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늑대아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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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9-05-18 17:15:56 KST | 조회 | 769 |
제목 |
와우가 사람을 변질시키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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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공에서 요그샤론을 이틀 동안 헤딩하였습니다. 1페이즈 내내.
처음에는 구름의 이동 방향에 맞춰 공대도 같이 이동하면서 잡는 방법을 했는데,
여기저기서 구름을 밟는 형태가 되면서 이전에 숙명님이 동영상으로 보여준
입구에서 잡고 끌고가는 식으로 바꾸었죠.
공대내에 나이 좀 많으신 흑마분이 계신데, 클래스 이해도가 떨어지시는지.
탱/딜로 번갈아가며 요그를 진행하는 부탱인 저랑 전체 데미지 및 dps가 비슷하십니다.
제가 가만히 있더라도 다른 누군가가 가만히 둘리가 없죠. dps 3000이 나올까말까한 분입니다.
이분이 3시간의 헤딩동안 입구에서 잡아가는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구름을 밟아서
전멸을 시켰습니다. 농담이 아니고 한 10 트라이 가까이 혼자서 공대를 계속 전멸시켰습니다.
그렇다고 딜이라도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 콜로간, 토림, 호디르, 미미론 등등에서 가장 첨에 죽으시니깐요.
하나 딱 기억나는게 베작스 딱 잡을때 왠일로 살아게시네 하고 dps를 보니 1400정도였습니다.
흔히 구멍이라고 하죠. 결론은 그거기야 한데, 요그 이틀 헤딩 후 이 분이 공탈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공탈한 그날 요그를 그냥 잡았습니다. 딱 첨 트라이에 1 페이즈도 그날 넘어가서 2페이즈를 보고 말이죠.
예전 낙스 때도 dps 3000 을 간당간당 하시던 두달뛰던 딜죽님도 기억나네요.
그분 하나로 인해 불사신을 끝내 못따서 영웅 던전 용 보상을 받지 못하기도 했고,
(타디우스에서 두달 동안 계속 죽으셨습니다)
이렇다 보니 이게 속에서 쌓입니다. 못하는 사람을 질질 끌고다니면 나나 다른 사람이 피해본다.
그런 생각이 계속 쌓이면서 이젠 저도 막공을 다녀도 구멍이 딱 생기면 기분이 살짝 뒤틀려지더군요.
다른 여타 게임들은 아무리 못하더라도 구멍이 있더라도 맘먹고 진행하면 진행이 됩니다.
근데 유독 와우에서만 못하는 사람은 욕질하면서 겜 잘하는 사람보다 점점 더 싫어지게 만듭니다.
어쩌면 성격차이일 수도 있습니다. 속이 좁은 걸지도 모르겠는데..
이러고 싶지 않아도 본능적으로 돌출되는 이 감정이 사람 참 괴롭고 밉고 스트레스 받고 하네요. 후.
길드원 몇사람과 낙스팟 갈 때도 실력에 따라 대우해주는게 달라지는 것도 흠칫놀라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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