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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irgrey
작성일 2008-03-08 21:51:08 KST 조회 5,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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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매스탈론에 대한 카운터 - 중립3영웅 원원원.


(경고 : 글이 좀 깁니다. 자세 편하게 하고 느긋하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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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엘의 매스탈론체제를 상대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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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아시다시피 매스탈론체제는 오크의 약점을 정확히 노린 굉장히 상대하기 까다로운 체제입니다. 50vs50으로 싸우면 필패라는 말이 있을 정도니까요.

데몬-비마-아처소수로 찌르는 정타이밍 찌르기때 오크는 블마와 그런트 소수로 상대해야만 하는데
만약 나엘이 홀업되자마자 중앙태번에서 나온 비마를 끌고 찌르기를 들어오면
버로우 지키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데몬+비마+퀼비 2~3마리의 화력을
그 타이밍에 블마와 그런트만으로 상대하는 게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때 타격을 입었다면 탈론 마업타이밍 직전 타이밍이
거의 오크가 나엘을 이길 수 있는 마지막 타이밍이 됩니다.

하지만 그 타이밍을 정확히 노리는 게 그리 쉽지많은 않습니다.
왜냐하면 오크는 50 타이밍 전까지 칩튼 3렙을 찍어야 하기 때문에 좀 바쁘거든요.
동시에 사냥도 하고 견제도 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정말로요.

그리고 잘 해서 칩튼 3렙을 찍고 무포마포까지 갖춰서 50대 50싸움을 한다고 칩시다.
그래도 많은 오크 유저들이 알다시피 “나엘의 진형이 갖춰진 상황에서 조금 잘못 싸우면 집니다.”



까놓고 말해봅시다.

이게 뭡니까.-_-;
안억울해요?



오크 원원원은 나엘의 매스탈론에게
애시당초 체제상 밀린다는 얘기입니다.

블마칩튼은 동동 떠다니고,
마나번 때문에 칩튼은 쇽웨 2방쓰면 뿌듯해 해야하고
포팩에 막혀서 그런트는 비비적대고,
퀼비의 침한방한방은 페어리파이어 걸린 유닛들에게는 뼈가 사무치도록 아프고,
그사이에 데몬은 레이더를 썰어대며,
탈론의 점사에 그런트는 녹아내리고,
유닛 바꿔치기하고나면 나엘의 생산속도를 오크는 따라잡을수가 없는데

이걸 어떻게 이깁니까. 안 그래요?




아 그래요. 인정할건 인정할게요.

오크의 원원원은 매스탈론에 대해 상당히 괜찮은 해법인건 맞습니다.
하지만 그 해법이 컨트롤과 운영에 달려있는, 쉽지않은 해법인 것도 부정하기 힘들죠.

물론 오크가 나엘보다 잘하면 뭘해도 이겨요.
그리고 어느정도 “잘하는 오크”라면 “잘하는 나엘”상대로도 저 해법은 잘 통하는 해법,
아니 어떤의미로는 완벽한 해법입니다.

문제는 뭐냐하면 “못하는 오크”는 “못하는 나엘”상대로 저짓하다간 80~90% 진다는 거죠.





이 전략은 기본적으로 매스탈론에 대한 완전한 카운터이면서
동시에 또 다른 나엘의 카드인 동농, 곰드라체제를
상대로도 해 볼만한 체제를 구축해 보자는 생각에서 발안된 체제입니다.

전략명은... 그렇군요. 중립3영웅 원원원이라고 해둘까요.

선영웅은 고블린 알케미스트,
세컨으로 고블린 팅커,
써드로 팬더렌 부류마스터를 사용하는것 이외에는 기존 체제랑 그리 다를 것도 없는 체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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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왜 하필이면 알케미스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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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알케미스트라는 말에 “또 개그전략인가...”라는 분도 있을 줄로 압니다.
뭐, 사실 그만큼 알케의 인상은 “개그영웅”으로 굳어가고 있는 감도 없잖아 있습니다.



일단 그 이미지부터 불식시킬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 일환으로 우선 영웅 소개부터 하죠.



우선 알케미스트의 주력기술은 애시드 붐입니다.

타겟과 주변유닛에 데미지가 들어가고 맞은 유닛은 15초간 지속데미지를 입습니다.
이 데미지가 우선 문제죠. 의외로 괜찮은 데미지가 들어간다는 겁니다.

