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에 앞서: 여기서는 고수라는 용어를 일반인보다 좀
뛰어난 보편적인 플레이어라 정의했습니다. 즉 "저사람은 안
그런데"라는 말이 안 통합니다
다들 APM이란 말 들어보셨을겁니다. Action per Min의
줄임말로써 분당 동작 횟수를 의미합니다. 대개 이 APM은
손이 얼마나 빠르냐를 가늠하고,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의 기준을 가르는데에 이용되곤 합니다. 손이 빠를수록
컨을 잘한다, 손이 느릴수록 컨이 나쁘다. 그러나 대개 중수
의 APM과 아마추어 고수의 APM은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이것에 대해서 APM의 배분과 관련지어 설명드리겠습니다.
사람들은 대개 자신의 APM이 고수층에 위치하기를 바랍
니다. 그 결과로써 쓸데없이 123123123을 누른다던지 렐리
포인트를 바꾸는 행위를 이용하여 APM을 높입니다. 고수도
어느정도의 뻘클릭을 하기 마련입니다만 일반 123123유저
들만큼 APM을 올리는데 주력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경기의
결과를 보면 대개 비슷한 APM수치를 보여줍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오냐, 고수들은 APM의 분배가 이뤄진 반면 일반
123유저들은 APM의 변화량이 평균에서 변하지 않습니다.
저는 일반인과 고수의 기준을 가르는건 APM이 아닌 APM의
배분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반
사람들의 경우 초반에 123123의 APM이 유지되지 않습니다.
그 요인은 여러개가 있겠지만 교전시에 APM이 떨어져 버리기
때문을 예로 들수 있겠습니다. 이와 반대로, 고수들은 초반
123을 안하는 대신 교전시의 APM을 최대로 끌어올립니다.
즉 초반, 비교전시가 높고 교전시가 낮은 일반과 비교전시가
낮고 교전시가 높은 고수들은 APM에 있어서는 비슷한
양을 보여주지만 그 실체는 완벽하게 다르다는 이야기입니다.
즉 저는 차라리 123으로 APM을 끌어올릴 바에야, APM이
떨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순수 교전의 컨트롤로만 자신의 APM
을 나타내는게 좋다는 생각입니다. 워크래프트는 빠른 행동과
빠른 판단력을 필요로합니다. 빼놓고 나머지, 123같은 일명
군더더기들은 완벽하게 제하고 플레이에 임하는게 안 빼놓고
하는것보다는 훨씬 나을거라는거죠.
어쨌건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부디 수치적인 APM의 앞에서
방황하지 마시고,, 초반에 123을 안하더라도 APM을 끌어올리
실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신다면 그게 진정한 실력향상의
지름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