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포더윈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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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8-08-14 00:29:21 KST | 조회 | 5,487 |
제목 |
일꾼이 걷는 시간
|
휴먼의 초반 빌드오더는 맵에 따른 변칙적 빌드를 제외한다면
대표적으로 하나의 빌드를 손꼽아볼수 있습니다.
알타-배럭-팜-팜
휴먼유저의 대부분이 쓰는 빌드라고 전 확신합니다. 인구수가 막히지도
않고, 가장 안정적인 오프닝이라 볼수 있겠죠. 어느정도의 시간적 오차를
무마시켜주는 효과도 있구요.
여기서 제가 알아볼건 저 빌드타임에 피전트의 이동이 얼마나 커다란 영향을
끼치는지를 설명해보고자 입니다. 일단 줏어온 빌드타임을 써보겠습니다.
알타 오브 킹 - 60초
팜 - 35초
배럭 - 60초
피전트 - 15초
풋맨 - 20초
영웅1레벨 - 55초
대조를 위해 피전트의 이동속도가 무한이라고 가정해놓죠. 그렇다면 현재
위치 A지점에서 건물을 지으러 갈 위치 B까지 걸리는 시간은 0초가 될겁니다.
이 상황으로 계산을 진행해봅시다.
피전트는 15초마다 나오므로, 15초에 딱딱 맞춰 계산을 진행시킵니다.
00초──────15초──────30초──────45초──────
└알타 └배럭 └팜 └팜
60초──────75초──────...
├ 알타 완성 ├배럭 완성
└ 팜 완성(+5초) └팜 완성(+5초)
여기서 약간의 오차가 눈에 보입니다. 심각한 연습량으로 휴먼 유저분들은
어떻게 지어도 팜과 알타가 동시에 완성된다는 사실을 아실겁니다. 그런데
피전트의 이동속도를 0으로 간주하고 빌드오더를 작성하면, 알타와 팜이
5초의 시간차이가 난다는겁니다.
그렇다면 이 차이를 뭐라고 설명할수 있을까요? 피전트가 위치를 잡는 시간
이라는게 가장 정확하겠습니다.
실재로 제 게임 빌드시간을 꺼내왔습니다.
[00:00:08] 알터 오브 킹
[00:00:19] 배럭
[00:00:33] 팜
[00:00:48] 팜
[00:01:30] 팜
게임이 시작하고 약 8초후에 알타가 올라가고, 게임 시작 15초후 첫번쨰
피전트가 나와 4초후 배럭이 건설되며, 30초 초반대에 팜이 건설됩니다.
여기서 알타가 60초, 팜이 35초라는걸 따지면 68초에 팜과 알타가 동시에
건설되는거죠. 즉, 블리자드는 피전트의 이동속도까지 빌드오더에 포함시켜
놨던겁니다.
이런 일꾼의 이동속도가 빌드오더에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나이트엘프는
빌드오더의 타임이 훨씬 짧게 맞춰져 있을것이라 예상해봅니다. 말하자면
나엘이 괜히 사기가 아니라는 사실도 도출해낼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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