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퀘스트 라인은 라크델라가 최고였는데

초기 라크델라도 가히 지옥을 방불케 했음

청지기 잡아 퀘템을 득하면 

아제로스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악마 넷을 처치해야됨 

정예를 야수없이!

공략법이 한가지씩 있었으니

독사쐐기에 약점을 보이는 게 있고

전갈쐐기를 박으면 공격력이 급감하는게 있었고

살무사쐐기에 약점이 있다고 하는데 그냥 후드려까도 되는 호구가 있었고

날개절단에 약점이 있다고 하는데 새끼벌레가 사기스럽게 아파 미스릴폭탄과 1레벨 연발사격으로 

아주 테크니컬하게 그나마도 안되서 드워프사제 혹은 흑마한테 결투걸고 무모의저주를 받아야 그나마 

수월하게 깰 수 있다하던 극악한 놈도 있었고

이 놈들이 도중에 상대진영에게 방해 받는 경우 뿐만 아니라

같은 진영이 괜히 도와진다고 설레발쳐서 같이 한대 치거나 심지어 나한테 힐 한번만 감아줘도 

악마는 사라져버리고 리젠 2시간 동안 다시 멍때려야하는 

그러고도 완성이 안되서 시위로 쓸 검은용 힘줄을 구하기 위해 

오닉시아를 한번 잡아줘야 하는(오닉시아가 비교적 호구몹이었다고는 하지만)

중심 컨텐츠는 4악마였음 

실리더스와 여명만 눕히면 라크델라는 거진 8할은 완성된 것이다라고 할 수 있을 정도

개인적으로는 못만들고 군대갔다가 1년여만에 외박나와서 완성했던 기억이 

이게 레전드리는 아니었지만 

쓸데없이 존나 몇주동안 뭐 모아야 하고 뭔가를 누적해야 하며 

순전히 나만을 위한 임무인데 남들한테 돈줘가면서 뭔가 같이 해야하는 그런거 없이 

시작과 마무리만 레이드에서 민폐없이 개인적으로 조용히 끝내고

끙끙대면서라도 결국 혼자 할 수 있었던 점이 좋았던거 같음 

그런점에서 대표단 퀘같은거는 완전 개병맛 

ㅇㅇ 개병맛임요

악마네마리 솔플로 못잡는 사람 많아서 같은 냥으로 잡아주고 그랬죠..
돈줘가며 했던거 같은데..

저는 솔플하고 길원꺼도 공짜로 해줌

옛날에 선의의 마음으로 도와주는 사람들이 간혹있었죠. "안돼~~~ 도와주지 마시요!"

필드에서 몹에, 타진영에 방해받아가면서 나마
혼자 혹은 지인 한 둘만으로 해결할 수 있었던 점이 나은것 같음요
지금처럼 공격대 전원을 순전히 자신만을 위해 움직이도록 부탁 또는 지불을 해야하는
대표적 예인 대표단 퀘같은거는 희대의 병맛전설퀘라고 생각함

물론 레이드 = 길드행사로 무조건 생각하는 북미 유럽에서는
레이드를 같이 갔다면 당연히 같은 길드사람들일테니 괜찮을거야
그래서 이런 거를 일.부.러. 넣은 것이겠지만

한국에서는 병맛중에서도 개병맛 똥병맛인것을 부정할 수 없을 듯

그렇게 치면 오리때 전설템인 설퍼나 우레폭풍 또한 공대 전원이 밀어줘야만 가능한 거였죠. 설퍼론 주괴나 엘레멘티움, 화산의 정수 등이 공격대 상황에서만 떨어지는 데다가, 당시 변환쿨이 있었던 아케이나이트 주괴를 50개나 요구한다는 것 자체가 1~2명의 능력으로는 불가능했죠.

그래도 개인적으로도 쿠엘세라나 쿠엘델라를 잇는 무기가 나왔으면 좋겠지만 나오지 않는 건 좀 아쉽네요.

그리고 어둠한 또한 공격대의 정상적인 진행 방식을 어겨가면서 정수를 모아야 한다는 점이 있죠. 불성때를 제외하고는 아버지의 송곳니가 오히려 최초로 공대원 눈치 볼 필요 없이 맞출 수 있는 무기가 오히려 처음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