 유닛에게 약합니다. 그러면 몸빵 유닛이
필요한데 리치 보다 크립트 로드가 몸빵하기에 좋은 것은 누구나 다
아시겠고 리치를 많이 쓰시는 이유가 영웅킬 때문에 그러시던데
패치 이후로 영웅킬 옛날보다 힘듭니다. 빈사상태로 도망가는 영웅
정신 없이 일점사 하다보면 핀드 옆에서 방긋방긋 웃으면서 도끼질을
하고 있는 그런트 들을 보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더군요. 핀드는
레인지 어택 유닛이고 앞으로 나가는 컨트롤이 아닌 뒤로 빠지는 컨트롤을
해야 합니다 헌트리스 같은 경우는 빠른 스피드로 앞으로 나가는 컨트롤을
하다가도 위험하다 싶으면 뒤로 우수수 빠지면 되지만 핀드는 느려서
그것이 힘들죠 그러니 처음부터 끝까지 뒤로 빠지기만 해야 됩니다.
그렇다면 상대 밀리 유닛이 우수수 따라오는데 노바로 느려지게 하는 것
보다 데미지가 약해도 핀드의 공격력을 믿고 상대를 잠시 멈추게 하는
임페일을 쓰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그리고 핀드는 정말 모일수록
강합니다 별 조합 없이도 왠만큼 싸울만큼 강해집니다. 그러기에
내 유닛 두마리 잡힐때 상대 유닛 세마리 잡아내자 라는 마인드 보다
상대 유닛을 한마리 잡고 빠지더라도 내 유닛은 한마리도 잃지 말자
마인드가 훨씬 좋습니다. 그러니 무리한 영웅 공격 보다는 코일은
치료용으로 쓰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되는 이유가 크로 + 핀드
조합이 되면 사냥 속도가 무지 빨라 집니다. 상대 영웅 못죽여도
내 유닛만 살려두면 영웅 레벨은 초반 데스 나이트가 별 견제를
못해도 금방 따라 잡습니다. 게다가 크립트 로드를 앞으로 밀어주고
핀드로 뒤에서 공격을 하기 때문에 사냥 뒷치기를 당하더라도
핀드를 한쪽으로 빼주면서 크립트 로드에게 코일한방 던지고
임페일로 상대 움직임을 잠시 멈춰 두면 별 피해 없이 진형을 갖추기
좋습니다. 아 그리고 언제나 크립트 로드가 임페일 말고도 커다란
몸집으로 상대 유닛들에게 비비기를 해서 상대 유닛이 핀드에 붙기
힘들게 해주는 것 잊지 마셔야합니다. 상대가 크로를 일점사 해주더라도
코일과 함께하는 크로는 어떤 영웅 보다도 죽이기 힘듭니다. 데나는
절대 안죽게 핀드 뒤에서 살살거리고 있다가 결정적일때 코일만
한방씩 던져주면 됩니다. 다시 테크트리 이야기로 돌아가자면
2영웅 + 핀드8 + 옵시1 을 맞춰 놓으면 인구수가 48이 되는데 그때
핀드 공방업을 1씩 해줍니다. 그리고 나서 곧바로 업킵을 깨고
옵시1과 핀드1을 눌러줍니다. 여러번 강조 했지만 핀드는 모이면 강하고
한마리 잃을 때마다 타격이 큽니다. 업킵관리를 해주는 것 보다는
상대가 업킵관리 할때 병력우위를 조금이라도 더 가져가서 상대 유닛을
한마리라도 더 줄여주던지 포탈을 태우던지 사냥을 한번이라도 더 하던지
식으로 관리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그런식으로 핀드를 한부대 정도
모으고 리치 추가하고 옵시를 한 다섯대씩 끌고 다니다가 대규모 전투에서
디스로 변신 시켜주면 상대방의 어떤 조합도 두렵지 않습니다.
글 보시고 쓸만하다 싶으면 한번씩 써보세요 그럼 2萬~
ps 핀드 일점사 컨트롤은 상대 유닛 중심으로 해주세요
ps2 사냥하다가 나오는 방어력업 링과 어질책 힘책은 크립트 로드에게
마나관련 아이템은 데스나이트에게 몰아 주세요
xbox 오잉?
ps3 한가지가 빠졌네요 크립트로드가 나오자마자 노란색 구역
크리핑을 여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상대가 찌르러 오지 않는
것 같으면 크로 첫스킬을 임페일이 아닌 등껍질 업그레이드를
해줘도 됩니다. 사냥속도가 워낙 빨라서 금방 2렙되서 임페일
찍을 수 있으니까요 그럼 즐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