타겟데미지는 75, 150, 225나 됩니다 쇽웨랑 거의 동급이죠.
주변에는 조금 적게 들어갑니다만 그래도 뼈저리게까지는 아니어도 좀 아픕니다.
그냥 쇽웨보다 한단계 낮은 광역 데미지기술이라 보면 됩니다.



그런데 거기에 아머감소도 붙어있고 무엇보다도 마나가 75밖에 안듭니다!!!

사거리도 쇽웨보다 길다는 느낌이구요.
타겟팅 마법인데다가 던지는 모션이 극히 짧아서
리치의 노바라면 모션 때문에 안들어갔을 거리에서도 애시드붐은 들어갑니다.


넵. 요컨대 사기기술이죠.

애시드붐 맞으면 그런트가 때리는 한방한방이 탈론 입장에서는 정말 토나오게 아픕니다.
데몬이 초반견제하겠다고 그런트 때리면서 깔짝거릴 때
애시드붐 던지고 한번 살짝 점사해주면 데몬은 반피이하가 되어 울면서 돌아갑니다.

만약 알케가 아머낮다는 소문만 믿고 그런트한테 맞아가면서 알케를 치다가는
애시드붐 지속데미지에 기지로 돌아가지도 못하고 횡사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흔히 말하는 "물살"인 알케입니다만
실제로 해보면 애시드붐 맞은 상대 영웅이 더 물살인 걸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요지는 블마보다 교전에서도, 사냥하면서 견제를 막기에도 더 유리하다는 얘기죠.
물론 견제능력은 약합니다만,
기본적으로 이 체제는 견제를 안가고 서로사냥하면 오크가 유리하다는 가정으로 출발합니다.
그다지 상관 없다는 이야기.



게다가 사기기술 하나 더. 케미컬 레이지.
이건 뭐가 사기냐하면 마나가 25라는 겁니다-_-;
데몬이 마나번 아무리 해봐야 케미컬을 못 쓰게 마나번 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하지만 대부분의 데몬은 열심히 마나번을 해서 문웰을 써주더군요^^ )

게다가 이속증가가 상당해서 초반에 케미컬 찍으면 데몬보다 빠릅니다.
때문에 나엘과 교전을 유도하면서 이득보는 플레이도 가능하구요.

이 기술이 있기 때문에 크리는 없을지언정 알케가 교전에서 블마의 역할중 80%는 해낼 수가 있습니다.
탈론 썰어먹는 역할 말이죠.



거기에 알케는 힘영웅 치고는 마나량이 많은 편이라
더더욱 마나번으로 마나쫑내기가 어려운 편입니다.

교전중 애시드붐 2번과 케미컬 2번정도는 어지간하면 쓴다고 봐야 하기 때문에
그 스킬의 위력으로 처음에 언급한 비마 찌르기 타이밍에
나엘과의 교전에서 이길 수 있다는 게 알케를 쓰는 핵심 이유 되겠습니다.




뭐, 이러니저러니 해도 알케의 특성은 이겁니다.

“AoE를 가진 영웅이면서 동시에 견제를 막을 능력을 갖춘 영웅”

애시드만 써도 중간은 가니까 싸이클론에 블마만큼 무력해지지 않으며
그렇다고 안 띄우기에는 케미컬을 쓴 알케는 좀 셉니다.
(느낌상 블마보다 그리 떨어지지 않습니다. 크리는 안뜨지만요)
거기에 마나번을 열심히 한다고 완전히 무력해지지도 않지요.

교전에서 블마와 칩튼의 역할을 동시에 한다는 말입니다.

어떤 의미로 매스탈론 상대로는 최적의 영웅일 수도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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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왜 하필이면 팅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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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커는 매스탈론 체제에서 오크의 가장큰 적이 되는 영웅중 하나입니다.
포팩으로 길막하면 일단 오크는 우선 포팩부터 점사해서 깨야만 합니다.
그냥 지나치기에는 박제고블린의 데미지는 무시무시하게 아프거든요.
게다가 박제고블린은 잡아도 카붐으로 데미지가 들어오지요.
거기에 그 카붐데미지는 페어리파이어로인한 아머감소를 받으면 증폭되기까지 합니다!

와. 사기네요 그죠?-_-;

그러니 우리도 쓰자구요. 팅커.


설마 탈론 앞에다가 써주고 “포팩 때문에 길막혀서 졌삼”하는 바보는 없겠죠?
오크가 포팩을 쓰는 위치는 탈론의 뒤편입니다.
퇴로를 막자는 거죠.

