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 요지만 알려드릴께요
워쓰리는 게임의 특성상 플레이내내 크리핑이나 견제, 또는 방어를 하게 됩니다.
방어는 자신의 의도와는 달리 상대방의 의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 것이니 우리에겐 별도의 선택권이 없다고 합시다.
뭐 서로 찌르기등의 수가있지만 일단 방어를 시작하고 있고, 상대방은
보통 찌르기를 시도할때 의의하나정도는 가지고서 찌릅니다.
(예를들어 어떤 특정 테크를 느리게 한다거나 특정유닛을 사살하러온다거나
테러를 목적으로, 또는 3렙찌르기등의 어떤 스킬위주의 장점을 활용한 의표를 가지고 찌르는.)
때문에 당황치 말고 상대방의 인벤토리나 병력구성, 레벨등을 살펴야하죠.
또한 어떤 마음가짐(예를들어 자신이 불리할때, 이것을 몰아내야하는데
병력의 구성이 상당히 밀린다거나 할때는 영웅을노려서 포탈을 태워보내야겠다 라고 마음을 먹는다거나)을 미리 가지고서 컨트롤을 해야 수월합니다.
임기응변도 좋지만 The Great Strategy 라는 말이 있듯이 추상적인것은
이미 짜놓은 훌륭한 구성의 전략은 막아내기 버겁습니다.
자 그러면 방어가아닌, 견제와 교전, 이것을 생각해보세요
우리는, 혹은 프로게이머들은, 어떤 게임에서 지고나서 자신에게, 혹은
해설진들에게 이런말을 듣곤합니다.
"아 싸우는 타이밍이 좋지않았어요 거기서 왜싸웠나요"
"아 그때 싸우면안되는거였는데 괜히 무리했어"
이 쓴소리들은
분명 후반을 도모했으면 결과는 달랐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포함된겁니다.
그럼 왜 저런후회를 하느냐.
그건바로
[싸우는 시점] 을 판단하지 못했기때문입니다.
만약 자신이 준비하고 시간을 벌기 위함등이 아니면 굳이 무리할 필요가없습니다. (자신이 확실히 현상태로는 불리하다 싶으면 말이죠)
하지만 언제 교전하는가, 혹은 단순히 병력을 이동시키다가 적과 조우했을때
교전을 하는가 마는가의 판단은 정말 자의적이지만
경험에 의거하는 고수들에게는 직감이란게 있을테고,
아직 고수가 아닌(준프로이상을 고수라고 가정한다면요.)
이글을 보아서 득을 얻는 분들께서는 그 직감만을 가지고 판단하긴 힘들껍니다.
그래서 이 몇가지를 생각해 보라고 권고하고 싶습니다.
1. 병력의 구성에서 앞서있는가
2. 수에서 밀리지않는가
3. 상대방 영웅의 레벨이 나보다 높은가
4. 상대방의 영웅아이템 구비상태가 어떠한가
5. 나는 지금 무엇인가 지킬것이 있고, 시간을 벌어야 하는가
6. 지금 싸울준비가 되어있는가
7. 상대방과 나의 유닛상태에서 체력은 얼마나 우위를 점하고 있는가
8. 위의 일곱가지중에 밀리는것을 커버할 무언가를 지니고 있거나
잠정적인 승기를 잡게 해주는 (예를들어 영웅의 스킬)요소가 있는가
9. 혹시 지금 이 교전을 하지않으면 상대방의 고테크 유닛등이 나와서
이후 게임이 불리해지는가
10. 내가 지금 교전을 피하면 후반을 도모하기에 유리한가
위의 조건을 생각해서 불리하다 싶으면 교전을 피하고
후반을 도모하거나 다른수를 사용하는(건물을 테러하는등의방법)
게좋을것같아요.
혹시 자신에게
PRIDE 라는것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어느정도 불리함은 극복하고 싸울수있다
라는 마음이 있으면 결과는 자신의 것이므로 교전을 하는것도 괜찮은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게임은
즐기는것이므로.
P.S. 어제 밤에 HMA(휴먼연합)과 놀다가 그들과 생각을 나누다가
그 내용을 심화하여 본것입니다. 특히 KDW-jv 님과 COin200 님에게로부터
가장 많은 영감을 얻었습니다.
그럼 즐워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