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쥴 이야기

옛날옛적 어둠달골짜기에 장로 주술사 넬쥴이 살았어요.

그런데 어느 밤부터 넬쥴의 꿈 속에 죽은 아내가 나타났어요.

아내의 환영은 넬쥴에게 이런저런 일들을 하라고 말했어요. 선조의 뜻이라면서요.

그래서 넬쥴은 반신반의하면서도 그 말을 따라서

드레나이가 오크의 적이며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공표하고 호드도 결성했어요.

그러다가 의심이 든 넬쥴은 선조들의 영혼이 모이는 오슈군에 직접 들어갔고

지금까지 보았던 꿈이 다 사기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답니다.

다 킬제덴과 악마들의 농락이었어요.

 

하지만 이미 실권은 넬쥴의 옛 제자 굴단이 가져갔고

넬쥴은 뒷방에 쭈그리고 있어야만 했죠.

 

 

그러다가 아제로스로 넘어간 호드가 패했어요. 넬쥴은 다시한번 실권을 잡고

붕괴하는 드레노어에서 오크 종족을 구원하기 위해 몇가지 마법 유물들을 훔쳐오라고 지시했답니다.

그래서 킬로그 데드아이와 그롬마쉬 헬스크림이 아제로스로 넘어가 유물들을 훔쳐 왔죠.

그런데 얼라 군대도 그들을 뒤쫓아 왔고,

시간 상 여유가 없었던 넬쥴은 자기 측근들만 데리고 튀었어요!

하지만 튀다가 킬제덴에게 잡혀 고문당하고

'너한테 한번만 더 기회를 줄까?' 라는 킬제덴의 제안에

YES 사인을 날렸어요.

킬제덴은 넬쥴의 육체를 없애고 그 영혼을 단단한 얼음 안에 넣어 아제로스로 던졌답니다.

 

짜잔! 리치왕이 탄생하였습니다!

 

출처:호드의 탄생+어둠의 문 너머

올 ㅋ 요약참 간단하고 이해가 잘되는군요!

넬쥴 불쌍한 인물입니다. 중간에 생략했지만
듀로탄 부부에게 비밀리에 서신을 보내 만노로스의 피가 오크들을 타락시킬 것을 알리기도 했어요. 그래서 서리늑대부족은 피를 안 마셨습니다.

호드의 탄생은 정말이지...
초반부에 순박하게 살았던 오크가 무자비하게 타락해가는 모습
그런데 그 타락이 슬픔과 애절함으로 얼룩져 있는데다가... 참
마지막에 어둠의 문을 넘는 장면까지 읽으면 참 허탈합니다.

넬쥴 진짜 불쌍한 부분은 아서스한테 몸뺏기고 사라지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워3의 그 간지는 어디 가고

호드의 탄생 보면 넬쥴은 그냥 불쌍하기만 하죠
굴단이 진짜 천하의 개객끼 죽일놈

아서스는 정신력이 호구라서 선택했는데 넬쥴이 썰리다니 이게 무슨소리요! 블자양반이 되어버렸죠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