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How.Magentea입니다.
페라리 님의 글이나 몇몇 분들의 환상적인 전략의 댓글에 종종 보이는 글이 있습니다.
<이미 있던 전략이다>
<니가 원조냐? 이미 누군가가 썼던 거다>
등등 인데요.
저만의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사실 저나 롤도님이나 페라리님같이 전략 만드는 사람들의 경우 리플레이를 잘 보지 않아요...(저만 그렇다면 죄송합니다)
따라서 이미 나온전략이라는거나 누군가가 어디선가 한번썻다는 사실을 모르는경우가 많아요.
더군다나 프로게이머도 아니고 일반적인 오크 유져들의 경기라면 당연히 모르죠 같은 오크가 어찌 다른 오크의 타종족전의 노하우를 알수 있겠나요 맨날 오오전만 하는데...
보통 전략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설명해 드릴게요.
<설명하는 이유는 제발 글올리는 사람들의 노고를 생각해 달라는 의미입니다.>
약한 타이밍과 그타이밍에 별 도움 안되는 유닛들을 쓰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이후 그 타이밍을 어떻게 가장 효과적으로 버티면서도 손해를 보지 않을수 있는지를 생각하게되요.
ex> 세컨 타이밍에 터번 엠신공, 상대보다 빠른 홀업을 통한 상대의 2티어 건물 저지, 상대가 많이 뽑는 유닛에 대한 상성이 유리한 유닛들로 기존의 정석을 대체.
또는 상대의 약간의 약한타이밍도 집요하게 파고들어보겠다고 덤빕니다.(테크를 포기하고서라도 말이죠)
자 그럼 여기서 문제가 생기는데요. 기존의 정석을 바로 저런식으로 바꿔버리면 일단은 무수히 많은 패배를 경험하게되요.
여기서 두갈래로 나뉘는데요.
1. 포기하고 정석을 연습한다.
2. 조금씩 고쳐가면서 최대한 완성도를 높인다
저나 위에 소개한 분들은 2번을 고수하는 사람들이에요. 사실 정말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거든요.
안해본사람은 상상도 할수 없어요.
그렇게 열심히 연구해서 같은 오크 유져들의 좀더 폭넓은 전략 선택과 승률을 위해서 글을쓰고 리플레이 모아서 정리하고 해서 올리는겁니다.
<한두번해서 잘된다고 글올리는게 아니라는겁니다. 적어도 수백판 해보고 올리는 전략들입니다.>
(혹시 윈라 2마리가 위습 2번때리면 피가 아주 조금 남는다른 사실은 알고 계신가요? 그럼 알고 계셨다면 4마리가 한번쳐서 안죽는걸 알수 있겠죠. 4마리와 5마리는 정말 많은 차이가 있기때문에 저는 공1업으로 4마리로 위습견제를 정말 많이 연습했고 그걸로 또하나의 전략이랄까 운영을 만들었어요.)
-> 게임 하시면서 이런부분에 대해 세심하게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시면서 게임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이런부분들을 노하우라고 하죠. 이런 노하우를 공유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분들에게 위에 <> 와 같은 댓글은 정말 의욕을 상실하게 만듭니다.
그냥 받아드릴수는 없나요? 아니면 더나은 전략으로 바꾸고 싶다는 생각은 안하시나요?
격려는 못해주더라도 위와 같은 리플은 삼가주시는게 예의가 아닐까 하네요.
마지막으로 전략을 유동성있게 받아들여주세요. "아 저렇게 하면 무조건 이긴다매!" 라고 받아들이시지말고
자신이 직접 어디가 문제였는지 생각해보고 어떻게 하면 그 타이밍을 극복할지에 대해 성찰해보세요.
저는 그게 서로가 더 나은 전략을 만들어가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p.s 그리고 전략을 배우실때에는 제발 리플레이좀 봐주세요. 그리고 많은 연습을 하시길바래요.
누군가가 몇백판씩 해서 만든 전략을 자기는 글만 읽고 단 몇판만에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할수 있다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