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 소뤼쳐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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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09-09-19 02:39:13 KST | 조회 | 10,468 |
| 제목 |
'워크래프트'의 실력을 늘리고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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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실 전략도 아니라 전략게시판에 써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자유게시판에 쓸수도 없는노릇이라^^; 전략글 아닌것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시작합니다.
사실 저는 이런글 함부로써도될만한 실력도 아니지만
많은분들이 게임을해도 실력이 안오른다... 잘해지고싶은데 한계에 부딪친 것 같다.. 라는 말씀을 하고는 하시는데요.
저도 그런때가 있었으니, 정말 이해가가고 공감이 됩니다. 하지만 저는 그걸 극복해냈고 이걸 저혼자만 알고있긴 아쉽고, xp또한 이제 얼마안있으면 사라지게 되기때문에 마지막으로 이글을 작성하려합니다.^^
우선 시작에 앞서, 전 2~3년전 1.14패치때에 45레벨위아래에서 해매던 소위'컨빨'로 겜하던 유저였습니다.
지금은 사실 45렙이면 엄청나지만, 그때는 베라웨라님이 64인가 65인가 최고레벨을 다셨었고, 50레벨이상 찍는유저분들이 아주많았던 물래더같은 시기였는데요.
전 600승500패정도로 고수분들만나면 그냥 걷어차이던 수준이었습니다 -_-;;
그런데 저에게 실력이 급상승하게된 계기가 있었죠.
그건바로 '리플레이 분석하기' 입니다.
사실 말은 아주 번지르르하고 멋있어보이지만 별거없습니다-_-;
전 그때당시, 리플레이는 내가 정말 멋지게 역전했다거나, 아니면 고수분들 이긴거만 저장해서 그걸보면서 깔깔대곤했는데요
운명적인 리플 5여개를 보게됩니다.
그 리플은 바로 서우형(ReiGn)의 리플레이였는데요, 대회에서 나엘분을 상대로
건설중이던 멀티를 정말 무리해가면서 취소하고 포탈을 타더군요
전정말 보면서 이해가 안됬었는데, 포탈을 타고 써드영웅,프렌지업,디스추가로 정말 압도를하면서 밀어버리더군요.
전 그때 불현듯 떠오른게, 내가 '생각'을 안하며 게임을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멀티를 취소함으로써 나엘의 병력이 폭발될타이밍을 늦추고, 그동안 유닛과 업그레이드를하며 유리한상황을 '만들어가면서' 게임을 진행하더라구요.
전 그때까지 게임을 되는대로 막하고 컨만믿고 게임했기때문에 저에겐 정말 엄청난 진보아닌 진보였습니다.
그러한 리플레이 5개를통해 실력이정말 '비약적으로'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언데드기때문에, 언데드를 예로들면
나엘이 드라이어드가 나오기전까진 언데드가 아무래도 게임을 쥐고있는상황이죠.
근데 드라이어드 혹은 곰이나오면 게임의 주도권이 아무래도 나엘쪽으로 기웁니다.
그러면 어떻게해야할까요? 상대의 드라이어드와 곰을 최대한 늦춰야겠죠.
그래서 로어타이밍을 찔러서 로어를 취소시키는겁니다. 물론, 병력 다죽어가면서까지 무리해서 취소하라는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이해타산을 고려해가면서 하시는거구요,
상대가 드라이어드와 곰이 늦어진다면, 이제 언데드가 3tier완성, 써드추가, 디스가 추가되면 언데드가 아주 유리하게되죠. 이 유리할때 싸워서 이기고 게임을 이기면 되는겁니다
여태 실력의 한계에 다다른것 같다고 생각하시던분들, '생각'을 하면서 게임을 해보세요. 분명 더욱 나아집니다.
내가 유리한타이밍, 내가 불리한 타이밍/상황을 생각하면서
유리하다면 내가 어떻게해야 더욱 유리하게되서 게임을 이끌어나갈수있을까,
불리하다면 내가 어떻게해야 이 불리한상황을 극복할수있을까
하는걸 생각해보시는거에요
가령 예를들어, 휴먼이 막 세컨 마운틴킹과 소서리스가 추가됬다고 칩시다. 그럼 그타이밍엔 왠만해선 타종족에 앞서는 경우가많은데, 휴먼은 이때 소서리스의 슬로우와 스톰볼트를 이용해 상대의 병력을 끊어주는게 좋겠죠.
