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책을 보고있는데

남들은 대학교 생활 중 뭐가 제일 기억에 남냐고 하면 대부분 어디 잔디밭에서 짜장면 먹은 거, cc 하면서 여친이랑 같이 과잠바 입고 돌아다닌 거, 야작하느라 밤샌 거 뭐 이런 거 얘기하는데.

나는 제일 많이 했던 게 발표 준비인 듯. 슈발 무슨 발표의 별 아래서 태어났나.

근데 난 발표만 내가 하는 게 아니라 자료조사부터 시작해 제출까지 모든 과정에 일일이 간섭하고 남들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는 타입이었음. 못돼처먹어서 남을 못믿어.. ㅋㅋㅋㅋㅋ

이렇게 시작하는글 보고 뜨끔했음

전 조별과제는 자료조사를 제일 선호하는 편이에요. 누구보다도 빠르게 조사에서 넘겨줌.
기다리는 걸 싫어해서요.

에서-해서

우리학교는 멍청이들이 많아서 4~6인 조 과제를 성에 안차서 나 혼자 다하는 경우가 태반이었음

자료조사 자료정리 발표문 피피티 만들기
우으.. 발표까지..ㅠ

지금 3인과제 하나 있는데 영 맘에 안듬. 셋이서 하는 거 치곤 양이 너무 많아요 ㅠ