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팀 마인드를 설명한데 이어 다시 전략 하나를 들고 왔습니다.
바로 메스갓킴표 2바락 휴먼인데예~
이 전략을 선보이기 까지는 많은 준비가 필요했습니다.
첫째로 전략의 원작자가 아니기 때문에 원조 분의 허가를 받아야 했고
둘째로 어떤 리플을 첨부해야 설득력이 있을까라는 고심이 있었죠.
자 일단 원작자의 허락을 받았다는 인증서입니다.
허가도 받았겠다 거두 절미하고 전략 설명 들어갑니다.
이 전략에는 정말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일일히 나열 해보겠습니다.
1. 손이 많이 안 간다.(손이 느리신 분도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빌드에 열 치의 오차가 있어도 괜찮다.(한 치의 오차라도 있으면 끝장나버리는 치열한 빌드오더가 아닙니다. 언제든 어디든 예외가 허용되는 소탈하고 인간적인 냄새가 나는 전략이기 때문이죠.)
3. 컨디션에 구애 받지 않는다. (컨디션과 전혀 상관 없습니다. 컨트롤보다는 전략 자체에 힘이 숨어 있기 때문이죠.)
4.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언제 블마가 스틸하러 올까. 상대를 따돌리고 사냥해야 되는데. 상대 사냥을 방해해야 되는데 어쩌나. 이런데서 스트레스 많이 받으실 겁니다. 이제부터는 걱정하지 마시고 이 전략과 함께 하십시오.)
5. 심리전을 즐길 수 있다.(상대의 눈을 의심하게 함으로서 정신적으로 승리를 가져가는 것은 기본. 도대체 뭐하는 걸까 고민하게 만들어서 상대를 압박합니다.)
6. 선영웅에 구애 받지 않는다.(진심으로 아무 거나 뽑으십시오. 이번 기회에 안 써본 영웅들도 골고루 써 보십시오. 편식은 몸에 좋지 않습니다. 균형 잡힌 영웅 선택 지금부터 권장합니다.)
7. 자원을 아낌없이 다 쓸 수 있다.(자원 남겨 놓고 이기면 뭔가 허전하죠? 쾌변을 본 듯한 깔끔함이 당신과 함께 합니다.)
8. 개성을 반영할 수 있습니다.(이 부분은 차차 설명하죠)
9. 전종족 상대로 쓸 수 있습니다.(진짜입니다.)
이 장점들을 모두 지닌 리플을 선정하려니 힘들었습니다.
그럼 굼벵이 앞에서 주름을 잡아보겠습니다.
주의!: 이 표현은 메스갓킴님이 굼벵이라는 소리가 아니고 인용구일 뿐입니다. 메스갓킴님은 놀라우신 분임.
일단 이 전략의 빌드오더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런 거 없고요.
일단 배럭을 최우선적으로 짓습니다. 앞서 말했다시피 일꾼 몇 마리 째 배럭, 다음 일꾼으로 팜... 이런거 전혀 없습니다. 이 인간적인 전략에는 대략적인 기억만이 필요합니다. 기억하세요.
<1>어찌 되었든 2배럭과
<2>인구수가 막히지 않게끔 팜을 지을만큼의 자원과 집중력( 팜 안 막히고 풋맨 금되는대로 다 누르는게 제일 중요)
<3> 나무 되는대로 블랙스미스와 알타 - 블랙 스미스에서는 풋맨 공1, 방1업 / 적절한 디펜업, 영웅은 맘대로
<4> 인구수 36~42 사이에 러쉬하면서 50까지 풋맨만.
다음은 자료 화면입니다.
일단 꾸준히 풋맨을 뽑으면서 공1, 방1업을 합니다.
적진에서 싸웁니다.
이기거나 지거나. 이건 이겼군요. 참 쉽죠?
요약하면
공1업과 방1업 동안 아무 것도 안 하면서 꾸준히 풋맨만 모으다가 다 되면 디펜업과 동시에 쳐들어가는 것입니다.
좀 더 팁을 드리자면 디펜업까지 끝나면 나무 일꾼은 1마리면 충분합니다.[팜용]
어차피 홀업은 하지 않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이것은 남자의 전략입니다. 홀업따윈 필요하지 않지요.
따라서 첨부터 나무 일꾼은 4~5마리면 충분합니다.(건물 짓고 있는 놈들까지)
나무가 부족하지 않겠냐고 반문하실텐데요. 그렇기 때문에 알타가 매우 늦고 그 동안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여러분, 침대가 과학이라면 메스갓킴님의 전략도 과학입니다. 매우 수학적인 계산 끝에 나온 전략이기 때문에 열 치의 오차도 허락하는 따뜻함이지만 전략 자체에는 한 치의 오차도 없습니다. 따라서 자원도 절대 남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의심을 허락치 않습니다.
진심으로 이 전략의 핵심은
최소의 인풋(풋맨만 누르면 됨, 판단할 것 거의 없음. 컨디션은 손 움직이고 눈만 뜰 수 있으면 됨. 그냥 왼손은 키보드, 오른손은 마우스에 올려놓기, 교전은 어택땅, 심심하면 빨피는 본진으로, 남는 자원으로 상점 짓기 필수)으로 최대의 아웃풋(감격의 승리)을 이끌어 내는 마법과도 같은 연금술에 있습니다.
예상 태클에 대한 반박: 상대 분이 못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질문이 있을 것 같습니다. 초반에 옆자리 뛰었는데 없었고, 돌아와서 시작한 것을 핸디캡으로 생각해 주시고, 상대 실력에 따라 전략을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선영웅은 뭘 해도 되기 때문에 구미에 맞는 영웅을 하나 고르고 3렙 코스를 돈 후에 40인구 후반에 찌르기 등을 본인이 개량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 전략의 창시자 분은 현재 37렙이십니다.
전략의 창시자도 아니면서 글을 쓰는 이유는 널리 알리고 싶어서입니다. 일단 만약 이 전략을 썼다가 지더라도
마음이 불편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구요? 일단 써보고 문의 주십시오.
with MathGoDKim!!
P.S: 전략의 압박도: 휴먼 > 언데 > 나엘 > 오크[오크전에 가장 좋습니다.]
P.S2: 날림으로 자료 파일을 올리다 보니 상대 아디도 노출되고 작업 표시줄도 표시되는 막장... 수정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