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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Nios
작성일 2007-08-04 16:21:05 KST 조회 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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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2 체험 후기
체험 후기를 좀 더 일찍 올렸어야하는데, 다소 늦게 올리게 되었네요.

지금은 현지 시각으로 밤 12시쯤 되었습니다.





오늘 새벽(한국 시각으로는 어제가 되겠네요)에 스타크래프트 XP 사이트를 오픈하기 위해 거의 밤을 새다 시피하고 2시간 남짓 잠을 청하고 블리즈컨 행사장으로 향했습니다. 덕분에 너무 피곤해서 저녁도 안 먹고 호텔로 돌아와서 잠을 잔거 같네요. 아무쪼록 이런 이유로 체험 후기가 늦어졌음을 양해부탁드립니다.^^;






블리자드의 초청으로 이곳에 오게되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2를 최초로 플레이 할 수 있다는 영광을 얻었는데요. 거두 절미하고 전체적인 평은 "스타크래프트1을 잘 살린 3D 형식의 게임이다"라는 점입니다. 스타크래프트를 해본 유저라면 정말 1시간도 안되서 전체적으로 게임을 잘 소화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스타크래프트1과 많은 차이를 두어 새로운 게임 같다는 느낌보다는 비슷한 빌드 오더를 가지고 있어 친근합니다.



저는 원래 저그 유저입니다. 하지만, 이번 체험에서는 저그는 비공개 사항이였습니다. 테란과 프로토스를 선택할 수 있었고요. 모든 테크 트리의 건물/유닛 다 생산 가능했습니다. 주로 프로토스를 선택하여 플레이 했습니다. 저그 > 프로토스 > 테란의 순서로 제가 플레이를 하곤 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플토 선택이 되더군요.





초반에 50 미네랄이 주어지는 것은 동일합니다. 다만, 초반 프로브가 6마리가 주어집니다. 그리고 프로브를 전부 선택해서 하나의 미네랄로 보내도 자동으로 옆 미네랄로 퍼지게 됩니다. 프로게이머들 처럼 모든 프로브를 각각의 미네랄로 빠르게 컨트롤 해서 이동시키는 작업을 하지 않아도 거의 짧은 시간 차로 첫 번째 자원을 넥서스로 가져오더군요. 물론 컨트롤을 하면 더더욱 좋겠습니다만, 하지 않더라도 많은 패널티를 가지지는 않을 것 같았습니다.




게이트웨이에서는 총 7마리의 유닛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질럿(광전사)을 주로 활용하는 플레이를 했습니다. 질럿이 초반에는 보통정도의 유닛이지만, 데모 플레이 화면에서도 질럿이 마린에게 급속하게 달려들어 때리는 장면이 있었을 것 입니다. 이것은 "질럿 발업"을 하게 되면 그러한 능력이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초반에 1~2 게이트웨이 가져가면서 빠르게 빌드업해서 발업을 하고 상대방을 제압하는 형식을 취했습니다. 발업이 된 질럿은 정말 무서울 정도로 강했습니다.

그리고 질럿과 함께 스테이시스 오브 유닛을 조합하면 괜찮았습니다. 스테이시스 오브 유닛은 상대방 유닛을 다소 느려지게 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공중 유닛도 공격 가능하고요. 스테이시스 오브로 상대 유닛을 느려지게 한 상태에서 질럿이 달려들어 공격을 하게 되기 때문에 상대 지상 병력은 도망갈 경우 상당한 타격을 받는 경우가 생깁니다.





포톤 캐논은 페이즈 캐논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업그레이드 된 건물인데요. 페이즈 캐논을 에너지 폼으로 변신시켜 건물을 재배치 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에너지 폼에서는 공격이 안되겠지요) 때문에 초반에 언덕에 페이즈 캐논으로 방어를 하다가 앞마당 멀티를 가져가면서 앞마당에 파일론을 건설 한 뒤에 캐논을 유유히 옮겨버리면 좋습니다. 자원을 아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본진에 게릴라 공격이 오더라도 페이즈 캐논을 옮겨서 방어하기도 수월했습니다.




