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jungna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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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9-10-13 01:23:19 KST | 조회 | 8,339 |
제목 |
워크 연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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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본래 xp에 올릴 목적이 아닌 40레벨을 벗어나지 못하는 어느 유저에게 보낼 목적으로 쓰인 글입니다. 반말으로 글을 꽉 메운점 염두해두시고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워크래프트를 좋아하는 친구가 술에 취해 벍겋게 상기된 얼굴로 떠든다고 생각하고 봐주세요.
내 실력은 중수다. 한떄 레더 40위권으로 들어갔고, 현재도 워크래프트를 즐기는 유저이기도 하다.
워크에 대한 고민 엄청 많이 해 봤고, 레더와 연겜을 포함한 워크래프트 플레이 게임 수도 800게임 정도 된다.
나보다 10배가 넘는 게임을 한 사람도 나를 이기는 사람은 아마 드물 것이다.
그건 내가 워크래프트를 시간 떼우는 용이 아닌 취미의 한 부분으로 택하고 그에 호응하기 위해 조금의 노력을 가미하였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하는 나의 연습법이 고수가 아닌, 그러나 고수가 되기를 희망하는 유저들에게는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어떻게 하면 잘한다 그런거 믿지 마라.
한마디로 그냥 듣기만 좋은 말일뿐 이다. warcraftxp나 고수들이 일러주는 입워크를 듣고 정말 그대로 실천해서
그만큼 그 전략에 대해 통달했다는 사람 지금까지 본적이 없다.
파워핀드를 예를 들어보자 누구나 아는 전략이다.
내가 배틀넷에서 파워핀드를 쓴다고 하자
나 핀드 잘 못쓴다. 하지만 언오전에서 내 핀드 1마리라도 잡을 수 있는 사람은
워크래프트 갤러리 내에서는 10%도 안될 것이다.
일단 자신이 원하는 해당 유저처럼 컨트롤, 운영,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대처방법, apm(apm도 고수가 되기위해 발판이 되는 좋은 수치이기도 하다)
이 다르다.
먼저 자신의 실력을 정확히 알아라. 과장하지도 말고, 과소평가 하지도 말고, 자신이 현재 이길 수 있는 상대의 수준들에 대해 정확히 알아봐라.
예를 들어서 새로운 아이디를 만들어서 몇 연승까지 할 수 있는지 한번 실험해 봐라.
얼마나 갈까? 이걸 실험해 보면 현재 자신의 위치가 어디쯤인지 대략 알 수 있다.
아마 이 글을 보는 사람중에 10연승 이상 하는 사람은 대부분 없을 것이다.
지금부터 이런 사람들을 위해 내 머리 맡에 조금씩 묻어 두었던 내 연습법을 소개 하겠다
1.자신의 것으로 만들 종족을 정한다.(시간이 많다면 부종을 정해도 된다.)
2.레더 서치를 하고 게임을 한다. 끝나면 몇 가지 생각해 볼 것이 있다. 다시말해 게임이 끝나고 지면 던져야 할 질문들.
1)이 게임을 한 목적이 무엇인가?
2)이 게임이 끝나고 난 무엇을 얻었는가?
3)내가 이때 한 플레이와 적이 이떄 한 플레이는 왜 필요했나? 그리고 직관적으로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4)적과 나의 플레이 패턴, 흐름이 유도되는 과정을 직관,단순화 시킬 수 있는가?
1),2)번은 곰곰히 생각해보면 바로 답이 나오는 질문들이 된다.
내가 오크전이 필요하다면 오크전 상대를 구해 연습을 하기도 하고
내가 그로 인해 컨트롤의 비약적인 상승, 상황별 대처 법들을 강구하기도 했다 등등
3)번은 순간 응용능력에서 발생한다. 모든 전략들은 언어적 사고로 바꾸었을 때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그리고 그 의미가 명백히 다가올 떄까지 생각하고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 그 플레이가 쉽게 다가오고 답이 쉽게 다가온다.
