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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filban
작성일 2006-03-20 13:03:46 KST 조회 696
제목
물약이 아까워...

우연히 필드에서 마주친 적과 열심히 투닥투닥 싸우다, 둘다 피 없고 마나 없을때 드링크제 한병 쭉 들이키고 다시 투닥투닥 거리지만 저는 그럴때마다 그냥 누워줍니다.

물약에 손이 가다가도 '이거 빨고도 누우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쳐가며, 적자에 허덕이는 제 신세가 클로즈업 되면서 그냥 포기.

상대는 제 시체를 바라보며 /오우거, /고함 이러지만 저는 씩 웃으면 생각합니다.

'넌 골드보다 명예를 택했구나. 난 돈이 중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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