그리고 아머감소는 우리도 가지고 있습니다. 애시드 붐요.
나엘이 포팩을 점사하지 않을 경우
애시드붐과 포팩만으로도 탈론 한부대는 우습게 잡습니다.
따라서 나엘에게 있어 포팩은 제 1타겟이 됩니다.

어라? 그러면 점사하는 동안 우리 그런트랑 레이더가 달라붙은 시간을 벌겠네요?
그걸 피하려면 무빙을 해야되는데 무빙하는 동안 우리 팩토리에서는 박제고블린을 마구마구 뱉어냅니다. 결국 탈론은 포팩 범위에서 아예 벗어나야하는데
오크의 스피드스크롤은 폼이 아니죠? 거기다가 조금만 기다리면 포팩 쿨이 또 돌아옵니다.

그동안 애시드붐은 차근차근 탈론 피를 갉아먹고 있구요.




해보면 알겠지만 알케팅커원원원은 데몬비마탈론을 우습게 잡아먹습니다.

게다가 비마찌르기 타이밍이 늦는 경우 바로 팅커뽑아서 찌르기를 들어가면 아처소수만 뽑은 나엘로서는 막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도 될 정도의 찌르기도 가능합니다.
본진에서 포팩이 두 개 펼쳐지면 나엘 본진은 거의 걸레가 된다고 봐야 되거든요.

포팩을 못 펼치게 하려면 팅커에 마나번을 해야되는데,
이걸 어쩌죠? 팅커에 마나번을 하면 알케가 광분해서 날뜁니다.

데몬으로 영웅을 점사해서 어떻게든 돌려보내려 하지만
애시드붐을 맞으면 그런트가 툭툭치는 한방이 뼈에 사무치게 아픕니다.
초반에 견제 잘못해서 문웰 좀 썼으면 아차하면 데몬이 전사하는 경우도 볼 수 있을 정돕니다.

뭐, 더 무서운건 애시당초 오크는 그걸로 상대를 끝내겠다고 올인한 게 아니란 사실이지만요.




그리고 나중에 나엘도 팅커를 뽑아서
서로 포팩을 펼치고 서로 포팩을 깬 다음 교전이 시작되는 경우를 가정하더라도
“팩토리는 미듐아머이기 때문에” 오크가 좀더 빨리 포팩을 깨게 됩니다.
매직공격은 미듐아머와의 데미지상성은 최악이거든요.




정리하자면 팅커를 쓰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애시드붐과의 상성이 가장 좋은 영웅이면서 동시에 마나번 타겟이 되고 팩토리라는 점사타겟을 제공한다”

써보면 알겁니다. 알케팅커의 시너지효과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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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왜 하필이면 팬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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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미리 말해놓겠습니다. 알케팅커만으로도 싸울만은 합니다.
하지만 게임이 길어지면 결국 나엘 3영웅의 레벨이 높아지면 높아질 수록
오크가 조금씩 꿀리는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비마 렙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위산과다분비로 속이 쓰려오는 오크분들이 많이 계실 걸로 압니다.

(물론 오크도 레벨이 높아지면 3렙 애시드와 3렙 포팩에
녹아내리는 탈론을 보면서 흐뭇해 할 수 있는 것 역시 사실입니다만.)




거기서 3번째 영웅으로 들어오는 것이 팬더입니다.
팬더의 역할은 말 안해도 아시겠지요.
정진정명 최고최강의 AoE인 브레스 오브 파이어를 위해서입니다.



여기서 칩튼이 아닌 이유는 세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불의 마나소모가 적어서 마나번에 보다 강력하며
둘째, 불이 쇽웨보다 좌우 폭이 넓기 때문에 “각”을 잡는 시간이 칩튼에 비해 적으며
셋째, 필요한 순간에 바로 뽑을 수 있다는 겁니다.

일반적으로 탈론과의 싸움에서는 싸우는 시간의 거의 80%이상을 공중에 떠있어야 되기 때문에
술불쓸 시간이 잘 안나오는 관계로 술불보다는 불에 드렁큰 브롤러를 찍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사소합니다만 애시드붐과 크리의 시너지효과도 있으니까요.



이외에도 핏로드라던가 블마라던가 하는 몇가지 옵션이 있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모두 사이클론에 취약하다는 이유로 버려졌습니다.

독타쉐헌이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였습니다만... 해보면 아시겠지만 불이 좀 셉니다-_-;
애시드, 불, 포팩의 3스킬콤보는 정말이지 탈론 입장에서는 재앙이더군요.
고정형 스킬이 너무 많아도 무빙 잘하는 상대로 좀 곤란해서 그런 부분도 없잖아 잇었구요.