다시말해 파워핀드를 핀드를 홀업 전 많이 뽑아 이득을 빠른 타이밍에 이득을 취하는 정도로만 알고 있는 유저와
왜 파워핀드를 쓰는가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고 이를 바탕으로 해당 전략에 대한 비판과 창조, 정의를 할 수 있는 유저는 파워핀드에 대한 그 이해정도가 다르다는 뜻이다.
곰곰히 생각해 본 언데드는 오크가 타이밍을 벌면서 그런트를 5기이상 뽑는 다던지 할 떄 리치까지의 타이밍을 노린다던지
무빙에 있어서 파고 듦 과 빠짐에 있어 깔끔하지만 파워핀드에 대한 설명만 딸랑 알고 있는 언데드는 오크의 플레이에 대해 맞춰 갈 수 없게 됨은 물론 내가 왜 이런 플레이를 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조차 없게 된다.
물론 게임을 하는 순간 순간 처음부터 종족전의 핵심을 관통하는 이런 본질적인 문제를 파악하기란 떄때로 쉽지 않은 일일 수 있다.
그런 경우엔 해당 종족전을 연습하면서 그 부분을 계속 생각하라. 그러다보면 어느순간 자신감이 생기는 때가 오게된다.
4)번은 게임의 흐름을 꿰뚫고 있는가와 관련이 있다.
다시말해 오크가 어떤 시간에 어떤 곳을 사냥했다면 왜 했는지, 그 플레이의 흐름이 어떻게 전개 되어가는지를 말로 단순 명쾌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으로 인해 간혹 프로게이머들은 진 리플레이를 분석 하는 것이다.
떄떄로 자신이 플레이 흐름이 왜 이렇게 흘러가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은 워크를 할 자격조차 없다.
그리고 상대방의 수준이 40렙 이하 정도로 낮아서 상대방의 플레이 흐름이 실용,효율성에 있어서 떨어진다고 생각하면 그것들에 대해선 분석 할 필요가 없다.
이것을 분석하는 훈련이 필요한 이유는, 그리고 스스로 리플레이를 다시 봐야 하는 이유는
게임의 흐름을 파악하려 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운영에 있어서 현저한 차이가 난다.
나도 운영을 소홀히 생각하여 한 떄 운영에 있어 크게 모자랐지만 이부분을 알게되며 비약적인 실력 상승을 일궈냈다.
플레이 흐름을 언어적 사고력을 바탕으로 문자로 다시 탄생 시키며 비판과 창의를 곁들여 하면서 내가 지금 왜 이 이동경로를 택하는지, 지금하는 플레이가 승리를 취하기 위한 어떤 과정인지를 끊임없이 생각하고 파악해야 한다.
그러다보면 간혹은 그 종족전들의 본질을 일부분 알게 됨으로써 자신이 부족했던 종족진이 더욱 잘 되는 경우도 많다.
3.다시 게임을 한다.
또 나보다 잘하는 상대에게 지게되면 프로들의 리플레이를 볼 필요가 있다.
위의 과정을 거쳤으면 프로들의 움직임을 파악 할 수 있는 경지에도 오르게 된다(적어도 위의 과정을 거친 상황에서 만큼은)
자신의 플레이와 프로의 플레이를 비교하고 서로 유사점과 차이점을 알아본다. 프로의 플레이가 훨씬 더 좋은 경우가 많으며
감탄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이럴떈 그 플레이를 자신이 흡수 할 수 있도록 노력 할 필요가 있다.
위의 과정들을 걸치면 결국 자신의 실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하게 된다.
글은 조금 지루하게 될지도 모르나 위의 과정을 걸쳐 각 종족에 대해 3~4판 씩만 연습한다면 비약적인 실력 상승을 얻을 수 있다고 단언한다.
ps) 쓰는데 5분 넘게 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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