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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광폭한Alexandria
작성일 2008-08-04 23:43:48 KST 조회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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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날때의 추억

지금은 사라진 나스레짐 서버에서 인간남캐 성기사가 내 와우 첫캐릭...

 

바로 알렉산드리아 라고 이름붙인 캐릭이었다...

 

현재 본인이 알렉산드리아를 계속 닉넴으로 사용하는 것은 이 캐릭의 영향이 컷던걸까.

 

솔직히 말하면 디아2의 팔라딘을 생각했지만 한동안 남루한 옷차림과

 

후줄근한 내 남캐 등짝만 바라보고 있자니 왠지 사기당한 느낌이...

 

사실 디아2뿐만 아닌 여타 다른 온라인게임과 달리 자기 캐릭의 등짝만 보면서 플레이 하는

 

방식은 정말 어색하고도 적응하기 힘들었었다.

 

직업 개념이란 있지도 않았던 시절. 기사는 방패를 껴야만 한다는 당시 나의 사고방식때문에...

 

사실 처음부터 낄수 있는 양손무기는 양손둔기류 뿐이었는데 둔기를 휘두르고 있는

 

아저씨의 모습은 정말 당시 어릴적 나에겐 충격과 공포였다...

 

상점에서 흰템 몽둥이를 끼고 다른손에 방패를 들고 12레벨까지 그러고 키웠다.

 

자힐도 맞으면 시전이 밀린다는 개념이 없었으니 그냥 처맞으면서 세월아 네월아~

 

성전사의 문장을 배우면서 성전사의 문장을 키면 공속이 빨라진다는 사실이 정말 기뻤다...

 

여타 다른 온라인 게임에서도 공속이 빠른것이 공속이 느린것을 압도하는게 보통이었다. 다덴에서도

 

총슬과 검슬이 도슬보다 사냥이 빨랐었으니까. 요즘은 어쩔려나...

 

내 게임 경험으로 공속 느린것이 나름 장점을 지닌... 아니 내 경험상으로 말하자면 공속 빠른것에

 

패널티를 부과한 게임은 와우가 처음이었다...

 

어쨋든 난 성전사의 문장을 켜면서 몽둥이로 몹을 눕히면서 렙업을 했다. 그래도 퀘스트는 어떻게 잘

 

따라갔었네. 스톰윈드 무기상점에서 흰템 칼 시미터를 구입하면서 정말 기뻣다.

 

여태까지 해온 게임들은 거진 상점템으로 장비를 맞춰가지 않았는가. 약간 다른 방식이라면 내 온라인

 

게임 경험상 테일즈 위버밖에 없던걸로 안다.

 

그리고 문제의 몹 들창고. 개념이 뭐 있었나. 그냥 성전사 키고 물약빨고 깡힐하면서 11렙정예를 12렙에

 

시미터들고 때려잡았다... 내가 생각해도 좀 무섭군. 물론 3번을 꼬라 박고 정말 로또로 잡은 거였지만.

 

기절시키기로 내 캐릭이 자빠지는 모션을 보면서 정말 좋아라 했었다. 존내 웃겼어 ㅋㅋㅋ

 

그리고 나의 성기사는 그 시미터를 들고 서부몰락지대 외각에서 13렙이던가 하는 새끼 독수리를 정말

 

레이드하면서 점점 와우에 회의를 느껴서 한동안 와우를 끊었다.

 

한참후에 다시금 와우를 해볼려고 했을때 나스레짐 서버는 없어지고 내 알렉산드리아도 없어졌다.

 

하지만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나는 티콘드리우스 섭에서 노움여캐 마법사 꼬마동자를 생성해서

 

게임을 했었다. 별 감응이 없었다... 맞으면 시전이 지연되는 시스템은 정말 항문이 쓰라릴 정도로

 

적응 안되었다. 이 마법사도 26~8렙 정도였나. 저습지에서 렙터를 때려잡다가 접종한 것으로 마지막이

 

되었다. 금방 실증이 나니 난 기분 전환으로 다른 섭, 하이잘에서 다시 캐릭을 생성하였다.

 

지금 나의 본캐인 노움마법사 꼬마동자...

 

꼬마동자를 아실려나. 내가 어렸을적 정말 재미있게 봤던 만화 '지옥선생 누베'에서

 

단역으로 등장한 캐릭이란 것을.(난 이때부터 로리콘이 되었단 말인가!)

