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맨손 300인 칼슨입니다.
오늘도 맨손으로 펄볼그를 때려잡다가 도닥이한테 뒤치기당하고 만행으로 녹여드린뒤 가볍게 썰은 펄볼그에서 생명석이 나온 아주 평범한 날이었습니다.
펄볼그의 피가 뚝뚝떨어지는 손으로 롤빵을 뜯어먹던중 한가지 고민이 생겼습니다.
순수란 무엇인가.
칼슨네 집에 있는 1195페이지의 최신국어대사전 1997년 개정판에 의하면 순수의 사전적의미는
순수(純粹) : 1. 다른것이 조금도 섞임이 없음. [purity] 2. 사념(邪念), 사욕(私欲)이 없음. [innocence] 3. 완전함. 순정(純正). [perfection]
입니다.
여기서 xper들이 말씀하시는 순수의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요?
둔기로 호드를 때려잡는 C모양의 순수.
오닉시아를 사랑하는 오닉교의 교주 I모씨의 순수.
미화를 사랑하는 미화교의 교주 E씨와 그에 따른 무수한 신자들이 주장하는 순수.
기타 다른 교의 순수.
일단 C모양이 주장하는 순수는 3번 의미인 완전하고 순정한 의미의 순수인것 같습니다.
.....네 다들 동의하지 않으시란걸 알지만 어쨋든 앞뒤 정황과 그동안의 주장의 주관적 문맥의 해석에 의거하여 3번의 의미가 틀림이 없습니다.
오닉시아를 사랑하는 I모씨가 주장하는 순수는 아마 2번 일겁니다. 순수하게 오닉시아를 경배의 대상으로 보고 칼슨처럼 에픽창고나 버프용으로 생각하지않는다 뭐 대충 그런것 같습니다.
미화를 사랑하는 미화교의 교주 E씨와 그에 따른 무수한 신자들은 글쎄요 1번은 아니고 2번도 아니고 3번도 아닌데 무엇인지 조금 궁금합니다. 순수하게 미화 그 자체를 따르는건지 아니면 미화에 따른 부수적인 시각적 즐거움을 즐기는건지 알수가 없습니다만 미화 자체를 따르는거면 2번의 의미가 되겠군요. 시각적 즐거움을 따르는거면 (그들의 입장에서) 불완전한 객체가 3번의 의미로 변하면서 그 과정을 순수히 즐기는 조금 복잡한 순수겠군요.
기타 다른교의 순수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필을 별로 안하셨는지 아님 칼슨이 근성이 부족한지 주장에 따른 근거를 발견하지 못했거든요.
칼슨이 언급한 3개의 순수중 가장 언어도단에 가까운건 역시 둔기로 애정을 표현한다고 주장하는 C모양이죠.
칼슨과 함께 K2가 된 한 제보자에 의하면 불군의 C & C 커플은 매우 유명하며 그중 C모양은 무쇠폭군과 하늘의 파괴자를 노리고 있다라는 소문이 돌 정도로 둔기를 사랑하고 가끔씩 안마해준다고 깃발 꽂은뒤 둔기로 패질않나 자신은 둔기는 폼이요 힐만하는 착한 사제라는 주장이 무색하게 전장에서 호드는 둔기에 피를 토하며 쓰러진다는 제보를 해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칼슨에게 하나 조언하더군요.
불군으로 오지말라고-_-;;;;;;
그래서 칼슨은 불군의 칼슨을 봉인하렵니다.
(가방 지원해주신 T모님에게 잠시 묵념을-_-)
자 여러분, 여러분의 순수의 정의는 무엇입니까?
당신도 자의대로 확대 재해석한 순수? 아니면 진정한 순수?
칼슨의 '이제는 말할수있다' 는 XPer 여러분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