나엘이 이걸 막겠다고 3영웅을 필사적으로 띄워봐야
세 영웅의 스킬이 모두 인스턴트 타입이라 잠시만 틈이나면 쓸 거 다 쓰는데다가
마나번으로 어떻게 해보려 해도 3영웅 마나를 다 날리는 건 애시당초 불가능이죠.

저는 이 3영웅 조합이 탈론체제에 대해서 완전카운터라고 생각합니다. 3영웅만으로 탈론을 모두 정리하는 체제거든요. 그리고 그 핵심에는 알케미스트의 애시드붐이 있습니다. 어떤 의미로 포팩과 불은 덤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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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초반 빌드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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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여기까지 설명으로 대충 체제에 대한 설명은 되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사실 영웅 설명이 전부입니다만 실제로 이 체제의 힘의 90%는 영웅에서 나옵니다. 아무튼 일단 빌드오더부터 설명하죠. 오크로 중립빌드에는 익숙하지 않으신 분이 태반일테니까요.

5피온 모두금광 -> 피온 5기 예약 ->
첫 번째 피온으로 배럭->
두 번째 피온으로 버로우->
세 번째 피온은 나무 2번캐고 알타->
네 번째 피온은 나무 1번캐고 버로우->
배럭에 그런트1기->
돈 되는대로 상점->
그런트 1기 추가(여기까지 추가피온생산 없음)->
피온 두기 추가후 홀업

이게 초반 빌드오더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제일 괜찮은 중립빌드가 아닌가 하고 있습니다. 남의 것을 보고 한게 아니라 혼자 끄적끄적 만든 거라서 솔직히 더 좋은 빌드가 있을수도 있습니다만, 혹시 그런 거 아신다면 좀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중간에 나무 2번캐고 알타같은건 시프트 쓰면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나무캐는 피온에 시프트누르고 홀-나무-홀-알타를 지정하면 알아서 짓거든요. 정찰은 배럭 완성시킨 피온으로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첫 그런트로 선술집에서 알케 눌러주시면 되구요.
그런트 한기 추가할 때까지는 추가피온은 누르지 않는게 좋습니다.
애시드붐의 특성상 알케 단독으로는 견제 막기가 까다롭기 때문에 두 번째 그런트는 정타이밍에 누르는 것이 좋거든요.

홀업전에 세 번째 그런트를 누르느냐 못 누르느냐는 본진과 나무와의 거리에 따라 다르구요. 홀업 완료될 때까지 그런트는 5기정도 뽑으면 됩니다. 스부같은 걸 샀다면 4기만 뽑으면 되겠지요. 5기 뽑게 되는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오크가 가지는 상식보다는 3번째 버로우가 빨리 올라가야 한다는 건 팁으로 남겨두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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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대략적인 - 그리고 이상적인 - 경기의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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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풀리는 경기를 가정해 보죠.

우선 데몬으로 견제를 하는 경우를 가정합시다.
이 체제에서 견제 안하고 사냥을 뛴다면 오히려 웃는 건 오크쪽이기 쉬우니까요.

알케로 사냥을 하는 건 블마와 거의 비슷합니다.
다만 알케가 워낙에 방어력이 낮아서 꿀값이 좀 더들어간다는 정도.

하지만 애시드 붐을 써가면서 한다면 오히려 사냥속도는 블마보다 빠르기 때문에
실제로 체력이 닳는 양은 비슷하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일단 초반 데몬견제를 막기 위해 사냥에 애시드붐을 쓰는 건 조금 아껴둡시다.



데몬이 마나번만 쓰고 다가오지 않는다면 그냥 닥치고 사냥하시면 되구요.
뭔가 해보겠다고 다가오면 줘패서 돌려보내면 그만입니다.
그때까지 마나번을 좀 덜당해서 여유가 있다면 애시드붐까지 써주시면 되겠구요.

이 체제의 특성상 일반 체제보다 그런트가 1기 더 많기 때문에 맞아보면 좀 많이 아픕니다.
애시드붐까지 맞았다면 뼈가 시리도록 아플 테구요.

비마찌르기 타이밍까지 3렙을 찍을수 있는 맵이 있고 없는 맵이 있습니다.
하지만 2렙을 찍을 수 없는 맵은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아무리 데몬이 열심히 견제를 한다 해도요.




