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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광휘여명황혼
작성일 2011-06-16 15:03:42 KST 조회 686
제목
공홈 수장 스토리 보는데 땜장이왕도 그렇고 볼진도 그렇고

 

믿었던 친구의 배신과 싸움이라니 참 슬프네요 진짜..

 

 

 

그리고 모두를 지켜줄 것이라던 땜장이왕의 약속을 믿고 집에서 기다리던 노움들은, 문을 나오지도 못하고 끔찍한 녹색 가스에 질식하여 죽어갔다. 놈리건은 그날 죽었다. 겔빈 멕카토크가 친구를 친구라고 믿었기 때문에 놈리건은 죽었다. 적어도 노움이라고 믿었기 때문이었다

 

 

 

"뭐라고? 거짓말! 내 계산이 엉망이었다면 왜 내가 대포 제작의 공을 인정받게 놔둔 건데?"

"그건..." 겔빈은 말했다. “네가 내 친구였으니까.”

 

 

 

 

 

 

 

장면이 바뀌고 이번에는 그가 다른 트롤과 싸우고 있었다. 상대는 짐승 발톱으로 엮은 목걸이, 그리고 우상으로 치장한 사나운 눈매의 의술사였다. 둘은 사투를 벌였고, 다른 이들도 주변에서 전투를 펼쳤다.

의술사는 잘라제인이었다.

로아가 말했다. “동족과 싸우는 건가? 다른 검은창 트롤과? 어린 시절의 친구와?”

볼진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둘이 싸우는 모습을 지켜봤다. 그 장면은 비 맞은 우상에서 칠이 벗겨지듯이 색이 바래고 흐릿해지며, 서서히 눈앞에서 사라졌다.

잘라제인만은 아니길 바랐다. 둘은 항상 같이 뛰어다니고, 낚시하고, 몸싸움하며 유년기를 함께 보냈다. 그들은 진흙으로 요새를 만들었고, 함께 처음으로 야수를 사냥했다. 잘라제인은 볼진에 대해서 그 누구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었다. 볼진의 두려움과 승리를. 볼진이 어린아이였을 때 애완동물이 죽어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던 때, 나이 많은 골목대장을 두들겨 패서 의식을 잃게 했을 때, 잘라제인은 언제나 그 자리에 볼진과 함께 있었다.

 

 

 

 

 

 

볼진은 친구를 바라보며 방긋 웃었다. 가장 현명한 방법은 잘라제인을 먼저 보내서 준비시키는 것이었다. 잘라제인은 볼진이 가장 신뢰하는 친구였고 맡은 일을 완벽하게 해낼 수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 그러기엔 왠지 마음 한구석이 꺼림칙했다.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볼진은 지금부터는 잘라제인을 항상 곁에 두어야 한다고 느꼈다.

그들은 서로 도울 것이다. 둘이 함께라면 뭐든지 할 수 있다. 둘은 진실하고, 맹렬하며, 인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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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풀 (2011-06-16 15:15:5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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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 때린사람도 있는데 뭘........

벨렌은 친구인 김재덕하고 아키몬드 통수쳤음.

그래서 킬제덴은 오크 조종해서 벨렌한테 '나랑께'했고.
아이콘 Kaboom (2011-06-16 22:26:5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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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화가 난 김재덕은 혼돈! 파괴! 망가! 를 외치지만 좆망크리.
아이콘 드릴엠페러 (2011-06-17 00:11:1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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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
멋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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