게이트웨이를 워프 게이트로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습니다. (관련 업그레이드는 사이버네틱스 코어에서 합니다) 워프 게이트로 업그레이드가 되면, 파이론의 영향을 미치는 맵의 어디던지 순식간에 해당 위치에 유닛을 텔레포테이션 하여 생산할 수 있습니다. 모든 유닛은 30초의 쿨다운을 가지기만 하면 생산이 완료됩니다. 생산에는 정확한 시간 측정은 못했지만, 5~10초 남짓 걸렸습니다. 상대편 기지에 파일론 몰래 건설하고 게이트웨이 10개 쯤에서 순식간에 텔레포테이션 시키면 게릴라 작전하기 참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0초 쿨다운이니, 30초 후에는 계속해서 추가 병력도 보낼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어느 분께서 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 같은 스킬을 쓸 경우 스타1 처럼 모든 유닛이 일제히 스킬을 시전하는지... 아니면 워3 처럼 한 유닛 처럼 시전이 되는지 물어보셨었는데, 결과는 워3와 같은 방식의 하나의 유닛이 스킬을 시전한다입니다. Alt 누르면 체력이 표시되는 기능도 동일합니다. 프로토스 유닛이 전체적으로 체력이 높은 편이라서, 워3 유저분들은 컨트롤 하면서 싸우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프로토스는 전체적으로 대부분의 유닛들이 상당수의 가스 자원을 요구로 합니다. 때문에 멀티 확보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가스가 부족해서 제가 질럿만 무쟈게 뽑기도 한듯-_-) 그리고 부대 지정부분에서 1부대에 40마리가 넘는 유닛을 지정가능합니다. 부대가 많아지면, 부대 유닛 표시가 페이징 단위로 구현이 되기도 합니다. 제가 지금 노트북에 시디 롬이 없어서 프레스 킷을 보지는 못했는데, 부대 지정 유닛이 무제한이라는 소리도 있곤 합니다. 정확히는 확인을 못해봤고요.

건물 부대 지정도 워3와 동일하기 때문에 워3 처럼 소규모 부대 지정해서 플레이 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워3 하던 습관 때문에 1부대에 유닛들 몰빵했고, 3부대에 게이트웨이 다수를 부대지정해서 사용했습니다. 동일한 건물은 한 부대로 설정가능하니, 스타1 처럼 유닛 생산할려고 개별 건물 클릭해서 유닛 생산 클릭 안해도 됩니다.





스타크래프트를 하다가 스타크래프트2를 하는 유저라면 UI 시스템 등이 향상되어 조금의 적응 기간은 필요할 것 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를 하시다가 워크래프트3를 하신 유저라면 워크래프트3 하는 느낌으로 스타크래프트2를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계속 플레이 하고 싶을 정도로 체험 버전의 완성도도 높았으며, 재미도 있었습니다. 게임 속도가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 있다는 평이 간혹 있긴 합니다만, 전 워크래프트3와 비슷한 수준의 플레이 속도를 보여줬기에 만족스럽습니다. 하지만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Fatest 로 설정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정확한 속도는 향후 베타 테스트를 하면 나타나겠지만, 속도감은 괜찮았습니다.





테란은 많이 플레이 하지 못해서 자세한 내용은 못 쓸것 같네요. 장재호 선수랑 1v1 붙긴 했었는데, 전 프로토스로 어느 정도 플레이 한 상태였고 장재호 선수는 처음하는거라... "이때가 기회다" 싶어서 초반에 공격해서 이겨버렸습니다. ^_^ㅋㅋ 하지만, 역시나 프로게이머 답게 몇 판하더니 강습병으로 게릴라하면서 제 프로브 다 죽여놓더군요. 컨트롤도 저보다 좋으니 실력차는 바로 나던듯... (2판 이기고 그 뒤로 계속 졌음.ㅠㅠ)



테란에 강습병은 체력이나 공격은 낮은데, 언덕 같은 곳을 점프해서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입구쪽만 열심히 막아도 강습병은 무시하고 언덕 뛰어 넘어 본진와서 일꾼 다 죽여버립니다. 공격이 낮은데 어떻게 죽이냐고요? 바로 "Mine" 지뢰 설치를 합니다. 5초 정도의 쿨다운이 끝나면 터져버리게 되는데, 유닛은 물론이고 건물도 다 날아갑니다. 아! 강습은 지뢰를 스타1 스킬 처럼 모든 유닛이 한꺼번에 시전을 하는 것 같더군요. 이런걸 보면 유닛 마다 스킬 시전에 대한 컨셉이 따로 있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동안 본인 방어를 위해 배럭 건설해서 막고, 유닛 지나갈 때는 위로 띄우는 플레이를 많이 하셨죠? 이제 서플라이 디팟으로 막으시면 됩니다. 디팟이 지하로 내려가서 평평하게 만드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평상시에는 그냥 올라간 상태로 유지하여 지상 유닛이 지나가지 못하게 하고 있다가, 아군 유닛이 지나갈 때만 지하로 내려서(버로우 같이?) 유닛을 지나가게 할 수 있습니다.




설명 할 것이 많을 것 같은데 정리가 안되네요. 댓글로 질문을 남겨주시면 다시 추가 후기 남기면서 코멘트 해드리겠습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걸 파악할려고 하다보니 부족한것도 많고, 시간 제한이 걸려있어서 고급 유닛 테크 타다가 시간이 오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더쉽 한 번 뽑아봤는데, 가스 500이나 먹어서 ㅈㅈ 스럽더군요. 타임 스톱 기능을 아군 한테 써야 하는데 모르고 적군 한테 써서 낭패 먹기도 했고... (정확히 마더쉽은 파악이 안됐네용)



궁금하신 건 댓글 달아주세요. 이제 내일밖에 플레이 시간이 없어서 파악할 시간이 많지는 않습니다. 후기 계속해서 더 올리겠습니다.
다소 어수선하고 정리 안 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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