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는 아직 이틀 남아있었다. 밤낮으로 둘은 몰래 빠져나와, 서로 여러가지 경기에 도전했다. 달리기, 오르기, 힘, 발디딤 - 그들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
그리고 그들은 각자를 마치 짠 것처럼 거의 번갈아가면서 이기곤 했다.
마지막 날에, 오그림이 그의 적수를 쓰러뜨리기 위해 5번째 도전을 크게 외쳤을 때, 듀로탄 안의 무언가가 그를 말하게 만들었다.
"우리, 이런 평범한, 보통의 도전은 하지 말자." 듀로탄은 말하면서도 어디서 그런 말이 나오는지 알수 없었다. "우리 종족의 역사에서 한번도 없었던 일을 해보자."
오그림은 그의 밝은 회색 눈을 빛내면서 몸을 앞으로 기울였다. "그게 뭐지?"
"너와 나, 친구가 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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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2단원에, 프롤로그 + 에필로그.
오늘은 제일 짧은 첫 단원을 마쳤습니다.
오그림이랑 베프되려다가 뒤지게 맞으시는 듀로탄 형님 gg.
풀버전은 역시나 블로그에~
즐겁게 감상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