우리도 팅커를 뽑아야 한다는 걸 감안해서 사냥코스를 태번쪽으로 잡고 움직이다 보면
대부분의 경우는 비마찌르기를 하려는 나엘과 조우하게 되며

이때 상대병력은 데몬, 비마, 퀼비2기, 아처소수고
우리는 알케+그런트 5기입니다.

만약 나엘이 늦어서 만나기 전에 팅커를 뽑으셨다면
이 타이밍에 나엘은 게임이 안된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여기서 나엘은 그래도 찔러서 건물을 취소, 혹은 버로우를 파괴하고 포탈을 타던가,
아니면 도망가거나를 택해야 하고 어느쪽이든 우리가 손해볼 일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지에 도착하기전에 만났다면 건물 취소시키는 것조차 무리라고 봅니다.
얘기했지만 애시드붐이 좀 사기거든요.




이러고 나면 오크는 원원원을 갖추게 됩니다.
일단은 50병력 채우면서 사냥을 조금 합시다.
타이밍 멀티를 위해 멀티지역을 미리 사냥해 놓는 것이 좋구요.

아는 사람은 아시겠지만 포팩이 오버크리핑의 황제라고까지 불리는 기술이고
애시드붐은 포팩과 시너지효과를 가지는 기술이기 때문에 상당한 오버크리핑이 가능합니다만
뭐 일단 무리하지 않는다고 가정하죠.
(어느 타이밍에 팅커는 포팩 3렙을 찍습니다 같은 말 안하겠다는 뜻입니다.)



일단은 레이더 한기, 워커한기 추가되는 타이밍에 나엘을 한번 찌릅시다.
목적은 그냥 별거 없이 이득 조금만 보자는 느낌으로.

찌르면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아. 포팩 개사기-_-”

넵. 포팩이 원래 좀 짱입니다.


상대 나엘은 이 타이밍에서 교전을 이길 방법은 없습니다.
탈론 마업이 되고 팅커가 추가되어야 싸우던가 말던가 하는거죠.

보통은 탈론은 기지안에 숨어서툭툭 때려대고 데몬이 알케나 팅커를 패서 돌려보내려 할 건데요.
레이더로 묶고 애시드붐 때리고 점사하면 많이 아파합니다. 아차하면 죽을지도 몰라요.





뭐, 하지만 애시당초 끝내자는 게 아니기 때문에 무리하지 말고 빼도 상관없습니다.

“그냥 애시드랑 포팩 좀 짱인듯?”

으로 충분합니다. 이거 찌르면서 50유지하며 남는 돈으로 홀업갑니다.
업글은 병력이 안죽어서 여유가 된다면 공1업 정도 해주고요.

그리고 홀업 완료되기 전에 나엘의 50찌르기 타이밍이 옵니다.
그때는 이렇게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so what?"





일단 먼저 명심하셔야 할 것은 “애시드는 영웅에, 포팩은 탈론뒤에”입니다.

나엘의 이상적인 진형은
상대 영웅은 공중에,
그런트레이더는 영웅이 상대하고,
그동안 탈론으로 하나씩 녹인다는 겁니다.

자. 여기서 문제점이 발생하죠.

첫째. 애시드붐 맞은 영웅은 그런트레이더를 상대할 수 없습니다.
둘째, 탈론은 포팩을 깨야 되기 때문에 그런트레이더를 잡지 못합니다.

결론은 설령 상대나엘이 제대로 된 진형을 잡는다고 하더라도
동인구수의 병력에서 절대(!) 밀리지 않는다는 거죠.




그리고 이후에는 팬더가 나옵니다.
어디 한번 애시드붐맞은 나엘 3영웅이 그런트레이더를 녹이는게 빠른가
아니면 오크 중립3영웅이 탈론을 녹이는 게 빠른가 볼까요?

나엘쪽은 영웅이 죽지나 않으면 다행이고
오크쪽은 영웅들이 하늘에 떠있어도 애시드붐과 팩토리, 불에 탈론은 녹아내립니다.

게임이 안되는 겁니다. 애시당초.




기본적으로 이 체제가 탈론에 그나마 약한 타이밍이라면
“팅커뽑기 직전”, "팬더뽑기 직전" 정도가 있습니다만,

어디까지나 그나마일 뿐 기존 블마칩튼 원원원보다
대 탈론전에 약한 타이밍은 전혀 없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블마칩튼으로 매스탈론을 잡는 분이라면 그냥 가지고 놀수도 있다는 이야기죠.




