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에서 흔히보이는
'OO유닛 나오면 겜끝'
'이전략을 했는데 이렇게 나오면 지는데...'
'너무나 빈틈이 많네요'
전부다 의미없다고 보여집니다
그건 단순히 '이론'일 뿐이고요
이론의 뜻은 일정한 원리와 법칙에따라 통일적으로 설명할수 있는 것입니다(불펌 네이버 사전-_-)
워크래프트란 게임은 실제로 행해지는 게임이고요
여기에 법칙이나 원리란건 없습니다
한예로 프로즌초기 왕따영웅 블마
로망영웅이라고 불렸죠. 하지만
지금은 최고의 대세영웅이 되었죠
그 원동력은 플겜머들의 '이론'을 무시한 연구였고요
최근의 예로 나나전의 선다래 아처탈론
많은사람들이 이론에 입각해서
탈론은 드라이어드가 나오면 제힘을 못쓴다
아쳐는 불여일견 곰에녹는다 라고 했지만
역시나 장재호선수가 방송경기에서 쓰고서 요세 옵방에서 많이보이더군요
워크란 시뮬레이션은 수학이 아닙니다
과정에서 결과로 가는것이 정해져있지 않다는거죠
여기서 과정은 운영과 전략에 빗댈수 있겟고 결과는 승에 빗댈수 있겟네요
너무나도 많은 변수가 있습니다
일단 영웅이란 상징적인 변수가 있고요
또 영웅에서 선영웅, 원(투,삼)영웅체제, 영웅의 스킬분배라는 변수가 파생되죠
사냥이란 두번째변수
거기서 파생되어서 아이템과 영웅의 레벨, 자원이라는 변수가 파생됩니다
이는 곳 상대편의 손해로 이어지죠,그만큼 사냥감과 아이템, 자원, 영웅의 레벨을 뺏긴거나 마찬가지니까요(1:1 에서는 아전인수가 곧 상대의 손해와 같죠)
여기서 상대의 사냥 뒤치기라는 커다란 +@의 변수가 또있고요
또 요즘 떠오르는 컨트롤이란 변수도 무시할수 없죠
마지막으로 전략이라는 최대의 변수가 있죠
이건 설명할수 없을정도로 많아서 생략합니다
이 모든게 맛물린다면?
부지기수로 많은 경우의수가 나옵니다
하지만 이론자의 입장에서 보죠
예는 제가 인상깊게본 MWL 장재호vs이형주선수 경기를 들겠습니다
(못보신 분들을위해 대략적인 경기내용)
장재호선수는 이형주선수가 아쳐탈론을 염두한 선칩튼인걸 보자마자 데몬헌터로 최대한 견제를 해준뒤에 탈론에 초점을맞춘 배럭스유닛 중심의 이형주선수에게 깜짝 히포라이더와 후키퍼로 엄청난 피해를 줬습니다. 그후에 비스티어리 체제로 변환한 이형주선수상대로 히포라이더는 더이상 쓰지않고 아처탈론으로 체제변환을해서 GG를 받아냈던 경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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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가: 히포라이더? 그거 정찰만하고 칩튼한테 오브껴주고서 타워박고 뱃라뽑으면 GG인데요?
이론가2:히포뜨기전에 아처밖에 없을텐데. 그냥 그타디가면 끝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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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정말로 단순한 결과론적인 얘깁니다
장재호선수는 히포라이더란걸 숨기기위해 스부낀 데몬과 후키퍼, 소수의 아처로 그런트를 최대한 견제 했고 자신의 소수 아처와 투윈드를 살짝 보여주면서 아처탈론인걸 믿어 의심찮게 만들었고요
히포가 난입하자마자의 카운터인 트롤버서커가 나오고 비스티어리를 올렸으나 인탱글과 히포의 1.4로 버서커를 봉쇄한뒤 비스티어리를 못짓게 방해했죠. 그리고 거기서 누적된 피해로 재호선수의 멀티를 견제하지 못했고요
결국 체제변환 아처탈론에게 패했습니다
정말 이론적으로 생각하면 히포라이더는 오크전에서 뱃라이더와 버서커,레이더 등등 카운터가 확실하고 강력해서 봉인해야하는 유닛입니다
하지만 그 '이론'을 무시한건 게이머의 히포라이더의 카운터가 나오지 못하도록 만든 최적화된 운영이었고요. 결국 보란듯이 승리했습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워3는 유동적인 전략이 존재하는 게임입니다
고정된 이론처럼 바보같은건 없다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