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다시 글을 올리게 되는군요.
(사실은 그동안 래더에서 글감 찾느라 고생...ㅡㅡ;)
자, 역시 군말은 필요 없겠죠? 제 글의 특징인 빌드생략...ㅎㅎ;;
간단한 개념을 설명하겠습니다.
휴먼이 타워링을 오는때는 크게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상대 나엘이 빠른 홀업에 노워체제일때.
또 다른 하나는 1워 아쳐로 사냥하면서 노 헌터스홀에 비교적 빠른 홀업을
할때. (이 외에도 병력에서 압도할때 아무때나 타워링 하긴 하지만요...;;)
첫번째는 딱 3풋맨에 아메 나올때 타이밍 마추어서 미리 밀리샤 달려서
짓는거구요, 두번째는 다수의 풋맨과함께 아쳐 방법후에 끝내기로 타워링을
하는 경우고요...
둘다 상당히 부담스럽습니다. 그나마 오크가 타워링 좀 뜸해졌나 싶더니
다시 휴먼이 타워링으로 극성을 부리더군요. 저도 파해법 찾느라 좀
고생했습니다. ㅡㅡ;; 휴먼 타워링에 대한 방법을 준비하지 못해 꽤나
고전했습니다.. ㅠㅠ;;
여기서 알아낸 휴먼의 습성 한가지가 있습니다.
많은 휴먼 유저분들중에 10명중 8명은 나엘이 워가 안보인다 싶으면
위에 첫번째인 3풋맨나오고 아메가 딱 나올때 그대로 달려서 타워링을
합니다. 뭐 조심성 많으신분들이야 마킹나오고 스펠나올때까지
얌전하게 사냥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80%정도가 나엘이 노워라는것을
확인후에는 필승이구나 하고 바로 밀리샤와 함께 쳐들어와서 영웅좀
애무해주고 변신 풀리면 타워링 들어가더군요.
자. 바로 이 휴먼의 습성(좀 뉘앙스가 이상하긴 합니다만...;;)을
역 이용하여 나엘이 역전의 발판을 삼는다는 취지입니다.
문제는 선마킹에 타워링들어오시는분들이 정말로 간혹가다 몇분 계시던데..
위습 아끼지 마시고 3기쯤 디토해주시면 볼트 잘해야 한대 맞습니다.
물론 엠신공의 달인이시라면 포탈 날리게 되고 여러모로 손해지만...;;
어쨋든 타워링하는데 근접영웅으로 들어오시는분은 거의 없으므로
(비마는 예외. 퀼비스트가 있으므로 무효..ㅡㅡ;)
아메로 들어온다는 가정하에 합니다.
일단은 제일 중요한것은 워를 어디에다 짓는가 하는 것입니다.
워를 지을때는 숨겨지어야 합니다. 밀리샤의 시야가 의외로 좁으니
나무에 가리게 짓는다거나 본진 깊숙한곳에 구석에다 짓는게 좋습니다. 로템
같은데는 땅이 넓으니 좋겠군요.
자, 워는 투워를 돌리는데 헌터스홀은 안지어도 됩니다.
일단 기지 앞쪽으로 알타와 문웰 두개를 지어주시고 위습을 나무캐는애들은
8기가량 뽑아주세요.
밀리샤가 와서 딱 보고 상대는 이런생각을 합니다.
"으음.. 이것은 뻔하고 뻔한 나엘의 패턴이지 않더냐. 게다가 노워라?..."
자, 바로 이런 생각을 팍팍하게 만들어줘야 합니다. 워를 숨겨 지으라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지요.
선영웅은 키퍼로하면 좋습니다. 다른 더좋은영웅이 있다면 그거 쓰세요.
저야 키퍼로만 했으니 다른영웅으로 막아본적이 없어서...;;
자아~ 밀리샤, 아니 민방위 달리고 뒤따라서 젤소환하고 아메와 풋맨
달립니다~
워에서는 아쳐 계속 뽑아주시고요, 추가 문웰은 뒤쪽으로 지어야지
견제를 덜 당합니다.
키퍼로 묶으실때는 피젼트를 묶어주세요. 풋맨보다도 일단은 급한것이
타워막기이므로 풋맨은 나중에 아쳐로 점사해줘도 충분합니다.
젤은 디토한방맞고 한두대치면 죽으니 경험치고..
문웰을 오토캐스팅 해 주시고 아쳐를 노출시킵니다. 그럼 풋맨하고
아메가 아쳐보고 웬 떡이냐 하고 점사해주는데 뒤로 대장나무쪽이나 워쪽
으로 도망가서 때리면 아메정도는 때리겠지만 풋맨은 접근불가됩니다,
그 사이 키퍼는 신나게 일꾼 씹탱글걸고 두대씩만 쳐주심 되구요.
그래도 일꾼이 한둘이 아니므로 꽤 걸립니다. 타워도 간혹 1~2기는 완성이
되구요. 그래도 암울헌거는 아닙니다. 풋맨만 제거되면 아쳐로 타워
방법하는것은 일도 아니니까요.