혹은 상대가 싸워주지않는다면, 상대쪽 사냥터를 사냥하면서 상대가 싸우게 유도를 하던지 하는것이죠. 결국 상대의 사냥터를먹으면 경험치와 아이템의 획득으로 이어지기때문에 꼭 유리할때 싸우지않고 사냥터를 먹는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반면에 오크와 나엘전에서 오크의 병력이 그런트밖에없는데, 상대는 드라이어드 혹은 탈론체제이다 하면 그런트론 답이없죠-_-; 최대한 싸움을 피하면서 운영을 하던가해야하죠. 드라이어드나 탈론을 이길수있는 유닛을 모으거나, 정 못이기겠다면 테러오크를 하던가 하면서말이죠.
상황이 정말 불리하다면, 어떤유닛을뽑고 어떤아이템을사고 어떻게 게임을해야 이길수있을지 생각하면서 게임을 하시는겁니다. 그리고 리플레이를보며 이것말구 다른거했으면 게임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것등등을 분석해보며 게임을 하는것이죠.
제 생각인데, 진게임의 리플을 보지않는다면 '컨트롤의 향상'으로 인한 실력증가말고는 실력의 향상을 바라시기는 어려울것입니다. 진게임의 리플에서 자신의 결점,실수를 발견했다면 다음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면 되는것이겠죠. 여러 상황을 겪어보고, 대처해보고, 생각해보면서 게임하면 자연스레 실력이 늘거에요.
이제 리플레이/분석 말고 다른 예를 들어드리자면
언데드와 휴먼전에서, 많은 언데드분들이 휴먼의 패스트멀티를 무리하게 뚫으려고 노력하시다가 결국 못뚫고 패배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것 하나밖에 없다!'라는 생각으로 해보시지말고, 유동적으로 게임을 이끌어나가보시는건 어떨까요?
많은분들이 2슬래터 디스혹은 다른유닛으로 멀티의 타워를 뚫으려다가 다수의 타워를 못뚫고 허무하게 지는경우가 많아요. 근데, 휴먼은 자원을 두배로 먹는다는 장점은 있지만 타워를 건설하느라고 유닛과 테크엔 엄청난 공백이 있을거란말이죠.
그럼 내가 못뚫을거같다란 생각이들면, 지금 앞서고있는 영웅이나 유닛으로 최대한 장점을 가져가는거죠. 바로 사냥이 그 예가 될수있겠네요.
상대는 유닛이 영웅하나와 풋맨(용병상점이 있는맵이라면 용병도 있겠네요.)이 전부인데 나는 뭐 옵시 디스등등 고테크유닛이있다면 그 유리한 유닛으로 사냥을 하는거죠.
휴먼은 뭐 타워나 지키고있어야합니다. 싸움이 되지 않기때문이죠.
자원에선 떨어지지만, 경험치와 아이템으로 그걸 극복하는겁니다-
자원에서 밀려서 유닛의 수는 딸리더라도, 영웅레벨과 아이템으로 교전을 승리로 이끄는거죠.
이렇게 게임을 하신다면, 정말 엄청난 도움이 될거같습니다... 제가 바로 그 경험자이고요
이것을 깨닫고 이직후에 실제로 래더리셋된후 200승100패란 엄청나게 좋은전적으로 40레벨을 달성했으며 심지어는 프로게이머 몇몇분께 상대전적이 앞선경우도 있었습니다. 래더 많이하시는분들이 인정해주시는 소위 아마추어 고수의 반열에 올랐구요.
자뻑같지만... 저의 경험을 말씀드렸구요~~;;
글 마지막에서야 적지만
'컨트롤'의 경우는 답이없습니다..
게임 많이해보고 유닛타겟팅같은거 어떻게해야하는지 몸소 느껴보셔야하구요
컨트롤은 하면 왠만하면 늘게 돼있습니다..
이건 진짜 몸소 느껴보셔야하니 제가 딱히 말씀드릴게 없네요....;;
어쨋든 길었던 글 여기서 마치구요, 궁금한것 있으시면 댓글다시면 답변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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