물론, 이렇게 될 수 있는 것은 기본적으로 상대가 “매스탈론”임을 가정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로어체제라면 얘기는 조금 달라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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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연구과제 - 동농 나엘을 상대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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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습니다. 일단 인정할건 인정하고 넘어갑시다.
이 체제는 동농 나엘을 상대로는 블마쉐헌 원원원만큼 안정적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블마칩튼원원원보다는 좀 낫지 않나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단 약한 이유부터 알아보죠.

첫째로 포켓팩토리가 노타임으로 녹아내립니다. 이게 가장 큽니다.
그리고 어차피 곰대 그런트는 무빙하면서 전투가 벌어지지 않습니다.
포팩으로인한 퇴로차단이 무의미해 진다는 얘기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알케+그런트5기는 데몬비마+아처를 이긴다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만
데몬나가+헌트 4기가량을 이긴다고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아직 이부분은 연구가 더 필요한 부분이라고 봅니다만.
우선 제가 아는 부분한도 내에서, 제가 시도해본 가운데 제일 괜찮은 답안들을 조금 소개해 보겠습니다.



제 해법은 선알케체제에서 디몰과 쉐헌을 추가해서
독타 꽂으면서 타워링으로 곰나오기전에 압박해서 밀어버리는 방법이 하나,

그리고 세컨팅커이후 타워하나짓고 버티면서 외계인사냥질해서
포트 올린뒤 트롤 버서커를 추가하는 방법이 둘입니다.


첫번째 것은 변형된 타워링이라 보시면 됩니다.
알케 뽑았는데 "어라? 동농이네 운영귀찮아" 라고 느낄때 그냥 뛰는 겁니다.
독타도 물리데미지라서 애시드랑 시너지 효과가 나기 때문에 의외로 강력하다는 걸 알수 있을겁니다.
그런트 숫자도 좀 되구요.

하지만 타워링이 다 그렇듯 잘막는 사람은 잘 막습니다-_-;



그래서 중장기전으로 간다고 가정하는 체제가 트롤 버서커입니다.

애시드+버서커는 충분히 곰을 녹일수 있는 화력입니다.
그리고 팅커는 나엘이 하던 바로 그 “진형잡기”를 하게 해줄 수 있지요.
몇 마리 뚫고들어오면 코도로 먹는다고 생각하면 되구요.

코도헤헌+알케팅커는 충분히 곰체제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써드로는 이것저것 옵션이 있습니다만
워스톰프를 찍은 칩튼이 일단은 가장 강력하지 않은가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진형잡기”라는 측면에서요.



라고는 하지만 솔직히 탈론체제만큼의 자신감은 없습니다.
그래도 이게 중간만 가더라도 이 체제의 가치는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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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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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하는 리플은 며칠전 플레이한 리플입니다.

사실 제가 그리 워크실력이 좋은 편은 아닌데다가 이상한 삽질하느라 ell을 깎아먹는 일이 많아서
고수랑 플레이한 리플은 존재하질 않네요.
게다가 왠지 요새 매스탈론 만나기가 힘들어서요.



넵. 전 기본적으로 허접입니다.
apm 90으로 어디다 들이대겠습니까.

보시면 아시겠지만 실수 말그대로 ㅈㄴ 많이 했습니다.
링크안걸고 싸운건 부지기수고 영웅 살고도 남는걸 몇개나 죽여먹었구요.

그런 말 하기 전에 일단 상대 apm이 제 3배가 넘습니다.
대충 실력도 3배까지는 안된다고 쳐도 2배는 된다고 봐야겠죠.



그래도, 이겼습니다.
상대가 포팩 점사를 안해준 덕분에 좀 승리를 주운 기분도 있습니다만,
했더라도 제가 조금만 더 컨을 열심히 했다면 압승했을 자신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건 체제의 힘, 영웅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알케팅커팬더 3영웅이라면 좀 개그조합으로 보일수도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우스갯소리로만 넘기지 마시고 한번 생각해봐 주셨음 하는 바램입니다.

의외로 괜찮은 체제일지도 모릅니다.





ps. 참고로 휴먼 매지컬, 언데드 파워핀드에도 알케팅커는 쓸만한 영웅조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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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2009-07-01 21:18:52 KST) - 220.75.xxx.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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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거괜찮네여 방금 휴먼 렙23짜리 마킹글뽕브릉이잡았네여 ...암튼.. 이게 정석으로 하는거보다 쉽게이기는거같고..래더렙20초반 휴먼나엘정도는 쉽게 잡을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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