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올라가게되면서 좋아하는 여자애가 생겼었습니다.
제주고교만화연합에 들게 되면서 알게 됐는데
뭐랄까...
저와 잘 맞았습니다.
자신만의 언어를 쓰지를 않나 하여튼 뭔가 아스트랄한 구석까지 있던 애였습니다...
어느날 참지 못하고 결국 용기내서 고백을 했습니다.
아무대답도 없더군요.
그 이후로는 그애가 은근히 저를 멀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좋았습니다.
이번에는 친구의 어드바이스까지 받고 다시 고백을 시도했지만 대답은
"친구라서 좀 부담돼. 미안. 좋은 친구로 지내자"
웃어버렸습니다. 전형적인 고백거절방법이니...
더 기가 막힌건 그 이후로 제가 스토커라는 소문이 퍼졌습니다.
그래도 아직도 좋기만 하니...
결국 전 학교에서 경이로운 기록을 또 세웠습니다.
1. 한번도 여자 손 잡아본 적 없는 똘추
2. 같은 여자애한테 두번이나 차인 존재가치 없는 놈
3. 심각한 무대광포증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