 

개인적으로 꼬마동자라는 이름이 마음에 들어서 울궈먹었고 궂이 다시 마법사를 한 이유는

 

누베에 나온 꼬마동자와 최대한 비슷해보이는 건 마법사 뿐이었다는 안습한 사실.

 

참고로 티콘드리우스는 일반섭. 하이잘은 티콘섭과 비교가 안될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훨씬 재미를

 

붙여 만렙을 달았다. 그리고 티콘드리우스도 다른 섭과 통합되었다.

 

2번째 꼬마동자는 나의 본캐이고 유일한 캐릭이 되었다. 다른 섭에 호드캐릭을 만들었지만 10렙 넘기고는

 

싫증을 느껴 삭제해버렸다.

 

2번째 꼬마동자도 그리 오래 굴리지 못했다. 만렙찍고 와우에 싫증을 느껴 잠시 쉬다가 안퀴라즈

 

물자보급이벤트 조금 전에 본격적으로 굴렸다. 나락, 스칼, 솔름, 혈장을 파밍하면서 놀았다.

 

이런 인던들은 팟모집 기본 1시간 클리어가 기본 3시간을 훌쩍넘겼다. 나같은 피씨방 라이트 유저는

 

한번 날 정하고 인던 갖다오고 후딱 접종해야 했다. 레이드는 꿈도 못 꾸었다...

 

나때의 인던은 거의 항상 부탱이 있었다. 부탱은 성기사나 드루가 했었고 드루 맨탱은 거의 보기 힘들었다

 

성기사와 드루는 부탱도 하면서 보조힐도 했었다. 그래서 메인힐러라는 말도 있었다.

 

메인힐러는 사제만이 가능하였다. 그래서 팟엔 항상 전사와 사제가 필수로 들어갔어야 했기에 모집부터

 

힘들었다. 얼라만 해서 주술사는 어떤가 잘 모르겠음.

 

그때엔 가끔 전사가 법사인 나더러 풀링을 하라고 주문한적이 많았다... 나는 좇타쿠나 달려가서 법봉

 

풀링후 게걸음질로 도망쳐오면서 나름 컨트롤이라고 좋아했었다.... 요즘은 전사보다 선빵 때리면 욕먹기

 

딱 좋지.

 

그리고 맞이한 불타는 성전. 막 오리지널 최상급 물인 결정수퀘를 위한 퀘템을 준비하고

 

혼자서 혈장 오우거 방뚫고 퀘템 배달하는 코스를 연구중에 확팩을 맞았다.

 

아니, 결정수가 기본스킬이 되고 나서 불타는 성전이 시작되었었나. 어쨋든 이 퀘를 완하면

 

한번에 결정수 20개를 뽑을 수 있겠지 하는 생각에 혼자 퀘템을 갖다 줬지만 헛고생 ㄳ

 

새로운 확팩을 기다리면서 오리지날과는 참 많은 차이가 생겼다고 느껴진다.

 

오리지날만 해도 에픽은 아예 생각도 못하고 온몸 구석구석을 파템으로 도배하는 데 열을 올렸지만

 

불타는 성전은 정말 에픽 구하기가 쉬워졌다. 하루하루 휘장모아 템을 얻고 돈들여가며 최상위

 

보석을 끼우는 재미로 요즘 와우를 한다. 하지만 가끔은 오리지널때의 향수를 떠올리기 위해 저렙 캐릭을

 

쿨리고 있다. 인던들도 정말 많이 변했다. 폐광만 하더라도 대포로 입구 털면 달려오는 몹들 수가 줄었다.

 

대부분 필드정예들이 일반으로 바뀌면서 닥솔도 쉬워졌다. 하지만 아직 변하지 않은 그대, 들창고.

 

얼라만 주로 하다보니 들창코는 나의 숙적이었다. 에드되면 돌진으로 순식간에 다가오는 그대,

 

가끔 발차기로 내 캐릭 자빠뜨리는 그대. 언제 한번 다시 성기사를 생성하여 한손무기로 들창코를

 

흠씬 두들겨줘봤으면 한다. ㅎㅎㅎ

 

 

ps.원래 과거 법봉으로 몹 풀하던 얘기를 쓸려고 했는데 내용이 산으로 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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