뭐 그때그때의 상황에 따라 컨트롤해줘야하는 상황이 다르긴 하지만
문웰 오토캐스팅 해주시고 아쳐무빙샷하면 풋맨 빨피되서 도망가거나
끊어먹힙니다. 물론 아쳐는 꾸준히 뽑아주시고요, 젤 소환하면 디토
잘 해주심 되구요.
자, 대충 이정도로 하면 버거웠던 초반 타워링은 큰 손실없이
테크 조금 느려지고 위습 좀 잡히는정도로 막습니다.
막자마자 헌터스홀 지어주시구요, 나무캐는 위습 7마리정도로 복구해주시고
나무 모이면 바로 홀업눌러주세요.
물론 그것과는 상관없이 빨피된애들이 많이 있지 않다면 아쳐끌고
키퍼랑 휴먼기지에 테러들어갑니다.
타워링 막았다고 안심해서는 안되는것이, 오크랑은 달라서 휴먼은
타워링 막혀도 마킹나오면 또 한타이밍 벌게 되므로 여전히 방심하면
안됩니다. 이 역러쉬로 유닛피해보다는 사냥막고 민방위의 잦은 소집을
유도해주세요. 브릴 안찍고 블리찍으시는분도 있으니 아메가 너무 앞으로
나온다 싶으면 블리때리는수가 있으니 재치있게 후퇴도 해주셔야 됩니다.
이렇게 하면서 그 사이에 헌트리스를 약 5기정도까지 추가해주고,
공방업정도는 해 줍니다. 어차피 로어로 끝내야 하지만 그전에
병력싸움에서 계속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업그레이드 1업이 크게
작용하니까요.
홀업 완료되면 위습 한기 더 뽑고 이너니티로 갑니다. 로어는 돈 되는대로
2로어 돌려주시고요. 드라는 천천히 모아줍니다.
휴먼기지테러도 마킹나오면 좀 귀찮아집니다. 물론 헌트컨트롤만 잘하시면
마킹 한번쯤은 점사로 잡거나 아메 잡을수도 있구요.
하지만 어쨋든 아군본진이 아닌 적 기지에서, 더구나 휴먼기지에서
세컨 마킹이 나왔는데 계속하기는 무리가 있습니다. 고로, 부대 전체가 위험해
질때는 포탈을 타되, 왠만하면 도망가는쪽으로 하시고, 멀티 준비하세요.
이너니티 갈때까지는 시간이 좀 길어지니 그 사이에 340원 모아서 멀티
해주면 두고두고 큰 힘이 됩니다.
그 사이에 휴먼이 지르는 타이밍이 있지만 그 전에 이미 나엘쪽에서 선수를
쳤기때문에 타이밍이 애매해져서 휴먼은 그냥 아케인에서 스펠 모으면서
사냥을 하다 마킹 3렙쯤 되면 지르기를 할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 절~~대로 안되므로.
또또또 테러갑니다. 확장시도중이면 포탈 탈 각오로 이번에는 헌트로
피드벡 몸빵시키면서 일꾼사냥에 들어갑니다. 걸어올때도 있지만 포탈
타는수가 많으므로 휴먼 본진에 포탈타는 표시가 뜨면 우리쪽도
포탈 눌러주세요. 물론 그와중에도 점사로 최대한 끊어주고요.
휴먼도 이쯤되면 뭔가 이상하다는 낌새를 눈치챕니다.
분명 워 유닛이 주류는 맞는데 병력이 늘어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로어로 넘어가는 타이밍이구나 하고 볼것도 없이 마킹 렙이 상관없이
바로 뜁니다. 이때 스펠브레이커는 4기까지는 나와있구요.
자 이번이 중요합니다.
이번에는 그전에 뽑았던 워 유닛 다 소멸시킬 각오로 하되,
상대 유닛을 최소한 절반이상은 줄여줄 컨트롤을 해 주셔야 합니다.
즉, 포탈은 타게 만들어야 하죠. 허무하게 블리맞아서 아쳐 죽이면 안된다는
말이죠. 본진에서 막기보다는 오는 길목에서 후퇴하면서 때리는 식으로
최대한 시간 끌어주세요.
그 사이 확장 완성되고 이너니티 완성되서 클러 마스터 완료되면 곰을 5기
까지 뽑아줍니다.
어쨋든 피해가 좀 있더라도 이번것도 막으면 역시 나엘이 유리합니다.
똑같이 전멸해도 병력 충원속도가 차이가 나므로 이후에는
방심만 하지 않으시고 확장 방어에도 신경 써주신다면 로어 물량으로
과거 동농의 영광을 재현하실수 있습니다.
(키퍼만 원영웅으로 쓰는 저는 끝날때 보통 키퍼 7,8렙으로 끝나더군요.
대략 무한 트랭귈리티의 압박...리쥬먹고 트랭귈리티 먹는 곰탱이는 점사해도
안죽는다나 뭐래나...마킹 볼트못 던지게 안티포션2개씩은 챙겨들고 다니세
요.)
뭐, 이론성 글이다 뭐라 해도 어쨋든 이걸로 휴먼 사기쳐서 좀 재미좀
보았길래 글로 남겨봅니다.
요약하면, 가까운 거리에서 휴먼이 노워 나엘 상대로
타워링이 너무도 잘먹히는것을 역이용하여 사기치는 수법입니다.
지금까지 Hunter)Spirit이었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