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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ForTheLichKing.
작성일 2007-08-24 02:27:12 KST 조회 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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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크전 타워러쉬에 대해서
이번에 제가 소개할 전략은 오크전 타워러쉬입니다. 맵에 따라서 언데드가 오크 상대하기 정말로 까다로운 맵들이 있죠. 에코아일이나, 로템, 놀우드 등 이런맵이 걸렸을때 한번씩 써보셔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우선 이 전략은 일반적으로 '막히면 지는' 올인전략이라는 점을 미리 밝혀둡니다.


일단 보통의 핀드빌드를 갑니다. 영웅선택은 데나입니다.

블마든 파셔든 겐세이가 오면 적절히 잘 대처하면서

주변의 2지역 정도를 사냥하고, 블마나 파셔가 꺼졌다 싶으면

핀드 4기 타이밍에 2번째 크립트와 3번째 지구랏을 추가해줍니다.

쉬지않고 핀드를 추가했다면 핀드 5기 타이밍에

밤 4칸 끝자락이 될텐데요. 이때 굴 2마리를 크립트에서 생산하면서

나무캐던 굴까지 함께 동반해 일꾼하나를 데리고 러쉬를 갑니다.

이때 지참해야할 아이템은 4개가 꽉찬 해골완드와

더스트(블마때만), 그리고 블라이트입니다.

에코아일이나 놀우드 옆자리, 혹은 터락 옆자리같으면

금방 도착할테고, 일반적인 먼 러쉬거리라도 밤 5칸 절반~ 후반에

오크 본진에 도착합니다. 일단 상점을 무조건 깹니다. 꿀 못바르도록.

버로우 사정거리에 살짝 닿지 않게 지구랏을 2개 소환하구요,

절대사수합니다. 4번째 5번째 밥통을 오크 본진에 짓는것이기 때문에

깨지면 인구수 트러블로 인해 병력이 더 못나오게 됩니다.

오크가 정상적으로 인구수가 막히지 않고 빌드를 탔다면

6칸 절반~ 후반에 칲튼이든 쉐헌이든 나올겁니다.

이때가 승부처인데요, 이때는 스피릿이나 네루비안이 막 소환되는

시점으로써 이 시점에서 모든 것은 유저의 컨트롤에 달렸습니다.

굴과 해골로 최대한 몸빵해서 5~6기 가량의 핀드를 유지해야합니다.

물론 본진에서는 2크립트에서 굴-핀드-굴-핀드 하는 식으로

계속 병력을 뽑아 보내야 합니다. 컨트롤을 잘해서 타워 완성까지

잘 버텼다면 이제는 타겟팅을 잘 해주어야 합니다.

타워가 완성되면 더이상 오크 병력은 나댈 수 없습니다.

애초에 병력 숫자에서도 앞서는 언데드라서 병력 싸움하는 동안

그런트를 다수 잘라먹을테고, 잘하면 영웅도 죽습니다.

따라서 건물을 노릴 타이밍이 생기는데요,

오크 병력이 숨어있는 타이밍에 눈치 봐서 버로우를

일점사 해주시구요, 워밀이 있다 싶으면 배럭을 일점사하면 됩니다.

홀을 일점사하면서 수리하는 일꾼을 하나씩 끊어먹는 선택도

괜찮습니다. 확연히 유리해 졌을때 확 들이쳐서 지지 받으시면 됩니다.



주의할 점이나 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데나가 절대로 죽으면 안됩니다. 기본적으로 이 전략은 데나가 조기사망하면 실패합니다.

2. 핀드도 최소 4~5기이상 유지합니다. 핀드가 적어지면 버로우를 깨기가 힘들어집니다.

3. 타워가 지어지면 무조건 깹니다. 타워가 완성되면 언데드 병력의 활동범위가 좁아집니다.

4. 더스트는 블마를 노리고 사가는겁니다. 때봐서 블마 일점사하다가 윈웍 쓴다 싶으면 더스트 쓰고 잡습니다.

5. 네루비안은 영웅이나 유닛킬에 좋고, 스피릿은 건물을 깨는데 좋으니 알아서 설치하시고, 타워도 부대지정해서 유닛군과 함께 같이 일점사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6. 병력 싸움에서 완전히 승기잡고 타워 지어지면 추후 생산되는 굴 2마리는 합류하지말고 본진에서 나무를 캡니다.

7. 지나치게 러쉬거리가 멀고 중앙의 크립지역을 지나가야하는 놀우드 정반대편의 위치관계나 로템의 대각선 위치관계는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참고로 제가 진 2판중 한판이 로템의 이 위치입니다.


몇가지 궁금하실거 같은부분 언급하겠습니다.
1. 윈라가 나올 경우가 최대 관심사일거 같은데, 2비스 윈라라면 확실히 그전에 막대한 피해 주고 지지 받을 수 있구요, 1비스라면 한기 정도는 작정하고 뽑으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단 2번째 윈라는 그전에 버로우를 깨서 인구수 트러블을 내서 못나오게 하면 되고, 본진에 스피릿 하나만 지으면 됩니다. 실제로 윈라 2마리까진 썩 위협적이진 않더군요. 윈라가 나와도 워낙 피해가 막대해서 전황을 뒤집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윈라가 3기 모이고 타워가 다 깨진 상황에서 병력만 살아서 돌아간 경기도 있었는데, 오크가 워낙 피해가 심해서 제가 홀업하고 웹업된 타이밍에 지지받은 적도 있습니다.

2. 빠르게 워밀을 짓고 디몰리셔를 뽑는경우가 있는데, 보통 언데 병력이 오크본진에 도착할 경우 바로 디몰리셔를 찍을 수가 없는 것이, 오크가 세컨 뽑을때 돈이 워낙 빠듯하기 때문에 디몰이 바로 나오지 않구요, 보통 빠르게 뽑는다 해도 타워 완성 직후 디몰이 나옵니다. 그말은 곧 병력상 압도적 우위에 있을때 디몰이 나온다는 말이죠. 그 경우 좀 무리해서라도 좀 건물밭 안으로 들어가서 박혀서 숨어있는 병력과 싸움을 해주고 디몰을 잡아냅니다. 그러면 2번째 디몰은 버로우 때문에 못나오거나, 나와도 병력차로 인해 일점사로 잡기가 용이해집니다.

실제 10여판 중에 2판을 졌는데 그 경우를 고백합니다.
1. 데나가 너무 앞으로 나가다가 교전 시작과 동시에 엠신공으로 사망한 경우-_-

2. 뭘 하려고 하셨는지는 모르겠는데 워밀이 매우 빠르게 올라가 있더군요. 심시티도 정말 좋고 병력도 적당히 유지하더니 디몰 2기가 나와서 타워 다 깨지고 막혔습니다.(솔직히 병력 싸움에서 그 분 컨트롤이 정말 좋았습니다.)

여러 겜을 했었는데 리플이 집에선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거의 겜방에서 워크하다 보니...하지만 이 리플 하나로도 러쉬가는 타이밍은 확실히 눈여겨 보실 수 있을겁니다.


마지막으로....여기저기 게시글 보면서 다니다보면 고수한텐 안통한다느니 등등 그런 말씀하시는 분들 많던데....이 전략이 그런 소리 들을 전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크가 고수이면 언데드도 그 정도에 상응하는 컨트롤을 하면 되는 전략이기 때문입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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